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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하림, “외삼촌, 5.18 피해자였다...군인들에게 폭행당하고 병 악화돼 세상 떠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0 17: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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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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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수 하림. 사진|하림 개인채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0/SPORTSSEOUL/20240520173625429xmvh.jpg" data-org-width="647" dmcf-mid="GlExhqdzR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0/SPORTSSEOUL/20240520173625429xmv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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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하림. 사진|하림 개인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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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QOiWVg2ML"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하림이 5.18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였던 외삼촌에 대해 언급했다.</p>
          <p dmcf-pid="52kQCze7dn" dmcf-ptype="general">18일 하림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아주 어릴 때 광주에서 비디오 가게를 하시던 외삼촌이 있었다. 5남매 중 셋째인 비디오 가게 삼촌은 형제 중에 제일 부드러운 성품이었다”라고 운을 뗐다.</p>
          <p dmcf-pid="1gGE0dmeJi" dmcf-ptype="general">이어 “외갓집에 갈 때마다 삼촌은 재미있는 비디오를 선물로 주셨다. 삼촌은 몸이 조금 불편하셔서 주로 안쪽 방에 앉아계셨다. 그리고 언젠가 삼촌은 앓고 있던 병이 악화돼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p>
          <p dmcf-pid="tpibc5VZdJ" dmcf-ptype="general">또 “몇 년 전 이 맘 때 쯤 공연을 위해 광주에 갔다. 방송국에서 만든 음악회였는데 장소가 망월동 5.18 묘지 앞이었다. 행사에 가기 전날 어머님이 지나가는 말로 비디오 가게 삼촌이 거기 망월동에 묻혀계신다는 이야기를 하셨다”라고 전했다.</p>
          <p dmcf-pid="FzgVw36FRd" dmcf-ptype="general">하림은 “삼촌이 오랫동안 아팠던 건 5.18때 군인들에게 맞아서였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오래 아프다가 병이 악화돼 돌아가신 거였다. 왜 내게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 물으니 굳이 내겐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39cPI7RuRe" dmcf-ptype="general">이어 “그 이후 가끔씩 외가에 갈 때마다 막냇삼촌과 어머니는 내 앞에서 전보다는 편하게 옛날이야기를 하셨다. 그 이야기 중엔 당시 대법관이던 외할아버지가 인혁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간 이야기도 있었고,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가족의 긴 수난사들이었다. 나는 그것을 언젠가 공연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p>
          <p dmcf-pid="0tR7aGbYnR"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며칠 전 조용히 갔던 광주의 도청 앞 작은 무대에는100명 정도의 관객이 한산하게 모여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몇 곡의 노래를 부르며 이런 가족사를 처음으로 관객에게 전했다. 돌아오는 기차 안, 맥주를 한 캔 마시니 마음이 뭉근해졌다. 그리고 오랜만에 비디오 가게 작은방에 안에 앉아 계시던 외삼촌을 천천히 떠올렸다”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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