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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연예기자24시]아빠, 엄마 좀 봐줘요(ft,뉴진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0
2024-04-25 20:12: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KEkYWUlU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fmrZXqyz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진 I 강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5/startoday/20240425201203465ixgw.jpg" data-org-width="700" dmcf-mid="bCBiOsHE7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5/startoday/20240425201203465ixg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진 I 강영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4sm5ZBWz3" dmcf-ptype="general"> “뉴진스와 저는...(오열) 어제 하니가 ‘대표님 너무 힘드시죠. 계시는데 제가 갈게요’라고 하더라. 해린이는 오밤중에 영상 통화를 걸어 오고... 원래 말도 없는 애인데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자기가 힘들 때 도와줬는데, 내가 힘들 때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고...” </div> <p dmcf-pid="48Os15bYUF" dmcf-ptype="general">칼을 뽑은 ‘아빠’ 하이브(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는 본격적인 맹공을 시작했고, 벼랑 끝으로 몰린 ‘엄마’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오열했다. (진위 여부를 떠나) 컴백을 앞둔 ‘딸들’ 뉴진스의 얼굴엔 웃음이 사라졌다.</p> <p dmcf-pid="8OBqdekP3t" dmcf-ptype="general">모기업인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당할 위기에 처한 민희진 대표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p> <p dmcf-pid="6IbBJdEQF1" dmcf-ptype="general">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했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고발장 제출을 예고했고, 민 대표는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했다. 모든 게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들의 유일한 공통 의견은 ‘뉴진스의 안위와 무사 컴백’이다.</p> <p dmcf-pid="PCKbiJDxU5" dmcf-ptype="general">처음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할 때부터 “어이없다”고 일축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온 민 대표는, 자신이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으로 해임하려고 한다고 반박해왔다. 이날도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SV2oLmeU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진 I 강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5/startoday/20240425201204795nqbu.jpg" data-org-width="700" dmcf-mid="KSeRwDyj0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5/startoday/20240425201204795nqb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진 I 강영국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vfVgosduX" dmcf-ptype="general"> 민 대표는 이날 내내 불안정하고도 격앙된 모습이었다. 그는 “돈 때문에 내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한다는 말 자체가 와닿지 않는다. 난 이미 어도어 주식을 갖고 있고 그 외에도 회사로부터 받은 것들이 있다”며 “하이브의 허위 사실이다. 말이 안되는 게 너무 많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div> <p dmcf-pid="yjt1fViBFH" dmcf-ptype="general">갈등 과정에서 논란이 된 ‘BTS 발언’에 대해서는 “BTS가 나를 베꼈다고 말한 적 없다. 나를 이상한 사람, 이상한 형상으로 만들어놨다”며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라고 격분했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다. 배임외 될 수 없다. 나는 일을 열심히 한 죄밖에 없다”며 거듭 울분을 토했다.</p> <p dmcf-pid="WAFt4fnbuG" dmcf-ptype="general">민 대표는 “회사 거버넌스가 문제”라며 “각 레이블마다 성격이 다를 수 있는데 하이브 입장에서는 중앙에 있어야 통제가 쉽기 때문에 현 경영 방식을 갖는다.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화날 부분이다. 레이블 마다 개성이 다르지 않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p> <p dmcf-pid="Yc3F84LK3Y"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사태 관련 ‘아일릿이 뉴진스 아류’라는 생각이 전해진 것에 대해서도 “아일릿 비방이 아니다. 어른이 문제”라며 “제작 포뮬러를 너무 모방했다. 그 부분을 지적한 거다. 쉽게 (다른 팀을) 따라해서 잘 되면 (제작 역량) 없는 팀들은 더 좌절에 빠진다. 같은 류를 따라해서 제작한다면 다 뉴진스가 될 것이다. 이건 장기적으로 모든 팀, 업계에 안좋은 일이며 망가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p> <p dmcf-pid="Gh9KniwMUW" dmcf-ptype="general">내내 거침없던 민 대표지만 ‘뉴진스’ 얘기가 나오자, 복받쳐오르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이내 무너지고 말았다.</p> <p dmcf-pid="Hl29LnrR7y" dmcf-ptype="general">민 대표는 “뉴진스와 어머님한테 최선을 다 했다. 뉴진스를 더 안 맡아도 된다. 그냥 내 새끼 같아서 그런 것”이라며 “내가 이렇게 고통 받고 있으니까 얘들(뉴진스 멤버들)이 밤에 전화해서 20분 내내 ‘대표님 불쌍하다’고 운다”고 전했다.</p> <p dmcf-pid="XSV2oLmezT"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뉴진스 멤버 중 한 명의 어머니와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민 대표는 “오늘 내가 기자회견을 연다니 ‘뉴진스 탄생 배경도 알리실 수 있으면 알리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얼마나 불쌍하면 이런 이야기를 하겠나. 어머니들도 내가 하이브에 얘들을 놓고 나오는 게 속상해 하신다. 돈이 중요했으면 내부 고발 같은 건 안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p> <p dmcf-pid="ZiYWqzQ0pv" dmcf-ptype="general">“누구를 판 게 아니에요. 전 보호 받으면 안 되는 존재인가요? 방시혁, 박지원에게 이용만 당하고 뉴진스를 위해 희생만 해야 하나요? 정말 최선을 다 했을 뿐인데...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건가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nGYBqxpF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각 소속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5/startoday/20240425201206183teco.jpg" data-org-width="700" dmcf-mid="9315V2Jq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5/startoday/20240425201206183tec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각 소속사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1LHGbBMU7l" dmcf-ptype="general">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 그녀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이행해왔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며 자극적이고도 충격적인 내용을 상세하게 밝혔다. </div> <p dmcf-pid="tjt1fViB3h" dmcf-ptype="general">하이브에 따르면 대화록에서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 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p> <p dmcf-pid="FAFt4fnbuC" dmcf-ptype="general">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 그러면서 “딱 3년 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 거야, 딱 3년 안에 모든 것을 해낼 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p> <p dmcf-pid="3N15V2JqFI" dmcf-ptype="general">하이브는 민 대표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 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았다며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고 했다. 또 민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p> <p dmcf-pid="0jt1fViBzO" dmcf-ptype="general">일상적인 경영 활동에 깊이 개입하면서 인사 관련 비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확인된 비위는 인사청탁 및 인사이동 정보유출,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면접 절차가 진행 중인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고, 경영진과 자신들이 육성할 연습생들에 대한 비하 발언도 일삼았다고 전했다.</p> <p dmcf-pid="pAFt4fnbzs" dmcf-ptype="general">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 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 데도 민 대표가 해임 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도 밝혔다.</p> <p dmcf-pid="UwuUxQNfUm" dmcf-ptype="general">한국 가요계에 새 역사를 쓴 방시혁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끝내 K팝 대표 그룹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K팝 붐을 몰고 왔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민희진은 SM 엔터테인먼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며 소녀시대가 ‘지(gee)’로 활동할 때 컬러풀 스니키진에 흰 티셔츠를 유행시키는가 하면, 엑소가 ‘으르렁’을 부를 때는 교복을 입히는 등 듣는 음악에 시각적 요소를 결합시켜 아이돌 그룹에 ‘콘셉트’라는 총체적 개념을 완성시켰다. 그런 이들이 만났다. 넘사벽, 대박이 날 수밖에.</p> <p dmcf-pid="ur7uMxj4Fr" dmcf-ptype="general">하지만 전쟁 앞에 과거는, 영광의 성과는 예상보다 무력한 듯 하다. 누구의 배신인지, 진실은 무엇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충돌의 결과는 방시혁의 승리로 예견하는 시각이 우세하다.</p> <p dmcf-pid="7mz7RMA8Uw" dmcf-ptype="general">몸집으로 보나, 사안을 보나, 여러모로 그렇다. 냉정한 기업의 자세로 접근해온 하이브가 본격적인 ‘폭로’까지 시작한 가운데 민희진은 자신의 감정 콘트롤조차 힘겨워 보이는 상황. 안타깝게도 설득력은 떨어지고 반감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p> <p dmcf-pid="z8Os15bYuD" dmcf-ptype="general">누가 이긴들, 상처는 남을 테고, 무엇보다 ‘뉴진스’ 역시 마찬가지일 거다. 당장 다음 달 대중 앞에 서야하는 뉴진스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뉴진스 아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아일릿은 어떻고.)</p> <p dmcf-pid="q6IOt1KG0E" dmcf-ptype="general">매듭 지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투명하게 짓긴 해야겠지만, 더 이상 비정한 폭로전으로는 치닫지 않길 바란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지만 비극은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 다시 일어설 힘은 남겨두길, 최소한의 예의는 서로 지켜주길 바란다.</p> <p dmcf-pid="BPCIFt9Hzk" dmcf-ptype="general">영광의 순간은 짧지만, 잊혀지진 않는다. 비록 변질됐더라도 그렇다고 지난 노력이 거짓은 아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딸들’을 위해 ‘이성’을 붙잡고 ‘왕관’의 우아함을 보여줄 때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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