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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종합] 강주은, ♥최민수 없이 시모상…"묘지 없는데 남편은 미국에" ('아빠하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7
2024-04-25 08:55: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qAiHDyj0P"> <p dmcf-pid="7qAiHDyjF6" dmcf-ptype="general">[텐아시아=태유나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BcnXwWAz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TV조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5/10asia/20240425085502856ctcg.jpg" data-org-width="500" dmcf-mid="UWYC2ZBWU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5/10asia/20240425085502856ctc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TV조선 </figcaption> </figure> <p dmcf-pid="q3nQSaIi34" dmcf-ptype="general"><br><br>강주은 부녀가 수목장, 바다장 등 한국의 다양한 장례 문화를 탐방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감동과 먹먹함을 선사했다. 심리 상담을 통해 가슴속에 묵혀둔 아픔과 서로를 향한 진심을 꺼내놓은 백일섭 부녀는 한층 가까워진 관계로 훈훈함을 자아냈다.<br><br>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수요일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강주은은 84세 대디와 함께 가족의 묫자리를 알아보러 나섰다. 먼저 잘 가꿔진 향나무 정원과 푸르른 소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전경의 수목장 현장에 도착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수목장 장지를 구경하던 강주은 부녀는 한 자리에 500만 원짜리 '기본형'에서부터 2억 원이 넘어가는 'VIP형'까지 다양한 형태와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br><br>수목장 투어를 마친 뒤 "화장 후 골분을 분해가 되는 유골함에 담아 추모목 밑에 안치한다. 안치 이후 비, 눈이 오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에 있는 골분도 자연스럽게 흙과 섞이게 된다. 다 흙이 된다"라는 직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안치 이야기에 생각이 많아진 강주은은 "오늘 아빠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같이 구경했는데, 언젠가 아빠가 안 계시고 저 혼자 여기를 걷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br><br>수목장에서 나온 뒤 강주은 부녀는 바다장을 찾아갔다. 바다장은 고인을 멀리 자유롭게 보내드리는 의미를 담아, 오랜 병으로 활동이 어려웠던 이들이나 실향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해졌다. 합동 추모선을 타고 직접 바다장을 체험하러 바다로 나간 강주은 부녀는 배 위에서 떠나보낸 이를 추억하는 추모객들과 맞은편 배에서 장례를 진행 중인 유가족들을 바라보며 "인생의 마지막을 보는 것이다", "이제 그냥 바다가 아니다. 바다의 의미가 달라졌다"라며 먹먹한 마음을 내비쳤다. <br><br>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저도 강주은 씨처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저희 부모님은 묫자리를 알아보자고 하면 되게 울적해하실 것 같다. 영정 사진을 찍자고도 못하겠다"라고 토로했다. 이승연이 "미리 영정 사진이나 수의를 맞춰놓으면 더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그런 식으로 설득을 한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br><br>장례 문화 탐방을 마치고 강주은 부녀는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마미와 만났다. 강주은의 마미는 묫자리를 준비하는 일에 대해 "미리 준비해놔야 한다. 그래야 그 순간이 왔을 때 당황해서 떠나는 분에게 결례가 되는 분주함이 없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주은이 결혼 2년 만에 시어머니인 배우 강효실의 장례식을 치르게 됐던 사연이 공개됐다. <br><br>당시 최민수는 광고 촬영차 미국으로 떠난 상태였다. 강주은은 "엄마 역할이 대단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주은의 마미는 "사돈이 돌아가셨는데 묘지가 없었다. 가족들에게는 계속 조문객들을 접대하라고 하고 저는 묘지를 꼭 준비해서 오겠다고 했다"라고 되뇌었다. 그리고 무작정 천안공원묘지를 찾아가 진심을 다해 사정한 끝에 묘 한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최민수 씨가 (강주은 부모님께) 그렇게 지극정성인 이유를 이제 알겠다. 저런 고마움은 평생 간다"라고 감탄했다.<br><br>백일섭 부녀는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먼저 상담을 받은 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아빠와 절연했을 당시, "내가 아빠를 왜 이렇게 미워하는가를 되게 많이 생각했다. 나와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한테 하신 모습들이 싫었던 게 컸고, 엄마의 불행이 제 책임 같았다"라고 곱씹었다. 그러면서 "엄마가 나를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 방송을 봐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데 안 보시는 것 같다"라며 "아빠랑 방송을 하며 가까워지니까 엄마한테 이상한 죄책감이 든다. 엄마가 나를 이해해줄 거라는 확신이 없다"라고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승연은 "저는 엄마가 두 분이다 보니까 한 엄마랑 통화하면 다른 엄마하고도 통화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나도 모르게 강박적으로 생각이 들 때가 많다"라며 백지은의 입장에 깊이 공감했다.<br><br>이런 가운데,백지은은 부모에게 느꼈던 서운함과 가족 안에서의 소외감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저는 인생을 바쳐서 엄마의 편이 되어 드리기 위해 충성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엄마랑 다툴 일이 생겼을 때 '내가 엄마 때문에 아빠도 안 보고 있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라고 했더니, 엄마가 '누가 그렇게 하래?'라고 말했다. 그 말이 비수처럼 꽂혔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가 참 안 맞고 사이가 별로였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오빠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이 있다"라며, "오빠라는 존재를 떠올리면 제가 상대적으로 대접을 덜 받았다고 느낀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br><br>백지은과의 상담 후 담당의는 "이민이라는 단어가 이 가족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것 같다. 어릴 적 사연, 졸혼, 딸과의 절연까지 백일섭이 가지고 있는 반복되는 트라우마는 '버림받음'이다. 이민에 대해서도 여전히 누군가와의 관계가 끊어질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백지은은 "아빠한테 도움을 드리고 싶다. 아빠가 더이상 지난 부부관계나 어릴 적 아픔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br><br>백일섭은 "아내 소식을 가끔 며느리가 전해주는데 안 들으려고 한다. 집을 나오기 전까지 아내를 책임졌고 이제는 정을 뗐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런 뒤 "부부라는 게 백년해로를 해야 하는 건데, 내가 잘한 건 아니다. 그런데 나도 좀 살고 싶었고, 그 환경에서 벗어나면 괜찮을 것 같았다. 서로를 위해서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졸혼과 관련한 속마음을 밝혔다. 또 "나는 지금 혼자라고 생각한다. 아들, 딸은 다 결혼했으니 남아있는 건 아버지로서 애정을 주는 것뿐이다"라며, "절연 당시에는 딸에게 섭섭한 게 굉장히 많았지만 지금은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다. 행복하다"라고 미소를 건넸다.<br><br>부녀의 상담이 모두 끝난 후 담당의는 "두 분은 성격도 비슷하고, 살아온 인생도 비슷하다"라고 분석했다. 자기 판단과 노력으로 인생을 끌고 온 점, 뭔가가 눈앞에 있으면 끝까지 해내지만 할 만큼 했다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끊어내는 점 등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 두 사람에 대해 "이렇게 닮은 부녀가 있을까 싶다. 원래 닮으면 부딪치게 되어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는 지금이 최선이다. 졸혼이라는 관계를 존중해드리는 게 최선이다. 다만, 졸혼이라는 결정이 가족간의 단절로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br><br>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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