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7-10일 R&D예산설명회 개최
133명 전문가, 내년 정부R&D사업 면밀 검토
정부가 내년도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대폭 삭감된 정부 R&D 예산이 내년에 얼마나 증액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부터 10일까지 세종시 일원에서 '2025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정부 R&D 예산안 편성 절차의 첫 단계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분야별 전문위원들이 내년도 주요 정부 R&D 사업의 주요 내용을 검토한다. 7개 기술분야 산학연 전문가 133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은 정부 R&D 사업별 내용을 청취하고, 사업의 기술적 혁신성, 예산 투입의 시급성 및 적정규모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설명회에서 도출된 전문위원들의 검토 결과와 예산안 편성지침, 내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관련 정부 정책 및 R&D 혁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6월 말까지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정부 R&D 예산은 전년보다 4조6000억원(14.7%) 줄어든 26조5000억원으로 편성돼 연구자들의 커다란 반발에 부딪히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내년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내년 정부 R&D는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선도형 R&D에 집중 투자할 방침으로, 이에 적합한 사업군에 재원이 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전문위원들과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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