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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MS, ‘코파일럿’ 서비스 쏟아내며 구글에 맞불...AI 생태계 전쟁 본격 불붙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2 07:28:3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MS ‘빌드 2024′, 신제품만 50여개 봇물 나델라, “MS는 태초부터 플랫폼 기업” MS 혈맹 오픈AI 올트먼 CEO도 등장 &lt;&gt;‘AI, 무조건 더 똑똑해진다...기회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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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1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열린 '빌드 2024'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M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chosun/20240522072841361nsvu.jpg" data-org-width="1024" dmcf-mid="BSHGwrZwU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chosun/20240522072841361nsv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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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열린 '빌드 2024'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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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MS)는 태생부터 플랫폼 기업이었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여러분이 첨단 기술의 힘을 빌려 자신만의 도구를 만들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21일 미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 2024′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새롭게 공개할 서비스와 파트너십이 50가지가 넘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코파일럿은 MS가 오픈AI의 AI모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AI서비스다. 지난 14일 구글이 자사 AI ‘제미나이’를 사업 전반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MS가 코파일럿의 사용처와 성능을 향상했다며 맞불에 나선 것이다. 테크 업계에선 “AI 주도권 싸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회사가 치열한 AI 생태계 싸움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MS가 PC 운영체제(OS)인 ‘윈도’와 사무 도구인 ‘MS 365′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B2B(기업 대 기업)인 만큼, 이날 새롭게 발표된 제품들은 각 기업의 사무 환경과 엔지니어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반 소비자가 일상 생활에서 쓸 수 있는 AI서비스와 사무용 서비스를 반반 나눠 소개한 구글과 달리, MS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업고객을 집중적으로 노리기로 한 것이다. 전날 공개한 온디바이스 AI PC인 ‘코파일럿+(플러스) PC’와 함께 AI를 접목한 윈도 OS를 다시 애플 맥(Mac)의 대항마로 키우겠다는 야심도 숨기지 않았다. 실리콘밸리의 한 테크 업계 관계자는 “화려하게 신규 AI서비스를 내놓는 것 같지만, 사실 MS 사업의 본질에 다시 집중하기로 했다는 일종의 선언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묻지 않아도 행동하는 AI비서
 이날 MS는 기업 고객들이 자신들만이 원하는 AI비서를 만들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와 구글이 모두 차세대 AI비서 기술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MS 는 기업용에 초점을 맞춘 AI비서로 참전한 것이다. 라제시 자 MS 경험 및 장치 담당 수석 부사장은 “코파일럿은 고된 업무를 없애는데 있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AI비서는 기업의 ‘또 하나의 직원’처럼 작동할 것이라는게 MS측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이용자가 명령을 내리기 전까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던 챗봇과 다르게, 명령이 없어도 사용자의 이메일을 모니터링하고,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나 연락망들을 빠르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신입사원의 경우, 별도의 인사담당 직원의 안내가 필요없어진다. 개인 맞춤형 AI비서가 필요한 교육 리스트를 띄워주고, 작성해야하는 문서의 양식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능은 올해 말 미리 보기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1인용으로만 제공됐던 코파일럿은 앞으로 팀단위로도 사용할 수 있게됐다. MS는 이날 기업 회의 등에 유용한 ‘팀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MS의 화상 회의 도구인 ‘미트’를 사용하는 중에는 팀원 누구나 볼 수 있는 회의록을 자동으로 정리한다. 팀이 공유하는 MS 365 문건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판단해 팀의 단체 채팅방·화상회의 등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안건들을 제시해주는 등 보조 역할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MS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소형언어모델(SLM) ‘파이(Phi)-3′의 새로운 버전인 ‘파이-3-비전’을 새롭게 공개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GPT-4o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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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1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열린 '빌드 2024'에 깜짝 출현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이 케빈 스콧 MS CTO와 AI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M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chosun/20240522072844791xhvs.jpg" data-org-width="1024" dmcf-mid="K4N3lSUlu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chosun/20240522072844791xhv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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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열린 '빌드 2024'에 깜짝 출현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이 케빈 스콧 MS CTO와 AI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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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델라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오든 애저(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오픈AI의 GPT-4o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오픈AI를 통하지 않아도, 기업고객이나 엔지니어들이 쉽게 AI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애저 AI 스튜디오’에서 GPT-4o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오픈AI가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음성·영상을 동시에 인식하는 GPT-4o를 공개한지 단 일주일만으로, 이른바 클라우드 3대장인 애저·AWS(아마존웹서비스)·구글 클라우드 중 오픈AI의 최신 AI모델인 GPT-4o를 갖추게된건 MS가 처음이다. 나델라는 오픈AI와의 끈끈한 관계를 강조하며 “오픈AI팀과의 파트너십에 감사하며, 우리는 함께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시연 영상에선 이용자가 MS가 운영하는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놀다 막혔을 때 GPT-4o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부터, 캠핑을 하러 가는데 집에 갖추고 있는 샌달이 적합한지 카메라에 찍어 보여주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행사의 말미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무대에 깜짝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최고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의 사임, 사내 안전팀 해체, 그리고 최근 불거진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AI에 학습시켰다는 의혹등에 시달린 그는 “당신에겐 참 긴 일주일이었을 것”이라는 케빈 스콧 MS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말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날 그는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진 않았지만, “AI모델들은 무조건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했다. 범용인공지능(AGI)에 준하는 차세대 AI모델이 나오고야 말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의 엔지니어들에게 “지금은 모바일붐 이후 가장 흥미로운 시대로, 뭔가를 하고 싶다면 당장 (이 산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다음을 기다리지 말라”고 조언하며 “우리는 AI를 안전하게 배포하는 것에 대해 많은 작업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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