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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늦어진 1호 태풍 ‘에위니아’, 이번 주말 발생해 일본 열도 향할 듯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5
2024-05-24 19:07: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mh5VRwMl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z9ervuSC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호 태풍 ‘에위니아’로 발달할 열대저압부 위성영상. 자료 : 기상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07091cthg.gif" data-org-width="600" dmcf-mid="6A9kY36F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07091cthg.gif" width="6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호 태풍 ‘에위니아’로 발달할 열대저압부 위성영상. 자료 : 기상청 </figcaption> </figure> <p dmcf-pid="H50VgwXDWQ" dmcf-ptype="general"><br>위성영상을 보면 필리핀 동남쪽 해상에 소용돌이치는 구름 덩어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TD)입니다. 열대저압부는 25일쯤 올해 첫 태풍으로 발달해 1호 태풍 '에위니아'라는 이름을 갖게 될 전망인데요.</p> <p dmcf-pid="X1pfarZwlP" dmcf-ptype="general">한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 더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태풍을 필리핀 쪽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만약 육지와 마찰력 때문에 태풍 발달이 늦어지면 26일에 태풍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p> <p dmcf-pid="ZtU4Nm5rl6" dmcf-ptype="general">이와 같은 열대저기압의 중심부 최대풍속이 17m/s 미만일 경우 열대저압부라 하며, 이보다 커지면 태풍으로 분류합니다.</p> <p dmcf-pid="5tU4Nm5rT8" dmcf-ptype="general">이번 주말 태풍으로 커지면, 태풍 '에위니아'는 필리핀 쪽으로 북서진하다가 다음 주에 방향을 북동쪽으로 꺾겠습니다. 이후에는 일본 남쪽으로 향하겠는데요. 태풍으로 발생한 지 이틀 정도 만에 중심부 풍속이 초속 30m에 달하는 '중간'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Fu8js1mS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호 태풍 ‘에위니아’ 예상 진로. 자료 : 기상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08612cunb.png" data-org-width="700" dmcf-mid="PvubicWA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08612cun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호 태풍 ‘에위니아’ 예상 진로. 자료 : 기상청 </figcaption> </figure> <p dmcf-pid="t376AOtsyf" dmcf-ptype="general"><br><strong>■ 5월 말 들려온 '1호 태풍' 소식 </strong></p> <p dmcf-pid="F0zPcIFOTV" dmcf-ptype="general">1년 중 태풍의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에서 10월 사이입니다. 지난 30년간 평년값을 보면 한 해 발생하는 태풍(25.1개)의 71%인 17.9개가 7~10월에 집중됐는데요. 태풍은 바다 위를 지나면서 해양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바다가 대기보다 천천히 데워지고 천천히 식기 때문에 해양이 품을 수 있는 열기가 여름 후반기나 가을 초입에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HtKnkYc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료 : 기상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09928tlbu.png" data-org-width="996" dmcf-mid="QLtUxohL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09928tlbu.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료 : 기상청 </figcaption> </figure> <p dmcf-pid="0XF9LEGkW9" dmcf-ptype="general"><br>첫 태풍이 발생하는 시기는 한겨울이라도 가능합니다. 열대 서태평양 지역은 겨울에도 해수면 온도가 26~27℃ 정도로 따뜻하거든요. 첫 태풍 소식이 한겨울인 1월에 들려오기도 하는데, 지난 30년간 1월에 발생한 태풍은 평균 0.3개였습니다.</p> <p dmcf-pid="pZ32oDHEWK" dmcf-ptype="general">그런데 올해는 첫 태풍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예년 이맘때였으면 2.5개 정도 발생했어야 하는데 올해는 지금까지 '0'이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26ohHKG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98년 7월 3일 KBS 〈뉴스 9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11356tjtz.png" data-org-width="1300" dmcf-mid="xyTHKQkP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11356tjt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98년 7월 3일 KBS 〈뉴스 9 〉 </figcaption> </figure> <p dmcf-pid="uVPglX9HyB" dmcf-ptype="general"><br>역대 가장 늦게 발생한 1호 태풍은 1998년 '니콜'로 7월 9일에 발생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1998년 7월 3일 9시 뉴스에서 '태풍의 실종'을 다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늦었던 태풍은 2016년 7월 3일 발생한 ‘네파탁’인데요. 올해는 그만큼 늦지는 않았지만, 태풍 발생이 늦어진 이유는 1998년, 2016년의 경우와 비슷합니다.</p> <p dmcf-pid="7fQaSZ2Xvq" dmcf-ptype="general"><strong>■ 첫 태풍 늦어진 이유? '엘니뇨'가 불러온 고기압성 순환</strong></p> <p dmcf-pid="zakSU2o9hz" dmcf-ptype="general"><span>1998년과 2016년, 그리고 올해 모두 엘니뇨의 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엘니뇨 시기에는 열대 동·중태평양의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반대로 서태평양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는 특징이 있습니다.</span> 고기압은 하강기류가 생기는 곳으로 열대저기압인 태풍의 발생을 억제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NEvuVg2h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열대 서태평양에 고기압이 형성돼 상승기류인 태풍 발생을 억제했다. 자료 : 기상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12834iagz.png" data-org-width="1419" dmcf-mid="yCXzeNvaW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12834iag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열대 서태평양에 고기압이 형성돼 상승기류인 태풍 발생을 억제했다. 자료 : 기상청 </figcaption> </figure> <p dmcf-pid="BjDT7faVvu" dmcf-ptype="general"><br>올봄 들어 엘니뇨가 약화되고 있지만, 열대 중태평양의 수온이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상태입니다. 중태평양에서 뜨거워진 공기는 활발한 대류 활동으로 상승하고 열대 서태평양 주변에서 하강하며 시계 방향으로 도는 고기압성 순환(그림의 1번 화살표)을 만들어냈습니다.</p> <p dmcf-pid="bfQaSZ2XSU" dmcf-ptype="general">여기에 인도양도 거들었습니다. 수온이 높은 인도양에서 증발이 활발해지며 강한 상승기류가 형성됐고 상승한 공기가 역시 열대 서태평양에서 하강해 대류 활동을 억제했습니다(그림의 2번 화살표).</p> <p dmcf-pid="K4xNv5VZWp" dmcf-ptype="general">태풍은 뜨거워진 바다에서 많은 수증기가 증발해 만들어지는데, 중태평양과 인도양 양쪽에서 서태평양의 상승기류를 '봉쇄'해 왔기 때문에 지금껏 태풍이 잠잠했던 겁니다.</p> <p dmcf-pid="98MjT1f5y0" dmcf-ptype="general"><strong>■ 올여름 태풍, '중국'이나 '일본'행 많다?</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dom57RuC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료 : 기상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14281jvyn.png" data-org-width="996" dmcf-mid="WdvF8JsdW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4/kbs/20240524175114281jvy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료 : 기상청 </figcaption> </figure> <p dmcf-pid="VJgs1ze7lF" dmcf-ptype="general"><br>기상청은 이러한 흐름이 올여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태풍 전망에서 평년(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각각 40% 확률)으로 예측했습니다. 태풍 진로의 경우, 발생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할 때는 중국으로, 반대의 경우 타이완을 지나 일본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p> <p dmcf-pid="fiaOtqdzht" dmcf-ptype="general">그러나 방심할 수 없습니다.</p> <div dmcf-pid="4gclp9LKh1" dmcf-ptype="general">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카눈' 1개뿐이었지만 한반도를 관통하며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카눈'은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느린 속도와 함께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통과했던 이례적인 진로를 보였습니다. 올여름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라 얼마든지 우리나라로 태풍이 북상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9월과 10월까지도 태풍의 영향이 잦아지는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br> <div> <br>■ 제보하기 <br>▷ 전화 : 02-781-1234, 4444 <br>▷ 이메일 : kbs1234@kbs.co.kr <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br>▷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div> </div> <p dmcf-pid="8akSU2o9l5" dmcf-ptype="general">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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