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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女양궁 에이스' 임시현,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남자는 이우석 '2관왕'(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4
2024-05-26 17:0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남녀 모두 한국 대표팀 집안싸움…금·은 싹쓸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5/26/NISI20240428_0020321974_web_20240429075910_20240526170709764.jpg" alt="" /><em class="img_desc">[상하이=신화/뉴시스] 임시현이 2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상하이 양궁 월드컵 1차 대회 리커브 혼성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김우진과 함께 출전한 임시현은 스페인을 5-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04.29.</em></span><br><br>[예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대표팀의 집안싸움으로 펼쳐진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이 전훈영(인천시청)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역시 집안싸움으로 진행된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김우진(청주시청)을 꺾었다. 이우석은 단체전 우승까지 더해 2관왕을 달성했다.<br><br>임시현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전훈영과의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6-5(28-29 28-28 27-26 29-28 27-28 <10-9>) 접전 끝에 우승했다.<br><br>이로써 임시현은 양궁 대표팀 에이스답게,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케 했다.<br><br>임시현은 4강에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6-2(28-26 28-28 28-27 27-27)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br><br>전훈영은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6-2(30-29 26-27 29-26 28-26)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br><br>이에 한국 선수 두 명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집안싸움이 됐다.<br><br>임시현과 전훈영은 남수현(순천시청)과 여자 대표팀을 꾸려 이날 경기 단체전 중국전에서 준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br><br>단체전 결승에 오른 선수들이 만난 만큼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br><br>1세트는 10점 두 발을 쏜 전훈영이 29-28로 앞서며 세트 스코어를 먼저 가져왔다.<br><br>2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28점을 쏘며 1점씩을 나눠 가졌다.<br><br>3세트부터 임시현이 분발하기 시작했다. 전부 9점으로 27점을 기록한 반면, 전훈영은 10점 한 번에 8점 2개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를 내줬다.<br><br>흐름을 탄 임시현은 4세트에서도 29-28로 앞서며 세트스코어 5-3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br><br>전훈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5세트에서 28-27로 앞서며 5-5 균형을 맞췄다.<br><br>이어진 슛오프에서 승부가 갈렸다. 10점을 쏜 임시현이 9점을 맞춘 전훈영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5/26/NISI20240526_0001559511_web_20240526154056_20240526170709767.jpg" alt="" /><em class="img_desc">[예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임시현(왼쪽)과 전훈영이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wlsduq123@newsis.com 2024.05.26.</em></span><br><br>임시현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결승에서 (전)훈영 언니랑 만나게 돼 기뻤다. (상대가) 훈영 언니여서 조금 더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슛오프 가기 전에 서로 응원하고 들어가서, 정말 재밌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br><br>전훈영은 "나 역시 (임)시현이가 이기든 내가 이기든 둘 다(에게) 좋은 경기라고 생각해서 크게 다른 생각은 안 했다"며 대표팀 동생의 우승을 축하했다.<br><br>이어 "오전에 치렀던 단체전 경기 자체가 (은메달에 그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개인전이 열리는) 오후에는 '아쉬운 부분을 줄이자'고 생각하고 경기했는데, 그게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이어진 남자 개인전도 여자 개인전처럼 한국 대표팀의 집안싸움으로 진행됐다.<br><br>준결승전에서 각각 르 꾸옥 퐁(베트남), 압둘라 일디르미스(튀르키예)를 누른 이우석과 김우진이 마지막 관문에서 만났다.<br><br>앞서 이들은 김제덕(예천군청)과 함께 남자 대표팀 단체전에서 독일을 제치고 금메달을 합작했다.<br><br>이어 2관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쳐 이우석이 김우진에게 6-5(28-28 29-30 29-28 28-30 30-28 <10-9>)로 이겼다.<br><br>1세트에서 28-28로 팽팽하게 시작한 경기는 김우진이 2세트에서 리드를 잡았다.<br><br>이우석이 3세트에서 점수를 가져가면서 균형이 맞춰지는 듯했으나, 김우진이 4세트에서 승리하며 다시 앞섰다.<br><br>이우석은 저력을 발휘했다. 5세트에서 승리해 경기를 슛 오프로 끌고 갔고, 9점을 쏜 김우진보다 높은 점수인 10점을 맞춰 우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5/26/NISI20240526_0001559547_web_20240526165719_20240526170709770.jpg" alt="" /><em class="img_desc">[예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우석(왼쪽)과 김우진이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전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wlsduq123@newsis.com 2024.05.26. </em></span><br><br>2관왕이 된 이우석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경기 당일의 컨디션도 있지만, 운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이어 "지금 컨디션이 아주 좋진 않다. 컨디션만 놓고 봤을 때는 작년이 더 좋다. 지금 천천히 끌어올리는 중이다. 튀르키예에서 진행되는 월드컵 3차 대회 그리고 파리 올림픽까지 최대한 끌어올려 올림픽에서 한 번 (실력을) 터트려 보겠다"며 "목표는 당연히 3관왕이다. 최우선은 단체전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br><br>팀 동료에게 패배한 김우진은 "내가 여지를 좀 준 것 같다. 슛오프에서 내가 10점을 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이)우석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그래서 우석 선수가 더 잘 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br><br>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남녀 리커브에서만 금메달, 은메달을 각각 3개씩 거머쥐며 파리 올림픽 청신호를 켰다.<br><br>올림픽 종목이 아닌 컴파운드에서는 여자 개인전서 한승연이 동메달을 1개 획득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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