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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일본·독일보다 더 낫네"…한국 수출 '반도체 쏠림'의 진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5
2024-05-27 07:16: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ltt0h0Cl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RccDMDxC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9일 경기 평택항 야적장. 수출을 앞둔 제품들이 컨테이너에 담긴 채 쌓여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joongang/20240527050046227nhjy.jpg" data-org-width="559" dmcf-mid="BSvX1s1mT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joongang/20240527050046227nhj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9일 경기 평택항 야적장. 수출을 앞둔 제품들이 컨테이너에 담긴 채 쌓여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dmcf-pid="V0ff636FTH" dmcf-ptype="general"> 한국 수출의 ‘반도체 쏠림’ 현상이 반도체 라이벌 국가인 대만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요 경쟁국인 일본이나 독일 등과 비교해도 한국의 수출 품목 포트폴리오는 균형 잡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 <p dmcf-pid="fp44P0P3yG" dmcf-ptype="general">26일 중앙일보가 국제무역센터(ITC) 국가별 무역통계(HS 6단위 기준)와 한국무역협회 수출통계(MTI 기준)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지난해 수출 6332억 달러 중 반도체가 986억 달러로 15.6%를 차지하며 반도체 쏠림이 분명했다. </p> <p dmcf-pid="4U88QpQ0vY" dmcf-ptype="general">하지만 비교 대상을 한국의 경쟁국으로 한정하면 정도가 심하진 않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인 대만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 비중이 43.2%(1868억 달러)에 달했다. 한국보 약 3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한국 수출의 특징이 반도체 쏠림이라면 대만은 ‘반도체 올인(all in)’인 셈이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gOOhohLv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차준홍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joongang/20240527050047665munn.jpg" data-org-width="480" dmcf-mid="bsTZtOtsv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joongang/20240527050047665mun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차준홍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6aIIlgloly" dmcf-ptype="general"><br> 한국의 특정 품목 쏠림 현상도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었다. 우선 일본을 보면 지난해 자동차의 수출 비중이 17.2%로 ‘자동차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국의 반도체 쏠림(15.6%)보다 1.6%포인트 높았다. 다른 경쟁국인 독일은 ‘일반기계 쏠림’(16.8%)이, 이탈리아도 일반기계 쏠림(18.3%)이 심했다. </p> <p dmcf-pid="PNCCSaSgTT" dmcf-ptype="general">다만 프랑스는 한국보다 특정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다. 지난해 프랑스의 1위 수출 품목인 일반기계 비중은 12.3%에 그쳤다. 한국 반도체 비중(15.6%)보다 3.3%포인트 낮다. </p> <p dmcf-pid="QRccDMDxhv" dmcf-ptype="general">지난해 한국의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에 이어 자동차(11.2%), 일반기계(8.5%), 석유제품(8.2%), 석유화학(7.3%) 철강(5.6%), 자동차부품(3.6%), 선박(3.4%), 디스플레이(2.9%), 무선통신(2.4%)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한국 수출은 경쟁국들과 비교해 품목 포트폴리오가 다채로운 게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p> <p dmcf-pid="xekkwRwMyS" dmcf-ptype="general">여기에 2차전지 생산이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지고 그대로 수출 실적으로 잡혔다면 한국의 반도체 쏠림은 지금보다 완화된 수치를 보였으리라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지난해 2차전지 수출 실적은 98억3000만 달러로 비중이 1.6%였는데, 해외생산 비중이 90%를 넘어 해당 생산분은 수출 실적에서 제외돼 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G77BYBWv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경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joongang/20240527050048983nxeu.jpg" data-org-width="480" dmcf-mid="KDjjkQkPl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joongang/20240527050048983nxe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경진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WG77BYBWlh" dmcf-ptype="general"><br> 그럼에도 절대적인 반도체 쏠림을 완화할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반도체는 세계 경기 변동에 특히 민감한 품목이다. 반도체의 한국 경제 기여도가 큰 만큼, 반도체 시장이 침체하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호황일 경우에는 반도체 착시에 가려 다른 산업의 경쟁력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p> <p dmcf-pid="YHzzbGbYvC" dmcf-ptype="general">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반도체는 경기 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다른 품목 수출을 더욱 독려해야 한다”며 “일반기계나 자동차 등 다른 품목 쏠림보다 반도체 쏠림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p> <p dmcf-pid="GXqqKHKGlI" dmcf-ptype="general">단순히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액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부가가치를 높여 무역수지(수출-수입)까지 개선해야 한다고 장 실장은 강조했다. 한국의 반도체를 제외한 무역수지는 2018년부터 올해(1분기)까지 매년 적자를 나타냈다. 전체 무역수지가 올해 플러스로 전환된 것과 상반된다. </p> <p dmcf-pid="HSFFplphyO" dmcf-ptype="general">반도체 쏠림뿐만 아니라 수출 대상 국가가 미국과 중국 등으로 편중된 점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수출의 대미국·중국 비중은 42%에 달한다. 이날(2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수출 경기 회복력의 강화-하반기 수출 리스크 요인과 전망’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확산이 가져올 규제 변화와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경제 블록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 <p dmcf-pid="Xv33USUlys" dmcf-ptype="general">세종=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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