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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태어난 아기가 2월 기준 최초로 2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도 같은 기간 출생아 수가 일제히 감소했고,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자연 감소를 면치 못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전국 출생아 수는 1만 936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58명) 감소했다.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2만 명을 하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충청권의 출생아 수도 줄었다. 지난 2월 대전의 출생아는 56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줄었고, 충남과 충북에서도 각각 796명, 568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며 2.7%, 3.1%씩 줄었다. 특히 세종은 241명의 출생아 수를 기록, 16.4% 급감했다.
2월 전국 사망자 수는 2만 9977명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9.6%(2619명) 늘었다. 2월 기준 역대 최대치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전국 인구는 1614명 자연 감소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231명 자연 감소했고, 충남은 715명, 충북 567명씩 자연 감소했다. 다만 세종은 사망자 수가 줄면서 115명 자연 증가했다.
올 2월 전국 결혼은 1만 6949건 이뤄졌다. 전년 동월 대비 5%(896건)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대전의 결혼은 503건으로 1.4% 감소했고, 세종은 134명으로 17.8% 줄었다. 충남 역시 737건의 혼인이 이뤄지며 6.2% 줄었으며, 충북도 419건으로 25.6% 감소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대전 338명(순이동률 0.3%)·세종 125명(〃0.4%)·충남 2176명(〃1.2%)·충북 646명(〃0.5%) 등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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