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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기후 변화가 '뇌'까지 망친다…"폭염-뇌 질환 연관성 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8 09:00: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agv69LK9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QPE7F8tB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구팀은 전지구적 '위기 시나리오'에 뇌 질환 환자의 급증에 따른 위협도 반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oneytoday/20240518090006525qyfp.jpg" data-org-width="1024" dmcf-mid="75dO97RuB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8/moneytoday/20240518090006525qyf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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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팀은 전지구적 '위기 시나리오'에 뇌 질환 환자의 급증에 따른 위협도 반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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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AjWxfaVBE" dmcf-ptype="general"><br>지구온난화가 인간의 뇌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알츠하이머 등 이미 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일수록 여름철 폭염, 홍수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 전 지구적 '위기 시나리오'에 뇌 질환 환자의 급증에 따른 위협도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p>
          <p dmcf-pid="boLl4biBVk" dmcf-ptype="general">산제이 시소디야 영국 유니버티시티칼리지 런던(UCL) 신경학 연구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기후변화와 뇌 질환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내용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핫 브레인2(Hot Brain 2) 신경학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p>
          <p dmcf-pid="K84Ap5VZ9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2016년 나온 '질병에 대한 세계적 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2016 Study)'를 기반으로 뇌졸중, 편두통, 알츠하이머, 뇌수막염, 간질, 다발성 경화증 등 19개 신경계 질환과 우울증, 조현증 등 정신 장애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p>
          <p dmcf-pid="9GYKrAyjBA" dmcf-ptype="general">시소디야 교수는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극한 기온' 현상이 발생하거나 하루 중 일교차가 너무 큰 경우 뇌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온이 35도(℃ ) 이상인 날씨가 지속되고 습도까지 높은 폭염이 발생할 경우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율 및 사망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p>
          <p dmcf-pid="2t18hrZw2j" dmcf-ptype="general">그 원인으로는 '수면 장애'가 꼽혔다. 밤 시간대에도 기온이 높은 열대야는 수면에 최적화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심하면 수면 장애로 이어지는데, 이같은 잠 부족은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p>
          <p dmcf-pid="VAjWxfaVKN" dmcf-ptype="general">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일종의 작업 환경이 갖춰져야 하는데, 급변하는 주변 온도로 인해 신체 고유의 체온 조절 기능이 고장 나는 것도 문제다. </p>
          <p dmcf-pid="fYWbwjTNfa" dmcf-ptype="general">인간과 같은 항온동물은 외부 온도나 자기 활동에 상관없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더운 날씨에 땀이 나는 것도 체외로 열을 내보내기 위한 체온조절 활동의 일환이다. 냉수 마시기, 그늘로 자리 옮기기, 힘쓰는 일 하지 않기 등도 행동적 체온조절 활동에 포함된다. </p>
          <p dmcf-pid="4t18hrZwqg"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러한 극심한 폭염 등으로 신체가 체온조절 반응에 실패할 경우, 몸의 온도가 높아져 뇌 기능이 손상되는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환경에 대응하는 능력 자체가 저하된다. 위험을 인지해 특정 행동을 취하려는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p>
          <p dmcf-pid="8AjWxfaVVo" dmcf-ptype="general">시소디야 교수는 "인지 능력에 한계가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기후 변화에 특히 더 취약한 이유"라고 말했다. 신체에 가해질 수 있는 잠재적인 피해를 스스로 인지해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p>
          <p dmcf-pid="684Ap5VZKL" dmcf-ptype="general">그는 "현재의 '기후 시나리오'에서는 뇌 질환에 대한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뇌 질환과 기후 변화의 상관관계를 추적하는 연구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에 따른 적응 전략을 빠르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p>
          <p dmcf-pid="PSluALCnVn" dmcf-ptype="general">박건희 기자 wissen@mt.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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