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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제2의 오겜’ 아니다…‘더 에이트쇼’, 도파민 분출 차별화 전략 3가지[SS연예프리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8
2024-05-21 06:00: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UEF72o9L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FRhW1f5R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더 에이트 쇼’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SPORTSSEOUL/20240521060021396vwvl.jpg" data-org-width="700" dmcf-mid="fykeokYci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SPORTSSEOUL/20240521060021396vwv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더 에이트 쇼’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x9A5pbiBMO"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만 해도 제2의 ‘오징어게임’인 줄 알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p> <p dmcf-pid="ygY4MLCnJs" dmcf-ptype="general">성기훈(이정재 분)의 눈으로 게임 시스템의 문제점을 짚는 ‘오징어게임’(2021)은 남을 죽여야 내가 사는 적자생존이 메시지였다면, ‘더 에이트 쇼’는 유튜브가 명함이 된 영상 시대에 자극을 쫓는 다수의 욕망을 짚었다.</p> <div dmcf-pid="WnT2PJsdim" dmcf-ptype="general"> <div> ◇‘오징어게임’과 전혀 다른 설정, 더 가혹하다 </div> <br>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인 더 에이트 쇼’는 게임장에 오래 있을 수록, 윗층에 있을수록 돈을 많이 번다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웠다. </div> <p dmcf-pid="YvKArlpher" dmcf-ptype="general">‘1분에 1만 원, 시급 60만 원, 일급 1440만 원’, 100일이면 14억원이 주어진다. 하지만 다음날 자신에게 주어지는 금액이 가장 최저라는 걸 알게 된 당사자는 자괴감에 빠졌다. 8을 고른 누군가는 1분에 34만원, 일급 4억8960만원을 벌기 때문이다.</p> <p dmcf-pid="GDFeokYcLw" dmcf-ptype="general">세상의 물가에 100배가 적용되는 세트장 안에서 층수는 계급이 된다. 시스템을 만든 자가 권력이고 그 안에서 모든 인간이 공평한 서바이벌을 벌인 ‘오징어게임’과 대비되는 지점이다.</p> <p dmcf-pid="HCzgkOtsdD" dmcf-ptype="general">권력을 잡은 위층의 사람들은 값비싼 무기를 사들여 아래층 사람들을 위협했다. 위정자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폭력을 저지르는 현실과 닮았다. 이 외에도 금수저와 흙수저, “거액 앞에서 과연 이성은 존재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씁쓸함을 던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qgGt7RuM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더 에이트 쇼’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SPORTSSEOUL/20240521060021657nzrq.jpg" data-org-width="700" dmcf-mid="4VuLAm5r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SPORTSSEOUL/20240521060021657nzr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더 에이트 쇼’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I7ocs1mJk" dmcf-ptype="general"> <br> <div> ◇부족한 서사를 메운 명배우들의 연기 </div> <br> ‘오징어 게임’은 성기훈을 비롯한 등장 인물에 각각의 서사를 부여했다. 성기훈 외에도 주요 배우들에게 이입할 지점을 많이 넣었다. 누군가 죽음을 맞이할 때마다 시청자들은 같이 슬퍼했다. </div> <p dmcf-pid="5Vktu9LKic" dmcf-ptype="general">‘더 에이트 쇼’는 인물의 서사를 최대한 배제했다. 세트장 안에 들어온 이들은 빚더미에 시달렸다는 공통점 외에는 사연을 알 수 없다. 인물에게 담긴 성향이나 성격은 모두 배우들이 채워야 했다.</p> <p dmcf-pid="1Vktu9LKnA" dmcf-ptype="general">서사의 부족한 틈을 배우들의 개인기로 메웠다. 인물의 서사가 빠지는 대신 연이어 터지는 사건 덕에 이야기 전개가 상당히 빨라졌다. 배우들이 효과적으로 연기한 덕에 각 캐릭터의 성향이 파악되는 시점에선 인물들의 관계도 쉽게 이해됐다. 덕분에 몰입도가 높아졌고, 지루할 틈이 없어졌다.</p> <p dmcf-pid="tDFeokYcij" dmcf-ptype="general">각종 커뮤니티에선 “단숨에 몰아봤다”는 게시글이 적잖이 보인다. 인물의 서사를 최대한 뺀 부분이 이러한 호평의 이유로 꼽힌다. 이야기를 이끄는 류준열을 비롯해 ‘돌+아이’ 8층을 연기한 천우희, 엘리트이자 기회주의자 박정민, 무시무시한 박해준, 여우짓을 일삼는 4층 역의 이열음, 차분한 인상이 더 무서운 문정희, 여전사 이주영과 마지막을 장식한 배성우까지, 빈틈이 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jXPdaSgR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더 에이트 쇼’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SPORTSSEOUL/20240521060021899qfzi.jpg" data-org-width="700" dmcf-mid="8NLW5UxpJ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SPORTSSEOUL/20240521060021899qfz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더 에이트 쇼’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3ehBfMDxia" dmcf-ptype="general"> <br> <div> ◇영상매체 시대, ‘도파민분출’ 자극 원하는 대중 꼬집어 </div> <br> ‘더 에이트 쇼’는 찰리 채플린 무성영화를 연상시키는 장면과 TV의 큰 화면을 오간다. 이러한 장치는 TV 뒤에서 자극적인 쇼를 관람하고, 돈을 벌도록 해주는 사람은 결국 시청자라는 걸 의미하는 복선이다. </div> <p dmcf-pid="07LW5Uxpeg" dmcf-ptype="general">한재림 감독은 ‘더 에이트 쇼’를 통해 영상 매체 시대의 현실을 반영했다. 게임장 안으로 들어갈 때의 붉은 커튼, 무대 속 놀이터와 수영장 등 SNS에서 자주 보이는 배경, 1층(배성우 분)이 서커스를 할 때 붙잡는 영사기, 장기자랑으로 시작해 점점 더 과격해지는 인간들의 쇼, 누군가 죽어야만 쇼가 끝나는 룰 등 모든 메타포가 한 줄기로 연결돼 있는 점으로 의도를 풀이할 수 있다.</p> <p dmcf-pid="pbNX3qdzno" dmcf-ptype="general">극 중 인물들이 점점 더 자극적인 쇼를 고민하는 것처럼, 대중 역시 더 큰 자극을 찾는 것을 꼬집고 있다. 누군가 죽어야만 쇼가 끝나는 대목 역시 가혹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이야기의 끝에는 “얼마나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이 남는다.</p> <p dmcf-pid="UUiTX0P3ML" dmcf-ptype="general">자극적이고 불편하며 때론 선정적인 장면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추구한 감독의 고민이 알록달록한 무대 미술, 배우들의 물 샐 틈 없는 연기력 등과 조화를 이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4D3zVg2R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더 에이트 쇼’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SPORTSSEOUL/20240521060022460pltq.jpg" data-org-width="700" dmcf-mid="6MG8RohLn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SPORTSSEOUL/20240521060022460plt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더 에이트 쇼’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7pJvH36FLi" dmcf-ptype="general"><br>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불공정한 선상에서 출발하는 경쟁이라는 이 ‘더 에이트 쇼’의 룰은 우리가 겪고 살아가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재미에 중독된 세상과 그 자극의 끝이 어디까지 일어나는지를 은유적으로 그린 작품”이라며 “영상 시대의 자극성을 꼬집는 한재림 감독의 연출은 톡 쏘는 맛이 있다”고 평가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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