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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가증스러운 내 모습, 징그럽더라”[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5-07 15: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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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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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VciOEFOU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신혜선이 ‘그녀가 죽었다’로 5월 극장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 I 아이오케이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7/startoday/20240507152111605ppuy.jpg" data-org-width="640" dmcf-mid="Fz9vutRuF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7/startoday/20240507152111605ppu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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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혜선이 ‘그녀가 죽었다’로 5월 극장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 I 아이오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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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혜선(34)이 남의 눈에 살고 또 죽는, 지독하게 가증스러운 얼굴을 보여준다. 신작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희)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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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iSwXT2XzT" dmcf-ptype="general">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개봉을 앞둔 신혜선을 만났다. 스크린 속 불쾌한 가면을 벗어 던진, 맑고도 유쾌한 솔직녀의 모습이었다.</p>
          <p dmcf-pid="0MOAyCqyuv" dmcf-ptype="general">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한 뒤 살인자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150만.</p>
          <p dmcf-pid="pRIcWhBWuS" dmcf-ptype="general">신혜선이 연기한 한소라는 얼굴도 마음도 행실도 예쁜, 흠 없는 줄 알았지만 알고 보면 뒤틀린 욕망과 선 넘은 과대포장으로 ‘자아’를 잃어버린 인물이다. ‘좋아요’ 수가 가장 중요하고, 남의 눈에 살고 또 죽는, 잔혹한 관종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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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신혜선이 ‘그녀가 죽었다’로 역대급 새 얼굴을 보여준다. 사진 I 아이오케이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7/startoday/20240507152112847tovr.jpg" data-org-width="530" dmcf-mid="p5vrZyVZ3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7/startoday/20240507152112847tov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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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혜선이 ‘그녀가 죽었다’로 역대급 새 얼굴을 보여준다. 사진 I 아이오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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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uKNerA5r3h" dmcf-ptype="general">
           신혜선의 ‘한소라’ 선택은 그야말로 도전이었다. “안 해봤던 느낌의 캐릭터였고, 이해가 가는 면이 단 한 구석도 없지만, 그 이중성이 연기하기엔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나쁜 여자를, 비정상의 인물을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했다. 여러 가지 연기적 갈증들을 충족시키는 캐릭터라 정말 하고 싶었다.모니터를 하면서는 스스로 너무 징그러웠다. 내내 손발이 오글거렸는데 (보는 건 어려웠지만) 할 땐 정말 재밌게 연기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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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79jdmc1m0C" dmcf-ptype="general">한소라는 소시지를 먹으면서 비건 샐러드 사진을 올리고, 카페에선 남의 명품백을 들고 몰래 인증샷을 찍고, ‘착해 보이는’ 온갖 나쁜 짓을 서슴지 않는다. 온통 거짓인 포스팅으로 화려한 셀러브리티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p>
          <p dmcf-pid="z2AJskts0I" dmcf-ptype="general">신혜선은 “모든 장면이 그랬지만, 명품백 인증샷은 특히 현타가 많이 왔다”면서 “처음엔 연기도 어색하더라. 감독님이랑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효과적으로 사진을 찍고 내려놓을 수 있을지 여러 번 테이크를 갖고 논의도 했다. 감독님이 먼저 시연도 해보시고 아주 자연스럽게 계산한 것처럼 하려 했다”고 뒷얘기를 들려줬다.</p>
          <p dmcf-pid="q4ELCw0C3O"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눈물의 라이브 방송도 힘들었다.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희한하게 머릿속에 그런 모습이 떠오르긴 했다. 너무 루틴이나 관습처럼 누군가 사과방송을 할 때 차분한 모습으로 눈물을 휴지로 찍어 누르는 장면이 상상이 됐다. 감독님이 누구의 사과방송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시나리오에도 그렇게 쓰여있었다. 입술도 일부러 하얗게 죽였다”고 전했다.</p>
          <p dmcf-pid="B8Dohrphus" dmcf-ptype="general">다만 “이 이상한 캐릭터의 직업이 하필이면 ‘인플루언서’였던 거지, 그 분야 자체를 심도 있게 다룬 건 아니다. 희화화나 비판적인 시선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특별히 그 분야를 공부하거나 연구하고 그러진 않았고, 소라의 성격과 성향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극적인 도구로 이용했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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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관찰예능은 절대 못할 것 같다”는 배우 신혜선. 사진 I 아이오케이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7/startoday/20240507152114070dlya.jpg" data-org-width="530" dmcf-mid="55qt4bj4u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7/startoday/20240507152114070dlya.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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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예능은 절대 못할 것 같다”는 배우 신혜선. 사진 I 아이오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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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KYVuM4wMUr" dmcf-ptype="general">
           “‘관종’이란 단어에 대해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스스로는 전혀 (관종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딱 구분되는 게 아니잖아요. 직업적으론 관심을 받아야 좋은 게 맞는 건데, 인간적으론 부담스럽고 민망스러운 게 사실이니까. 그 괴리감이 큰 편인데...사회화가 조금씩 되어가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스스로를 컨트롤 하면서 경험이 쌓일 수록 노하우도 생기는 것 같고요. 여전히 어렵긴 하지만 균형을 잘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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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Gf7R8rR3w" dmcf-ptype="general">내성적인 성격, 소문난 ‘집순이’인 만큼, 일상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만큼은 절대 못 할 것 같다고 손을 내저었다. 신혜선은 “누구나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있는데, 나의 경우는 집에 있는 모습”이라며 “평소 관찰 예능을 굉장히 즐겨보는데 대단하다고 느낀다. ‘저렇게들 잘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부러워하기도 한다. 꾸준히 운동을 하며 활기차려고 노력하는데 주로 에너지를 차분하게 충전하는 편”이라고 수줍게 웃었다.</p>
          <p dmcf-pid="2tx9LRhLFD"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어쩌면 에너지란 게 총량이 있는데 일할 때 그걸 다 쏟아내 그 외의 시간엔 휴식이 더 중요한 걸 수도 있다. 사실 연기를 하고 싶은 것도, 평소 모습으론 특별할 것도, 보여줄 것도 없는데 캐릭터로는 다양하게 뭔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면에서 일할 때 유독 에너지를 많이 쏟게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VFM2oeloUE" dmcf-ptype="general">끝으로 “기다림 끝에 개봉하게 돼 기쁘다”면서 “누군가는 ‘창고 영화’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론 다 적절한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쁠 따름이고, ‘범죄도시4’와의 대결 그런 건 전혀 아니고 ‘윈윈’ 했으면 좋겠다. 둘 다 너무 다른 작품이니 극장에 오신 김에 다 보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p>
          <p dmcf-pid="f3RVgdSg0k" dmcf-ptype="general">“우리 영화는 한마디로 ‘MZ스릴러’에요.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게 스트리트로 쭉 가는 속도감이 매력적이죠. 할말만 딱 하는 깔끔한 매력?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솔직히 걱정이 많았는데 영화를 보며 안도했어요. 저 또한 어느새 몰입해 보게 되더라고요. 재밌게 쉴 틈 없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웃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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