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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전현무, 고유진에 팬심 폭발 “화제의 대학생 영상서 CD 굽던 곡”(송스틸러)[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0 05: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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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송스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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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송스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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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송스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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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고유진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5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 '송스틸러' 3회에서는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권진아, 김재환, 러블리즈 케이, 고유진이 서로의 곡을 스틸하기 위한 쟁탈전을 벌였다. 
 이날 첫 번째 스틸송은 워너원의 '에너제틱'이었다. 데뷔하자마자 신인상 그랜드슬램 달성, 활동기간 1년 6개월 동안 100개가 넘는 상을 수상한 워너원의 멤버였던 김재환은 "이 노래를 다른 멤버들 파트까지 기억할 정도로 너무 많이 불러서 좋아하는 곡"이라고 회상했다. 
 그러곤 곡을 뺏기지 않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곡 구성 자체가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역대가 넓고 다이내믹하다. 또 이 곡을 선보이기 전에 서바이벌을 했다. 101명의 서바이벌을 끝낸 후 바로 낸 곡이라 각성 상태의 11명이었다. 연차 쌓인 가수분들이 뺏기엔 표현하시기 어렵지 않으실까"라고. 
 김재환은 그래도 혹시 노래를 뺏길지 모르는데 멤버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라는 말에 "제가 뺏기든 말든 상관없어 할 것 같다. '네가 알아서 해'라고 할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추억이 있는 곡이니 뺏기지 않을게. 우리 또 만나"라고 해맑게 인사했다. 
 다만 김재환은 '에너제틱' 스틸러가 고유진으로 발표되자 "지금은 영상 편지를 쓸 수 있겠다"며 "미안해. 이건 안 봐도 뺏긴 그림이라 어쩔 수 없다"고 너스레, "멤버들 너무 보고싶다"고 엄살을 부렸다. 그러면서도 여유롭게 무대를 선보인 김재환은 원곡 방어에 성공했고 "진짜 다행이다. 10명한테 맞을 뻔했다. 다행히 성공해 멤버들이 마음속으로 기특해할 것 같다"며 안도했다. 
 데뷔한 지 만 1년도 안 된 키스오브라이프는 브라운아이드걸스 'Sixth Sense'(식스센스)를 불러 19년 차 선배의 송을 스틸했다. 특히 돌고래 초고음을 소화해낸 벨은 울컥해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다. 이 무대를 준비하면서 영광스럽지만 부담이 진짜 많이 됐다"고 지난 어려움을 토로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곡 스틸에 성공한 것을 "인생업적"이라고 칭했다. 
 러블리즈의 'Destiny (나의 지구)'도 스틸곡으로 등장했다. 케이는 누가 이 곡을 탐낼 것 같냐는 물음에 김재환을 지목하며 "록버전으로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케이의 예상대로 김재환이 스틸러였다. "자신이 있다"며 무대에 오른 김재환은 'Destiny (나의 지구)'를 록발라드로 편곡해 보여줬고 케이는 "정말 할 말을 잃었다. 미친 무대다. 한마리의 짐승 같아 무서웠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섹시한 짐승'으로 표현된 김재환은 곡 스틸에 성공했다. 
 다음 스틸곡으로 고유진의 '걸음이 느린 아이'가 나오자 전현무는 팬심을 주체하지 못했다. 전현무는 "저때 저나 저보다 약간 어린 세대들은 무조건 플라워였다. 남자들의 노래방 대통령, 명곡이 너무 많다"며 "우리 세대 CD라고, 제가 CD 굽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많이 돌고 있던데 그때 구운 노래 중 하나가 플라워다. 플라워 'Endless'라고 들어본 적 있냐. 미친 노래. 다들 술 먹고 울면서 부르고 그랬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고유진의 곡 스틸러는 권진아였다. 권진아만의 음색으로 불린 '걸음이 느린 아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보듬어주고 싶은 톤", "포근한 음색이라 안아주시는 느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고유진의 100초 방어전도 만만하지 않았다. 김재환은 "이번 판 진짜 어렵다"고 토로했고 관객들 역시 긴 고민 끝에 원곡의 추억을 선물한 고유진의 손을 들어줬다. 권진아는 "당연한 결과. 원곡이 넘사벽이라 이 노래 불렀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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