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김병기가 하연주의 변호를 포기했다.
6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75회에서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 간 배도은(하연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도은의 법정대리인으로 나선 백명철 변호사(김병기)는 이혜원(이소연)을 바라보며 "이기지 못하는 싸움을 왜 시작했냐.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 백산이 배도은 씨를 무죄로 만들고, 선량한 배도은 씨를 범죄자로 만든 당신을 무고죄로 엮어 낼 거다. 기대해라"라고 경고했다.
이어진 경찰 대질심문에서도 백 변호사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 인정할 수 없다. 지금이야 이혜원 씨가 친권을 갖고 있지만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친권자는 윤이철 씨였다. 당시 윤이철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위독한 상태였기에 사실혼인 배도은 씨가 아이를 보호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뻔뻔히 주장했다.
이혜원은 어이없어하며 "세뇌까지 당했는데 무슨 보호냐"라고 반박했으나, 백 변호사는 "세뇌했다는 증거가 어딨냐. 증인으로 내세운 바바 기억센터 휴고트 씨, 이미 출국해버렸다. 선량한 배도은 씨를 고소한 거, 무고죄로 이혜원 씨는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을 거다"라고 했고 배도은은 승기를 잡은 듯 "
증거 없으면 언니 네가 교도소에 들어와야겠네"라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이혜원 쪽엔 결정적인 증거가 이미 있었다. 그는 "증거 있다. 네가 직접 얘기한"이라며 녹취록을 들려줬고, 이를 들은 백 변호사는 "저희 백산이 배도은 씨 법적 대리인을 사임하겠다"라며 배도은과 선을 그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피도 눈물도 없이']
피도 눈물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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