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김영희가 10살 연하 남편 윤승열과 함께 부적을 쓴 경험을 말했다.
5월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그거 다 미신이에요’라는 주제로 속풀이가 펼쳐졌다.
개그우먼 김영희는 “10살 연하 남편이 무속신앙에 대해 모른다. 결혼 약속하고 남편이 천안에서 일하다가 서울로 직장을 옮겼다. 그런데 그 일이 안 되게 됐다. 어차피 신혼이고 난 돈을 버니 재미있게 신혼을 즐기자. 제가 쉴 때 바로 여행가고. 이 친구는 일을 안 하는 게 괴로웠던 거다. 처음으로 너무 힘든지 나 한 번 가봐야겠다고 하더라”며 남편과 함께 무속인을 찾아간 이유를 말했다.
김영희는 “프러포즈도 제가 했고 눈물 흘리는 걸 못 봤다. 슬픈 영화를 봐도 울지 않는 친구다. 갑자기 무속인 선생님이 ‘요즘 웃어도 웃는 게 아니지?’ 하는데 펑펑 우는 거다. 배우자의 눈물을 옆에서 보는데 제가 못 보겠더라. 고개 숙이고 안 본 척 해줬다. 철없는 애랑 사니까 힘들지? 제가 철이 없죠. 저는 계속 놀자고 했는데. 그러고 부적을 써주셨다”며 부적을 썼다고 했다.
돈을 받지 않았다고. 김영희는 “너 지금 돈이 없잖아. 나중에 잘 되면 맛있는 것 사줘. 저도 저대로 받아와서 지갑에 넣고 다니라고 했다. 갔다 와서 잠을 자는데 저는 꿈을 꾼 적이 없다. 머리 대면 숙면이다. 남편이랑 제가 다음 날 동시에 일어났다. 꿈을 꿨다. 연꽃이 5초 동안 남편에게 왕창 쏟아졌다고 한다”고 남편이 꾼 꿈을 밝혔다.
김영희는 “저는 집 천장에 흰 벽지에 곰팡이가 피는 꿈을 꿨다. 사람을 불러서 흰 벽지를 새로 바르는데 멀쩡한 데까지 발라서 왜 눈탱이 치냐고 다퉜다. 멀쩡한 벽에 왜 바르세요? 다투다 깼다”며 “그것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남편이 지금 전략분석 자리에 들어가고 저도 수년간 연락 없던 지인들이 일을 줘서 일을 시작했다. 그 때부터 엄청 바빠졌다”고 털어놨다.
최은경이 “곰팡이 꿈은 뭐냐”고 묻자 최홍림은 “곰팡이가 안 좋은 건데 흰 벽으로 발라서 좋아진 거”라고 꿈을 풀이했다. 김영희는 “멀쩡한 데까지 발라서 멀리서도 일이 들어온 거”라고 봤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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