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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우리 뇌는 설명 안되는 경험 오래 기억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4 13: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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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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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IxGlWf5X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계산 모델 연구를 통해 특정 기억만 남는 단서가 발견했다. libre de droit/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4/dongascience/20240514132416991izmc.jpg" data-org-width="680" dmcf-mid="KE6yIv9H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4/dongascience/20240514132416991izm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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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 모델 연구를 통해 특정 기억만 남는 단서가 발견했다. libre de droit/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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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CMHSY41t9" dmcf-ptype="general">사람은 일생의 기억 대부분을 잊지만 일부 기억은 장기간 혹은 영구적으로 머릿속에 남는다. 과학자들이 사람 뇌는 어떤 기준으로 기억을 남기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했다. 해석하기 어려운 경험을 더 오래 기억한다는 것이다. </p>
          <p dmcf-pid="fTitY5xp5K" dmcf-ptype="general">일케르 일디림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계산 모델과 행동 연구를 통해 뇌가 어떤 기준으로 기억을 남기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시한 논문을 1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에 발표했다. </p>
          <p dmcf-pid="4ynFG1MU1b" dmcf-ptype="general">특정한 한 해를 떠올리고 해당 한 해 동안 일어난 일들을 떠올려보면 바로 떠올리기 쉽지 않다. 바로 전 해인 2023년만 해도 기억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것이다. 1년 8760시간 중 회상 가능한 순간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기억은 이미 잊힌 상태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p>
          <p dmcf-pid="8WL3HtRu5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뇌가 어떤 기억을 남기는지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계산 모델과 행동 연구를 진행했다. 광경이나 상황의 복잡성에 계산 모델과 행동 연구를 결합해 어떤 시각적 정보가 기억에 남는지 분석했다. </p>
          <p dmcf-pid="6nUEgc1m1q" dmcf-ptype="general">인간의 기억 형성은 시각적 신호의 '압축'과 '재구성'이라는 2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연구팀은 두 단계를 다루는 계산 모델을 개발했다.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속적으로 빠르게 자연 이미지들을 보여주고 기억에 남는 이미지들을 묻는 실험을 설계한 뒤 계산 모델을 적용했다. </p>
          <p dmcf-pid="PLuDaktsXz" dmcf-ptype="general">그 결과 인간의 뇌는 특정 기억을 남기기 위해 범람하는 기억 대부분을 여과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 형성 단계 중 재구성 과정에 어려움을 느낄수록 이미지를 더 잘 기억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어떤 광경 또는 상황인지 해석하기 어려울 때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다.</p>
          <p dmcf-pid="Qo7wNEFOG7" dmcf-ptype="general">가령 외딴 자연환경에 소화전이 하나 놓여 있는 장면을 본다면 해당 장면의 의미를 이해하거나 해석하기 어려워 더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고 에너지를 소모한 만큼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p>
          <p dmcf-pid="xBhP98rRZu" dmcf-ptype="general">일디림 교수는 “뇌는 우리가 잘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을 우선적으로 기억하려 한다”며 “예측 가능한 경험이나 놀랍지 않은 순간은 기억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
          <p dmcf-pid="yw4vslbY5U"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보다 효율적인 기억 시스템을 가진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p>
          <p dmcf-pid="Wr8TOSKGHp"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김하은 인턴기자 moon09@donga.com,harp@dong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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