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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극영화로 그려낸 세월호 참사의 아픔…'목화솜 피는 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0
2024-05-19 07:31: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감정 절제로 깊은 울림 전달…박원상·우미화 뛰어난 연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BiwzQkPu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3Pat9LK0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목화솜 피는 날'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73150547ktzy.jpg" data-org-width="1000" dmcf-mid="Ugkv8ohL0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73150547kt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목화솜 피는 날'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B0QNF2o9uI"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잊을 수 없지만, 10년이 흐르는 동안 기억이 점점 흐릿해져 가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p> <p dmcf-pid="bpxj3Vg2FO" dmcf-ptype="general">세월호 참사의 기억이 끊임없이 환기돼야 하는 이유다. 불과 2년 전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서 보듯, 참사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사회라는 목표는 아직도 요원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KQET6gloUs" dmcf-ptype="general">오는 22일 개봉하는 신경수 감독의 '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려는 영화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p> <p dmcf-pid="9xDyPaSgpm" dmcf-ptype="general">세월호 참사를 조명한 영화가 처음은 아니다. 올해도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 라이프 고즈 온'과 '바람의 세월' 등이 개봉했다.</p> <p dmcf-pid="2MwWQNvaur" dmcf-ptype="general">그러나 지금까지 이를 다룬 영화가 대부분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극영화인 '목화솜 피는 날'은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유가족의 깊은 고통에 다가가는 데 극영화가 다큐보다 나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p> <p dmcf-pid="VDXqkvuSFw" dmcf-ptype="general">'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로 고교생 딸을 잃은 유가족 병호(박원상 분)의 이야기다.</p> <p dmcf-pid="fwZBET7v0D" dmcf-ptype="general">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앞장서 싸워온 병호지만,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현실의 벽 앞에서 지쳐간다.</p> <p dmcf-pid="4r5bDyzTuE" dmcf-ptype="general">분노가 응축된 탓인지 성격도 거칠어진 그는 동료 유가족들과도 종종 갈등을 빚는다. 아내 수현(우미화)도 그런 병호의 모습을 보면서 고개를 젓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MwWQNva3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목화솜 피는 날'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73150762ajpz.jpg" data-org-width="1000" dmcf-mid="ug8o5biBF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73150762ajp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목화솜 피는 날'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6RrYxjTNzc" dmcf-ptype="general">설상가상으로 병호는 기억마저 잃어간다. 그러나 그의 기억이 흐릿해질수록 더욱 또렷이 남는 단 하나의 이미지가 있다. 10년 전 그날 수학여행을 가려고 집을 나서던 딸의 모습이다.</p> <p dmcf-pid="PemGMAyjuA" dmcf-ptype="general">영화는 감정의 과잉으로 흐르지 않고, 담담히 유가족의 고통을 응시한다. 극 중 감정이 절제될수록 관객의 마음속 울림은 깊어진다.</p> <p dmcf-pid="Qav3os1mzj" dmcf-ptype="general">바다에서 건져 올린 세월호 선체에서 딸이 있었을지도 모를 자리를 찾아 망연자실한 채 누워 허공을 바라보는 병호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관객에게 전달한다.</p> <p dmcf-pid="xNT0gOtspN" dmcf-ptype="general">박원상과 우미화, 안산 버스 기사 역의 최덕문, 진도 어민 역의 조희봉 등 노련한 배우들은 주관적 감정에 흐트러지지 않고 유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그려내는 데 집중한다.</p> <p dmcf-pid="y0QNF2o9Ua" dmcf-ptype="general">'목화솜 피는 날'은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 '소방서 옆 경찰서' 등 드라마를 연출해온 신 감독의 첫 번째 영화다.</p> <p dmcf-pid="W7ekU8j43g" dmcf-ptype="general">유가족 단체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제작에 참여했다. 내적 고통 치유를 위해 유가족 연극 모임으로 출발한 극단 '노란리본' 멤버들도 몇몇 장면에 출연했다.</p> <p dmcf-pid="YzdEu6A8Uo" dmcf-ptype="general">인양한 세월호 선체 내부 장면은 세트장이 아니라 목포신항에 있는 실제 세월호 선체에서 촬영됐다.</p> <p dmcf-pid="GqJD7Pc6UL" dmcf-ptype="general">영화 제목의 목화솜은 목화가 진 자리에 맺힌 꼬투리가 터지면서 나오는 고운 솜털을 가리킨다. 참사 희생자들의 새 삶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p> <p dmcf-pid="HQET6gloUn" dmcf-ptype="general">이 영화는 이달 초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p> <p dmcf-pid="XxDyPaSgUi" dmcf-ptype="general">90분. 12세 관람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MwWQNva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목화솜 피는 날'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73150957zzjt.jpg" data-org-width="1000" dmcf-mid="7EU8C5VZF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73150957zzj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목화솜 피는 날'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58AlfnIi0d" dmcf-ptype="general">ljglory@yna.co.kr</p> <p dmcf-pid="tPkv8ohLzR"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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