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와 ‘아시아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가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유럽 전지훈련에 나선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8일 “파리에서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경영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파리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거나 계영 종목 출전을 노리는 경영 국가대표 선수 12명이 대한체육회 지원으로 오는 22일 유럽으로 출국해 스페인과 모나코에서 훈련한다.
현지시간 29일과 30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에 출전하고, 모나코로 이동해 6월1일과 2일 시리즈 3차 대회에 나선다. 황선우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와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200m에 출전한다. 라이벌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도 같은 종목에 나설 전망이다. 이들의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해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였다.
김우민은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루카스 메르텐스(독일), 일라이자 위닝턴,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에 밀려 시즌 랭킹이 4위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 중 대한수영연맹은 파리올림픽에 나설 남자 계영 800m 영자도 결정한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까지 3명의 영자는 확정된 가운데 이번 훈련에서 4번째 영자가 정해질 수도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계영 800m 금메달과 도하 세계선수권 계영 800m 은메달을 합작했던 양재훈(강원자치도청)은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국내 평영 최강자인 최동열(강원자치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평영 100m와 200m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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