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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고윤이 임수향을 별장에 감금했다.

5월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4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공진단(고윤 분)은 박도라(임수향 분)를 방에 가뒀다.

백미자(차화연 분)는 공진단이 딸 박도라의 광고를 모두 막자 두 사람을 만나게 하기 위해 딸을 속였다. 백미자는 딸 박도라에게 화보 촬영이라 속여 공진단의 별장으로 데려갔고 “내가 엉뚱한 놈이랑 사귀라는 것도 아니고. 도라야 제발 엄마 말 들어. 그래야 우리가 살아”라고 혼잣말했다.

이어 박도라는 화보 촬영장이 공진단의 별장이었음을 알고 경악했다. 박도라가 “죄송하다. 이만 가보겠다”고 말하자 공진단은 “어머니가 만든 자리다. 이야기 좀 하자는데 그게 그렇게 힘들어? 나하고 이야기도 하기 싫다는 거야? 대체 왜? 네가 그렇게 대단해?”라고 분노했다.

공진단은 “여기까지 온 이상 내 허락 없이 못 간다. 들어올 때는 네 마음대로 왔지만 나갈 때는 네 마음대로 못 나간다”고 소리쳤고, 박도라가 따귀를 때리자 방에 가뒀다.

공진단은 “나 미치게 만들지 마라.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 난 단지 너와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인데 왜 날 이상한 놈 취급 하냐. 오늘 이 자리는 내가 당신에게 기회를 주는 자리다. 그러니까 마음의 준비가 되면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박도라는 방에 갇혀 있다가 배가 고프다고 말해 공진단이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도망쳤다. 공진단은 박도라를 놓치고 “박도라! 너 이렇게 가면 무사할 것 같아? 그래 가라 가! 나 싫다고 도망가는 여자는 나도 싫다!”고 악썼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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