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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애 손 박박 씻겼어요” 싼 맛에 사주던 필통 버렸더니…이제 뭘 써야 해?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1 18: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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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v3bE1f57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T0KDt41p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알리익스프레스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46211eamu.jpg" data-org-width="750" dmcf-mid="XNGXRIFO3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46211ea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알리익스프레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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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IZuNGbYuM"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뉴스 보자마자 아기 손 박박 씻기고 전부 버렸어요”</p>
          <p dmcf-pid="2C57jHKG3x" dmcf-ptype="general">알리, 테무 등 중국 초저가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장난감, 학용품 등에서 유해물질이 대거 검출되면서 어린이를 둔 가정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어린이 제품들이 워낙 고가인 만큼 중국 쇼핑몰의 저가 제품을 애용하고 있던 탓이다.</p>
          <div dmcf-pid="VltqcZ2XpQ" dmcf-ptype="general">
           <p>중국발 유해물질, 사실 새롭지 않다. 이전에는 주로 ‘환경호르몬’을 불렸다. 2020년에는 ‘아기욕조’에서 기준치보다 600배 넘게 검출되기도 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SFBk5VZp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9년 10월부터 1년 여간 판매됐던 아기욕조에서 프탈레이트계 첨가제가 허용 기준보다 612.5배 초과 검출됐다. [헤럴드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47790nutw.jpg" data-org-width="780" dmcf-mid="BgkDuiOJ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47790nut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9년 10월부터 1년 여간 판매됐던 아기욕조에서 프탈레이트계 첨가제가 허용 기준보다 612.5배 초과 검출됐다. [헤럴드DB]
           </figcaption>
          </figure>
          <p dmcf-pid="4v3bE1f506" dmcf-ptype="general">알리, 테무 발 저가 어린이 제품에서 공통적으로 검출된 유해물질은 바로 프탈레이트계 첨가제다. 프탈레이트계 첨가제의 기준치는 총합의 0.1% 이하인데 슬라임에서는 212.7배(DEHP), 투명 필통에는 145.6배(DBP), 머리띠(DEHP 등)에서는 270.1배 초과 검출됐다.</p>
          <div dmcf-pid="8wWFnvuSF8" dmcf-ptype="general">
           <p>어린이 제품의 안전성 시험 결과를 발표한 서울시는 “프탈레이트계 첨가제는 4차례 조사에서 모두 검출됐다. 알리·테무에서 파는 플라스틱 제품 대부분에 들어 있다고 보면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rY3LT7vz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상세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49099vwvt.jpg" data-org-width="1280" dmcf-mid="KM9uNGbYF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49099vwv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상세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figcaption>
          </figure>
          <p dmcf-pid="PmG0oyzT7f" dmcf-ptype="general">유독 어린이 제품에서만 이 물질이 초과 검출된 건, 어린이 제품에만 허용 기준이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프탈레이트계 첨가제는 본래 딱딱한 플라스틱에 유연성과 탄성을 더하는 화학물질인 터라 벽지나 바닥재, 상하수도관 등 일상 생활 곳곳에 널리 쓰인다.</p>
          <p dmcf-pid="QekC9jTNUV"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는 어린이 제품과 의료용 수액 및 혈액 백에 대해 프탈레이트계 첨가제 허용 기준을 두고 있다. 이는 프탈레이트계 첨가제가 인체에 흡수되는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p>
          <div dmcf-pid="xdEh2Ayj02" dmcf-ptype="general">
           <p>프탈레이트계 첨가제는 피부 접촉으로는 흡수가 더딘 편이다. 프탈레이트에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는 게 가장 위험하고, 프탈레이트에 포장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해도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Hz4OUxp3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8일 서울시가 진행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 일부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50468qamt.jpg" data-org-width="616" dmcf-mid="VaVzAX9H3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50468qam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8일 서울시가 진행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 일부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WmG0oyzT7K" dmcf-ptype="general">물체를 입으로 가져가려는 행동 특성을 보이는 영·유아와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프탈레이트계 첨가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젖병이나 빨대 등 영·유아가 하루 종일 입에 물고 있는 제품들도 많다.</p>
          <p dmcf-pid="YsHpgWqy7b" dmcf-ptype="general">프탈레이트가 인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작용한다. 비정상적 호르몬 작용을 유도하거나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방해해 성조숙증, 불임,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등의 위험을 높인다.</p>
          <div dmcf-pid="GOXUaYBWFB" dmcf-ptype="general">
           <p>성인에 비해 단위 체중 당 섭취량과 호흡량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뇌 혈관 장벽 등이 완전 발달하지 않은 탓에 중추 신경계로 유해물질이 더 쉽게 유입된다. 영·유아들이 신경계, 내분비계에 손상을 입으면 그 영향이 평생 지속될 수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IZuNGbYz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23r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51809bqpy.jpg" data-org-width="1280" dmcf-mid="qVNJYVg2p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51809bqp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23rf]
           </figcaption>
          </figure>
          <p dmcf-pid="X0fey9LK0z" dmcf-ptype="general">그런데 일부 연구에서는 어린이 제품은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허용 기준 규제를 받지 않는 프탈레이트계 첨가제들이 있어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조사에 따르면 플라스틱 제품 등에 함유될 수 있는 프탈레이트류는 총 16종, 대체 물질이 7종이 있다.</p>
          <p dmcf-pid="Zp4dW2o9z7" dmcf-ptype="general">이중 6종(DEHP, DBP, BBP, DINP, DIDP, DNOP)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서 함유량 허용 기준(0.1% 이하)을 적용 받는다. 이외의 프탈레이트계 10종과 대체물질 7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p>
          <p dmcf-pid="5U8JYVg2Fu" dmcf-ptype="general">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2021년 실린 ‘어린이제품 내 프탈레이트류 및 대체제의 규제와 독성자료에 대한 연구’는 “프탈레이트의 규제가 강해짐에 따라 대체 물질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대체 물질의 내분비계 교란 독성은 기존 규제 대상에 비해 현저히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p>
          <div dmcf-pid="11KQlqdzUU" dmcf-ptype="general">
           <p>이어 “대체물질이 내분비계 교란을 포함한 유해성을 잠재적으로 내포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체물질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t9xSBJq3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52976wxew.jpg" data-org-width="1280" dmcf-mid="Bqp9wF8tz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ned/20240521185252976wxe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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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F2MvbiBU0" dmcf-ptype="general">addressh@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