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다김선생 100~500원·김가네김밥 500~1천원↑
기본 김밥 4500원 선…배달하면 이보다 더 비싸져
클립아트 코리아
서민들의 든든한 한 끼 식사인 김밥마저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김값이 급등하면서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들이 김밥 가격 인상에 나선 탓이다. 이제 가장 싼 김밥도 4천원을 훌쩍 넘게 됐다.
24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9일부터 김밥 판매 가격을 100~500원 올렸다.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은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4.65%) 인상했다. 배달 가격도 ‘바른김밥’은 4800원에서 4900원으로 100원 더 올랐다. 참치김밥은 5800원에서 6300원으로 500원(8.62%), 불고기김밥도 6300원에서 6500원으로 200원(3.17%) 각각 올랐다.
김가네김밥 역시 메뉴 가격을 500~1000원씩 인상했다. 대표메뉴인 ‘김가네김밥’은 3900원에서 4500원으로 600원(15.4%)이 올랐고, 참치김밥 역시 4900원에서 5500원으로 600원(12.24%) 올랐다. 와사비 크래미 김밥은 5300원에서 6000원으로 700원(13.2%) 인상했다.
김밥 가격이 줄줄이 오른 것은 김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가격 정보를 보면, 전날 기준 마른김 한 속(100장)의 중도매인 판매가는 평균 1만440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6618원에 견줘 57.8%, 2022년 5852원에 견주면 2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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