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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비디유’ 김민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집돌이”[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5-09 1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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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유 김민서. 오르카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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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부터 ‘빌드업’의 우승 타이틀을 갖게 되니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더라고요. 형들보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무대에서 미숙하다보니 부감감이 좀 있어요. 한편으론 스케줄 하나하나 모든게 새롭고 재밌어요. 곧 ‘케이콘’이라는 큰 해외 무대에 서게 된다니 기대가 됩니다.” 이제 막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가수로 데뷔한 스물 한 살 김민서에겐 두려움보단 설렘의 기운이 가득했다. 화제속에 막을 내린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을 통해 결성돼 우승을 차지한 ‘훈민제빛’이 ‘비디유(B.D.U)’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 프로젝트 활동의 발을 내디뎠다. 최근 스포츠경향 사옥에서 만난 비디유 빛새온(28), 승훈(25), 제이 창(23), 김민서(21)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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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그룹 비디유. 새온, 민서, 승훈, 제이. 오르카 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9/sportskhan/20240509154141313zgkd.jpg" data-org-width="700" dmcf-mid="1fxkMFe7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9/sportskhan/20240509154141313zgk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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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비디유. 새온, 민서, 승훈, 제이. 오르카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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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드업’은 대한민국 보이그룹의 보컬 담당을 모아 대결을 펼친 프로인 만큼 ‘노래 잘하는 애 옆 노래 잘하는 애’ 들의 살 떨리는 경쟁 이었다. 그들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소리가 빌드업 되어 지금의 4명이 구성됐다. 비디유는 우승을 차지해 1억원의 상금과 함께 10일~12일에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빌드업’ 방송 당시 ‘훈민제빛’으로 불렀던 노래 2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3만 3000명이 모이는 큰 무대에서 전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비디유를 알릴 수 있는 무대다.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당시 ‘덱스 닮은꼴’로도 화제를 모았던 김민서는 큰 키에 모델처럼 작은 얼굴이 돋보이는 천상 아이돌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해요. 어릴 적에 제가 중국에 산 적이 있는데, 초등학교 때 ‘겨울왕국’의 ‘렛잇고’를 즐겨 불렀어요. 그때 반응이 무척 좋았죠. 지금은 그 때의 가창력이 사라지긴 했지만(웃음). 당시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까 학교에서도 자주 불렀던것 같아요. 변성기 전엔 노래를 자주 불렀는데 변성기때 노래를 너무 못하게 되면서 웃음거리가 되고 하니까 중학교 때부턴 마음만 있었지 가수가 되겠단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냥 평범하게 살겠다 싶었죠.” 그러나 그의 부모는 아들의 끼와 재능을 살려주고 싶었다. 김민서는 “아버지도 어릴 적에 가수가 꿈이었는데 할머니의 반대로 못이루셨다더라”면서 “ ‘민서는 가수의 꿈을 이루어주고 싶다’면서 아빠가 직접 데리고 다니며 오디션을 보게 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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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유 김민서. 오르카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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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춤이었어요. 근데 춤을 추다보니 오히려 노래를 더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저는 그냥 노래 부르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가수가 아닌 다른 삶을 사는 저는 행복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이 길을 선택하길, 포기하지 않길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민서는 소속사 없이 연습생 신분으로 ‘빌드업’에 참가해 이번이 첫 데뷔다. 아이돌로 이미 데뷔했던 비디유 다른 멤버들과 달리 그룹 생활이 처음으로 팀의 막내가 됐다. “2년 뒤 (영원히) 끝? 이런 사이는 아니지만, (기간이 정해져있으니) 소중하게 서로를 더 아껴줄 것 같긴해요. 벌써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요. 형들을 잘 따르려 합니다.” 그는 MBTI가 INFP로 멤버 제이창과 같다. “게임, 레고, 컴퓨터랑 기계 만지는 것,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한마디로 집순이 스타일이다. 집에서 행복하다. ‘빨리 집가서 이거 해야지!’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리더 빛새온은 민서에 대해 “머릿속에 창의적인게 엄청 많은데 머릿 속에서 그걸 많이 가지고 노는 것 같다”면서 “근데 그게 평소엔 잘 표출되지 않다가 무대에서 표출된다. 완전 무대 체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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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비디유. (왼쪽부터) 민서, 제이, 새온, 승훈. 오르카 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9/sportskhan/20240509154144637nntj.jpg" data-org-width="700" dmcf-mid="FEhdbv9HI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9/sportskhan/20240509154144637nnt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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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유. (왼쪽부터) 민서, 제이, 새온, 승훈. 오르카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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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서는 지난 2022년 MBN 오디션 프로그램 ‘디 오리진’ 에 출연해 탈락의 쓴 맛을 본 경력이 있다. 그는 탈락 후 연습생 생활을 포기할까 방황도 했다고 고백했다. “부모님께서 이렇게 절 이렇게 이끌어주시지 않았더라면···다행이라는 생각 들죠. 방송에도 비춰졌는데 부모님이 ‘빌드업’ 파이널 때 너무 많이 우셨는데요, 너무 행복해하셨어요. 지금도 너무 좋아하고 계시고요. 가수의 꿈을 꾸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예전엔 모든 걸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의 전 모든게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 이제 막 꿈을 펼치는 그의 미래는 어떤 밑그림이 그려져 있을까. “길게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부르노마스인데요, 언젠가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길게 보고 활동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형들과 비디유 팀을 하며 많이 배우고, 또 활동이 끝나고도 많이 연습해서 오래 오래 음악하는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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