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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학교병원 전경.[강원대병원 제공]
강원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29일부터 초진 환자의 진료를 보지 않기로 결정한 것(본지 4월 25일 웹보도·26일자 4면)을 두고 강원대병원 측이 “수용 여부는 미정”이라며 진료 축소에 선을 그었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26일 본지 통화에서 “교수 비대위 회의 내용을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비대위 의결 내용을 수용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병원 측은 “29일 예약 환자들은 병원 진료를 볼 수 있다”며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채기봉 강원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결정은)진료를 보는 의사들의 피로가 누적이 돼 진료를 줄이겠다는 것이고,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대학병원까지 올 필요가 없는 환자들은 가까운 1차병원에 가라는 것이지, 중증환자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원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지난 25일 오후 강원대병원에서 의대 교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29일부터 외래 진료의 경우 ‘대학병원에서만 진료가 가능한 중증환자 외에는’ 원칙적으로 신규 초진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26일부터 의대 교수 사직서의 행정처리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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