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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전쟁도 우릴 막을 수 없어”…현장 지킨 ‘이들’, 세계 옥토 곡물사업 기회 얻었다 [떴다 상사맨]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8 18:17: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희수 기자의 떴다 상사맨 9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vhrYEGkMt">
          <div dmcf-pid="x3tG7yzTi1" dmcf-ptype="general">
           돈 되는 비즈니스를 찾아라! 오지부터 마천루까지 세계를 휘젓다 사업 최전선을 달리는 종합상사 이야기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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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부근에 불발탄이 떨어져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2855patk.png" data-org-width="700" dmcf-mid="G3M2JbiBd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2855patk.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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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부근에 불발탄이 떨어져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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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WaoekxEQRZ" dmcf-ptype="general">
           ‘삐’ 소리의 휴대폰 알림음과 함께 창밖으로는 사이렌 소리가 어렴풋이 들립니다. 확인한 문자에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깊은 지하철역으로 가야겠다’, ‘충격파는 언제 올까’, ‘일단 건물 지하가 안전하려나’ 따위의 단상이 머리를 스칩니다.
          </div>
          <p dmcf-pid="YlCwWkYcRX" dmcf-ptype="general">1년 전 이맘 때 아침, 서울시 주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한 이른바 경계경보 오발령 사건 기억하시나요? 짧은 시간이지만 전쟁의 공포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와중에도 제 과업을 해내는 사람에 대한 존경이 커지게 된 계기가 됐죠.</p>
          <p dmcf-pid="GonMAPc6dH" dmcf-ptype="general">떴다 상사맨도 준비해봤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지에서도 해외 사업을 관리하는 종합상사 관계자를 소개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wEaILCni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5월 발생한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사건 당시 문자. [매경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4346cnnj.jpg" data-org-width="700" dmcf-mid="XxtwWkYcn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4346cnn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5월 발생한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사건 당시 문자.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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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yvOXrZwMY" dmcf-ptype="general">
           <div>
            <strong>“터미널을 지켜라”…폭격에 식수는 배급으로</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lCwWkYcL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5702taiv.jpg" data-org-width="700" dmcf-mid="8AIekxEQR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5702tai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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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5COETAyjLy" dmcf-ptype="general">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시에 곡물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세계 각지로 수출하기 위한 거점으로, 2019년 가동 시작부터 러·우전쟁 발발까지 3년간 250만t의 실적을 달성한 곳입니다.
          </div>
          <p dmcf-pid="1MQViKnbRT" dmcf-ptype="general">문제는 러시아가 전략적 목표로 점찍은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오데사로 가는 길목이라는 점입니다. 전쟁의 위험에 크게 노출된 셈이지요. 2022년에는 미콜라이우시에 대한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재벌인 올렉시 바다투르스키와 그의 아내가 사망하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t4VqxuMUiv" dmcf-ptype="general">최하영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곡물터미널법인장은 “전쟁 초기 폭격으로 미콜라이우시의 식수 공급 시스템이 파괴됐습니다”라며 “지금까지 제대로 된 복구가 어려워 시민들과 직원들이 먹는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현지 지방정부가 지급하는 생수를 지정 장소에서 배급받는 형식으로 식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p>
          <p dmcf-pid="FwEaILCnnS" dmcf-ptype="general">물론 최 법인장이 현재까지 미콜라이우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 법인장은 한국 외교부 정책상 폴란드에 거주 중이며, 두 달에 1번가량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인 직원들이 미콜라이우시에 계속 머무르고 있으며, 키이우로 이동해 최 법인장과 정기적인 대면 회의를 하는 방식입니다.</p>
          <div dmcf-pid="3jaJDRwMJl" dmcf-ptype="general">
           <div>
            <strong>글로벌 옥토 흑토지대서 전후 곡물사업 기대</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cjnrdmed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7046krud.jpg" data-org-width="700" dmcf-mid="6cAViKnbL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7046kru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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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pzut9Z2XLC" dmcf-ptype="general">
           현지 직원들은 곡물터미널에 대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능상 큰 피해는 없었지만 폭격 파편·폭음에 의해 유리창 및 콘크리트 외벽에 손상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div>
          <p dmcf-pid="UGWh1OtsLI" dmcf-ptype="general">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습 경보 시 직원은 물론 인근 거주민에게까지 터미널 내 방공호를 개방해 안전한 대피를 돕고 있다고 합니다. 방공호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 정화 시스템은 물론 수동 구동 발전기까지 갖춰 오랜 시간 거주 가능하도록 했습니다.</p>
          <p dmcf-pid="u9bU836FdO" dmcf-ptype="general">우크라이나를 위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기여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30명가량의 현지 직원이 현재 군 복무 중인데,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수당을 매월 지원해 국가 방위에 대한 격려를 표시했다고 하네요.</p>
          <p dmcf-pid="78fBM7Ruds" dmcf-ptype="general">노력이 빛을 발했을까요. 지난해 11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진은 국내 민간기업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전후 재건사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또 전쟁이 마치면 우크라이나 영농회사와의 합작기업(JV) 설립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옥토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흑토지대에서 국내 기업의 곡물사업이 본격화되는 셈이죠.</p>
          <div dmcf-pid="zLixj6A8Lm" dmcf-ptype="general">
           <div>
            <strong>러시아, 코카콜라 가격 2배로…“도브리콜라 드세요”</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up5bHKGi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대형 마켓에서 한 러시아 소녀가 콜라를 구매하고 있다. 병행 수입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도 판매되고 있지만 소녀는 러시아산 도브리콜라를 선택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8618zwzo.jpg" data-org-width="700" dmcf-mid="PklmGDHEd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k/20240518175708618zwz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대형 마켓에서 한 러시아 소녀가 콜라를 구매하고 있다. 병행 수입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도 판매되고 있지만 소녀는 러시아산 도브리콜라를 선택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bq0ft41Jw" dmcf-ptype="general">
           한편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대국인 러시아에서는 코카콜라 가격이 난리라고 합니다. 전쟁 이후 코카콜라가 러시아 내 생산 및 상품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코카콜라의 러시아 시장점유율은 14.1%로 로컬 브랜드인 도브리콜라(33.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div>
          <p dmcf-pid="bkALmJsdLD" dmcf-ptype="general">현재 러시아의 코카콜라는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주변국을 통해 병행 수입된 제품으로 기존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에 팔린다고 하네요.</p>
          <p dmcf-pid="KwEaILCnRE" dmcf-ptype="general">러시아는 전쟁 전 기아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점유율 2·3위를 차지하던 주요 시장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현대차 생산공장이 운영되기도 했고요. 하루 빨리 종전이 돼 다시금 자유로운 생활과 무역이 보장받기를 바라봅니다.</p>
          <p dmcf-pid="9HYltIFOMk" dmcf-ptype="general">짧은 요약</p>
          <p dmcf-pid="2OmcSNvaJc" dmcf-ptype="general">1. 러·우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터미널</p>
          <p dmcf-pid="VShrYEGknA" dmcf-ptype="general">2.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주재원과 현지 직원의 노력으로 관리되고 있다.</p>
          <p dmcf-pid="fhIDycWAij" dmcf-ptype="general">3. 이들의 헌신이 징검다리가 돼 전후 우크라이나서 본격화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사업을 기대해보자.</p>
          <p dmcf-pid="4Je6gfaViN" dmcf-ptype="general">4. 얼른 종전이 돼 양국 시민들의 일상과 생계가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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