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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푸틴 구애에 미지근한 시진핑…러·서방 사이 줄타기 시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9
2024-05-18 20:12: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방매체 "中, 경제 둔화에 서방과 결별 않으면서 러와 협력 유지하려"<br>"중-러 대등한 동반자 아냐"…"푸틴, 방중서 얻은 것 별로 없는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sR460P3U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a9uzWqyu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러 수교 75주년 기념 공연을 관람하는 양국 정상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8/yonhap/20240518195838270qxnd.jpg" data-org-width="1200" dmcf-mid="QrF0UvuSU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8/yonhap/20240518195838270qxn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러 수교 75주년 기념 공연을 관람하는 양국 정상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YlnxRze7po"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17일 중국 국빈 방문 기간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지근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서방 언론들의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p> <p dmcf-pid="GSLMeqdzUL" dmcf-ptype="general">서방 언론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이어가기 위해 중국의 도움이 절실한 푸틴 대통령과 달리 시 주석은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가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진단했다.</p> <p dmcf-pid="HvoRdBJqun" dmcf-ptype="general">영국 BBC 방송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중국 국영매체들은 양국 정상의 우정을 집중 조명했지만 사실 이건 더 이상 동등한 동반자 관계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p> <p dmcf-pid="Xa9uzWqyUi" dmcf-ptype="general">BBC는 "푸틴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강력한 제재를 받고 고립된 러시아와 무역을 지속하길 원하며 공손한 태도로 중국을 찾았다. 그의 발언은 감미로운 어조와 비위를 맞추는 표현들로 채워졌다"고 짚었다.</p> <p dmcf-pid="ZN27qYBWpJ" dmcf-ptype="general">이 매체는 그중에서도 가족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힌 부분은 공개석상에서 자녀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는 푸틴 대통령의 평소 모습에 대비돼 특히 주목할 만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5jVzBGbY0d" dmcf-ptype="general">반면 "시 주석은 이런 고상한 칭찬이 담긴 말투를 따라 하지 않았다. 대신 그의 발언들은 보다 형식적이고 심지어 건조하기까지 했다"면서 "환영식과 단결을 과시하는 건 중국의 이익이 부합하지만, 내빈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건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BBC는 풀이했다.</p> <p dmcf-pid="1HcLgfaV7e" dmcf-ptype="general">BBC는 또한 "서방과의 관계가 경색될 수는 있지만 중국 정부는 러시아처럼 스스로를 세계와 단절하지 않았고 그러길 원치도 않는다"면서 "시 주석은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으려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p> <p dmcf-pid="tXkoa4NfFR" dmcf-ptype="general">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지도자(시진핑)가 푸틴을 버리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러시아 친구(푸틴)와 달리 혼란을 통해 얻을 것이 없다"면서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상황에선 서방과의 완전한 결별을 피하는 게 이익이 된다"고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ZEgN8j4F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포옹하는 중·러 정상 [A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8/yonhap/20240518195839032mctp.jpg" data-org-width="1200" dmcf-mid="xhClvjTN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8/yonhap/20240518195839032mct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포옹하는 중·러 정상 [A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3hiQM7Rupx" dmcf-ptype="general">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미국 주도 세계질서에 대항하는 일종의 '정략결혼'이나 양국 관계는 동등하지 않다고 평했다. </p> <p dmcf-pid="0lnxRze77Q" dmcf-ptype="general">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생존이 걸린 군사적 승리를 거두려면 경제적 안정과 그를 뒷받침하는 무역이 필수이고 이는 중국만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에 비해 중국 입장에서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과의 경쟁에서 유용한 동맹이지만 비슷한 많은 동맹국 중 하나라는 것이다. </p> <p dmcf-pid="pSLMeqdz0P" dmcf-ptype="general">미국의 아시아 전문가인 마이클 오슬린은 "단일 패권국이 되진 못하더라도 중국은 강대국 중 하나가 될 것이지만 러시아는 실상 한때 강대국이었던 것의 유산에 불과하다"면서 두 국가가 그릴 궤적은 완전히 다르며 장기적으로는 동등한 동반자 관계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p> <p dmcf-pid="UvoRdBJqz6" dmcf-ptype="general">미국 CNN 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실질적으로 얻어낸 것이 많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p> <p dmcf-pid="uFmAkxEQz8" dmcf-ptype="general">이 매체는 "비록 막후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불확실하지만 푸틴은 공개적으로 인정된 성과를 거의 얻지 못한 채 베이징을 떠났다"면서 "거창한 수사에도 구체적인 공약은 거의 없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얼빈으로 갔는데 정상회담 동안 이뤄진 주요 거래에 대한 정보는 부족했다"고 전했다. </p> <p dmcf-pid="73scEMDxu4" dmcf-ptype="general">CNN은 또한 군사 관련 협상이 양국 협력관계의 한계를 보여주는 지점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p> <p dmcf-pid="z0OkDRwMFf" dmcf-ptype="general">양국 정상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특히 푸틴 대통령은 이중용도 품목을 포함해 전쟁이나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을 중국과 논의하려 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러시아에 무기는 지원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q1wNAPc6zV"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이처럼 서방의 '레드라인'을 넘지 않으면서 러시아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려 한다고 봤다. </p> <p dmcf-pid="BtrjcQkPU2" dmcf-ptype="general">커트 볼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미국 대사는 "푸틴은 더 많은 도움을 요청하려고 중국에 갔지만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그는 무기나 탄약을 비롯해 전쟁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을 중국으로부터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p> <p dmcf-pid="bRpZ1Otsp9" dmcf-ptype="general">hwangch@yna.co.kr</p> <p dmcf-pid="9du1FC3I0b"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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