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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호중 소속사 대표 "음주 아닌 공황 탓, 운전자 바꿔치기는 내가 부탁" [전문]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6 07: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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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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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대표이자 김호중의 친척 형인 이광득 대표가 "음주가 아닌 공황" 탓 나온 행동이며, 운전자 바꿔치기 등은 자신이 부탁한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6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최근 보도된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사건 경위"를 전하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자신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둔 상황이라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사고는 유흥주점에서 나와 귀가하는 중 발생했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이 대표는 "김호중은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다"라며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며 잘못된 판단을 한듯 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 사고 사실을 알았다"라며 "그때 이미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란 사실을 알았고, 사고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두려웠다"라고 했다. 
 논란이 된 자동차 메모리 카드 제거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매니저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일이며, 김호중의 옷을 바꿔 입고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매니저는 이 대표가 "일처리를 대신 해달라고 부탁"해 발생한 일이라고도 했다. "이 모든 게 내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호중과 자신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가 모두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밝힌 전말은 경찰 조사에서 밝힌 내용과 모두 같다며, 추측성 보도 자제를 부탁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를 내고 사고처리를 하지 않은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이하 소속사 대표 입장 전문 
 먼저 연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조사 중인 사건이기에 경찰 측에서 외부로 조사내용을 유출하지 말라는 당부가 있어 수많은 의혹에 빠른 의견을 전달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최근 보도된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사건 경위에 대해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하였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합니다.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서 사고 사실을 알았고, 그때는 이미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습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하였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습니다.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입니다.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은 경찰 조사내용과 모두 같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성 의혹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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