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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어게인 2020? 또 시작되는 김호중 악몽, 이번엔 ‘학폭’[스경X초점]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3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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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sportskhan/20240523122802029rfud.jpg" data-org-width="700" dmcf-mid="fCAxFcWAO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sportskhan/20240523122802029rfu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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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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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게인 2020년’이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줄줄이 논란’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 김호중이 지난 9일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사실이 14일 알려진 뒤 온갖 거짓 해명과 은폐 정황이 드러나는 가운데, 과거 ‘학폭’(학교 폭력) 의혹까지 불거졌다. 지난 22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등학생 시절 김호중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 A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A 씨는 경북예고 재학 당시 1년 선배인 김호중에게 인사를 했음에도 ‘왜 인사를 안 하냐’며, “김호중이 ‘내가 깡패인데’ 하면서 30분 이상을 일방적으로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평소에도 깡패라면서 으스대고 다녔다. 제 친구 중에도 김호중에게 안 맞은 애가 없다”고도 덧붙이며, 과거 김호중이 SBS 예능 ‘스타킹’에서 했던 가정사 이야기에 대해서도 “다 거짓말이다. PD나 작가랑 짠 건지 모르겠는데 다 만들어진 스토리”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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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호중 학폭 피해 주장 A 씨 인터뷰 내용.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sportskhan/20240523122803410wlyq.jpg" data-org-width="700" dmcf-mid="4LMqSRwM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sportskhan/20240523122803410wly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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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학폭 피해 주장 A 씨 인터뷰 내용.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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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예고 재학 시절 김호중과 친한 사이였다는 B 씨 역시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우리 대에서 끊자는 생각이 있어서 후배들에게 잘해줬는데 김호중 혼자만 그랬다”고 학폭 의혹에 힘을 실었다. 김호중의 ‘깡패’ 주장에 대해서는 “김호중이 싸움을 잘하니, 아는 조폭이 있니 하는 거짓말을 많이 했다”며 “강제전학은 당시 학폭과 학교생활 불성실 등으로 벌점과 징계를 몇 번 당했던 탓”이라고 전했다. 또 “(김호중의 과거사를 영화화한 ‘파바로티’ 속 인물도) 캐릭터를 거짓말로 만든 것”이라며, “‘스타킹’에서 인터뷰하며 눈물 흘린 것도 다 거짓”이라고도 말했다. 음주운전 뺑소니를 시작으로 다른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과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논란이 터졌던 상황이 다시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톱7에 들며 스타로 급부상한 뒤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부정적인 여론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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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sportskhan/20240523122804784hbdj.png" data-org-width="700" dmcf-mid="8M2aKh0CI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sportskhan/20240523122804784hbdj.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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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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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해 6월, 김호중의 무명시절부터 ‘미스터트롯’ 방송까지 5년간 함께 했다는 매니저 C 씨는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입상 뒤 말도 없이 지금 소속사(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며 김호중에게 송금한 돈 중 정산금을 제외한 2300만 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걸었다. 해당 소송이 지난해 1월 C 씨의 일부 승소 판결로 막을 내린 것이 지난 22일 뒤늦게 알려졌으며, 특히 김호중이 판결 열람 제한 또한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시작으로, 군 복무 특혜 논란,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 불법 도박 의혹 등 매달 구설이 이어졌다. 바로 다음 달인 7월에는 입소 예정일 이후 병역을 연기하는가 하면 재검을 받는 과정에서 강원지방병무청장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역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당시 김호중 측은 “병역 관련 문의 차 방문했을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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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김호중이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외벽에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amp; 프리마돈나’ 공연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sportskhan/20240523122806284japk.jpg" data-org-width="700" dmcf-mid="6exwPGbYw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sportskhan/20240523122806284jap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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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김호중이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외벽에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amp; 프리마돈나’ 공연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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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같은 해 8월에는 김호중이 2014년 교제했던 여성의 아버지로부터 ‘김호중이 자신의 딸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멱살을 잡고 폭행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으로 마무리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불법 도박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를 전했으나, 별도의 자숙 기간 없이 활동을 강행했다. 이에 김호중에게 불법 도박 계정을 빌려주었던 D 씨가 김호중을 불법 도박 혐의로 고발했고, 지난 2021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렇듯 ‘줄줄이 논란’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김호중은 현재 음주운전 뺑소니 범죄로 인해 구속 갈림길에 서 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4일 진행된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 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같은 날 열린다. 그러나 김호중 측이 심사 당일 예정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amp; 프리마돈나’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심사 일정 연기를 요청한 상황으로, 이후 전개에 시선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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