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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라인' 강탈, 네이버 힘 빼놓는 일본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5
2024-05-05 08:00: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T리포트-라인 침공전]①일본 국민메신저 넘어 라인야후 각종 자회사·동남아시장 공략까지 '빨간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oBHthj4qg"> <blockquote class="pretip_frm" dmcf-pid="fGjPeb5r2o" dmcf-ptype="pre"> [편집자주] 네이버가 공들여 키운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 일본 정부의 먹잇감이 될 위기에 놓였다. 미국의 틱톡 강제매각법처럼 각 나라 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넘어 외국 플랫폼 사냥에 직접 뛰어드는 시대, 한국 IT산업이 처한 상황과 대처 방안을 짚어본다. </blockquote> <div dmcf-pid="4Sn26UWAqL"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TofQ7Gk2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유코 여사가 미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서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5/moneytoday/20240505080014032lhkc.jpg" data-org-width="1024" dmcf-mid="1kmrCaP32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5/moneytoday/20240505080014032lhk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유코 여사가 미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서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rQubZIibi" dmcf-ptype="general"> 일본이 라인야후(LY) 경영권 사냥에 나섰다. 네이버(NAVER)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보유한 합작사 A홀딩스의 지분율을 조정해 사실상 소프트뱅크가 전권을 휘두르게 하려는 포석이다. 일본 정부가 나서서 네이버의 지배력을 줄이라고 저격하는 데 대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조차도 "굉장히 이례적인 행정지도"라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div> <div dmcf-pid="PR0SYwiBVJ" dmcf-ptype="general"> 라인야후에 대한 지배력 상실은 단순히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을 빼앗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1억명 가까운 동남아지역 라인 이용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려던 네이버의 발판 자체가 흔들리는 격이다. 라인야후가 보유한 일본 유수의 이커머스, 간편결제, 배달앱 시장에서도 네이버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될 전망이다. <br>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온 생활이 '라인'에서 가능…韓 카톡 뛰어넘는 日 수퍼앱</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BvAwJ2X9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현정 디자인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5/moneytoday/20240505080015445rvde.jpg" data-org-width="320" dmcf-mid="FXaFuWwMq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5/moneytoday/20240505080015445rvd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현정 디자인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nzY5IaVfe" dmcf-ptype="general"> 라인은 일본의 '국민앱'이다. 월 1회 이상 쓰는 이들이 9600만명이다. 메신저 기능에 더해 라인에서 뉴스를 접하고, 라인페이로 결제와 송금도 할 수 있다. 만화(라인망가), 음악(라인뮤직), 동영상 스트리밍(라인 VOOM) 등의 콘텐츠도 라인을 통해 즐긴다. 한국의 카카오톡을 뛰어넘는 일본의 수퍼 플랫폼으로 꼽힌다. </div> <p dmcf-pid="yyg4xzHEfR" dmcf-ptype="general">2011년 출시 당시만 해도 라인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기획하고, '첫눈' 출신 신중호 현 라인야후 대표가 개발을 총괄한 한국산 서비스였다.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와 '반반 경영'이 시작된 건 2019년부터다. 당시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계열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구조는 몇차례 변경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지분을 가진 A홀딩스 아래 라인야후가 자리잡게 됐다.</p> <div dmcf-pid="W0snNP7v2M" dmcf-ptype="general"> 널리 알려진 합작의 이유는 간편결제 시장 등에서 수천억원을 소모하며 출혈 경쟁하던 라인과 야후의 '휴전' 성격이었다. 여기에 더해 아이폰을 일본에 독점 공급하던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아이폰에 탑재할 킬러앱으로 라인을 눈여겨보던 중 적극적으로 합작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br>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지진 나 전화선 끊어져도 라인은 '쌩쌩' 고품질 서비스에 일본 정부 '주시'</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VGwIg6FK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6년 4월 구마모토 지진. /사진=AP/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5/moneytoday/20240505080017648cmgg.jpg" data-org-width="1024" dmcf-mid="X4BDOo8tK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5/moneytoday/20240505080017648cmg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6년 4월 구마모토 지진. /사진=AP/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Gyg4xzHEbQ" dmcf-ptype="general"> 라인이 진가를 발휘한 건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였다. 기존 전화망이 끊긴 상황에서 일본 사람들은 라인을 통해 구조를 요청하고 지인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후에도 지진이나 홍수 등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핫라인' 역할을 도맡았다. 일본의 IT전문 애널리스트 미카미 히로시는 "재난 상황에서 전화가 몰리면 연결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음성전화 대신 라인을 사용해야 한다"고 일본 언론에 기고했을 정도다. </div> <p dmcf-pid="HYN6RBZw2P"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라인이 일본의 주요 인프라처럼 작동하다보니, 일본 정부에서도 서서히 지배력을 일본에 돌려놔야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95년 WTO(세계무역기구) 설립 이후 자유무역 기조에 따라 일본 역시 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외국인지분율 제한 또는 외국인 이사 선임 제한 등을 철폐했다.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 NTT(일본전신전화)의 기간통신 부문이다.</p> <div dmcf-pid="XZkMi2FOf6" dmcf-ptype="general">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 교수는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네이버 의존도를 낮추라고 요구한다는 건 이젠 라인이 기간통신 사업자 수준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NTT에 걸려있던 외국인 참여제한 규제를 라인에도 적용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r>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라인 뻇기면 아시아 시장에서 고전 예상</strong> <div> ━ </div> <div></div> <div></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R0SYwiBb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라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5/moneytoday/20240505080019070rfki.jpg" data-org-width="360" dmcf-mid="2RtCTke7B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5/moneytoday/20240505080019070rfk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라인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5JuyXso9q4" dmcf-ptype="general"> 일본 정부가 노리는 것은 라인 메신저 서비스가 아닌, 서비스 운영사 라인야후의 모회사 A홀딩스 지분이다. 이 같은 '행정지도'를 네이버가 받아들일 경우 라인야후에 딸려있는 수많은 자회사들에 대한 입김까지 덩달아 약해질 수 있다. 라인야후는 일본 최대포털 야후재팬, 배달앱 1위 데마에칸, 이커머스 아스쿨, 간편결제서비스 페이페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 국민들이 설치한 '라인'을 통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종들이다. </div> <p dmcf-pid="1mx7K5CnBf" dmcf-ptype="general">라인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려던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라인은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국민 메신저 지위를 누리고 있다. 결국 라인야후의 지배력을 잃는다는 건 일본 시장을 넘어 아시아시장을 공략할 주요 수단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p> <p dmcf-pid="tWa8MqXDqV" dmcf-ptype="general">전성민 교수는 "현재 전 세계에서 수퍼앱이 가장 앞서나가는 곳은 위챗, 라인, 카카오톡이 활성화된 동북아지역"이라며 "잘 키워놓은 수퍼앱 라인에 대한 영향력이 사라진다는 차원에서 바라볼 때 우리나라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p> <p dmcf-pid="FgbXFlA8V2" dmcf-ptype="general">최우영 기자 young@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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