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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현장in] "학교에서 50m 떨어진 곳에 전기버스 충전소? 말이 안되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6
2024-04-24 08:03: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운수업체가 안양 호성초·중학교 인근에 건립 추진하자 학부모·학교 반발<br>"통학 안전과 학습권 심각하게 훼손할 것"…비대위 구성해 26일 시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U0P4ekP3t"> <p dmcf-pid="WHYB7ViB71" dmcf-ptype="general">(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학교에서 5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시내버스도 못 들어오는 외진 곳에 전기버스 충전소를 짓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죠.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겁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1Z2b6g20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양 호성중 인근 전기버스 충전소 건립 추진 부지 [학부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4/yonhap/20240424080021820pymh.jpg" data-org-width="1200" dmcf-mid="0WVgncSgU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4/yonhap/20240424080021820pym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양 호성중 인근 전기버스 충전소 건립 추진 부지 [학부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G3t42xj4pZ" dmcf-ptype="general">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성초등학교·호성중학교 인근에 한 운수업체가 전기버스 충전소 건립을 추진하자 학부모, 주민, 학교 측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p> <p dmcf-pid="H0F8VMA8pX" dmcf-ptype="general">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안양시 관내 A운수업체는 지난달 29일 호계동 791-2 등 3필지 일대 전기버스 충전소 건축허가를 동안구청에 신청했다.</p> <p dmcf-pid="XEcWvZBW7H" dmcf-ptype="general">이에 동안구청은 건축과를 비롯해 여러 관련 부서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p> <p dmcf-pid="ZDkYT5bYUG" dmcf-ptype="general">해당 부지는 모락산 자락 밑에 자리 잡고 있는데, 부지 남서쪽 아래로 호성중학교와 호성초등학교가 잇달아 있다.</p> <p dmcf-pid="5wEGy1KG3Y" dmcf-ptype="general">호성중학교 부설 누리관까지는 50m, 본관까지는 70여m 떨어져 있고, 호성초등학교까지 거리는 140여m에 불과하다.</p> <p dmcf-pid="1COtZU8tuW" dmcf-ptype="general">덕영대로에서 호성초·중학교로 향하는 호성로는 편도 1차로인데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차량이 많아 등교 시간에는 학교 교사들이 통학로에 나와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p> <p dmcf-pid="thIF5u6F3y" dmcf-ptype="general">조용하던 이 동네에 최근 전기버스 충전소가 건립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호성초·중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건립 반대운동이 시작됐다.</p> <p dmcf-pid="FlC317P3pT" dmcf-ptype="general">이들 학부모 10여명은 전날 첫 모임을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p> <p dmcf-pid="3Q6AawWAuv" dmcf-ptype="general">비대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전기차 충전소가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우리는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시설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전기버스 충전소 건립이 추진된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여기는 시내버스도 들어오지 못해 마을버스만 겨우 운행되는 곳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xPcNrYcF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양 호계동 호성중학교 앞 도로 [학부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4/yonhap/20240424080022007lwor.jpg" data-org-width="1050" dmcf-mid="pEEGy1KGz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4/yonhap/20240424080022007lwo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양 호계동 호성중학교 앞 도로 [학부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pMQkjmGk3l" dmcf-ptype="general">그는 이어 "사업 대상지 앞 도로는 편도 1차로로 좁은 데다가 아이들의 통학로여서 대형 시내버스가 운행할 경우 차량 및 인명피해 사고 위험이 크다"고 밝힌 뒤 "또 학교 쪽으로 난 길이 급격한 내리막 경사로이고 현재도 길이 좁아 교행도 쉽지 않다. 전기버스 충전소가 도저히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고 주장했다.</p> <p dmcf-pid="UdRwkIZwuh" dmcf-ptype="general">시에 확인한 결과 안양시의 52번 시내버스가 호성초·중학교에 130m가량 못 미친 곳까지 운행하고, 시흥시 면허의 3번 마을버스가 호성중학교까지 운행 중이다.</p> <p dmcf-pid="uJerEC5rzC" dmcf-ptype="general">비대위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뿐 아니라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도 우려하고 있다.</p> <p dmcf-pid="7Is1Xp41uI" dmcf-ptype="general">호성초·중학교도 반발하고 있다.</p> <p dmcf-pid="zCOtZU8tUO" dmcf-ptype="general">특히 사업 대상지와 바로 인접한 호성중학교는 학부모들과 같은 이유로 전기버스 충전소가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p> <p dmcf-pid="qhIF5u6Fps" dmcf-ptype="general">이미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충전소 건립 반대 의견문을 전달하고 안양시에도 공문을 보내 사태 해결을 위한 시장과의 간담회 개최를 요청해두었다. 아직 시의 답변은 없는 상태다.</p> <p dmcf-pid="BYyzU9dzUm" dmcf-ptype="general">호성중 관계자는 "사업대상지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상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보호받아야 할 절대보호구역"이라며 "더구나 지금도 학교 인근에 교도소, 분리심사원, 자립생활원 같은 시설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지 않은데 전기버스 충전소까지 들어서면 안 된다"고 말했다.</p> <p dmcf-pid="bGWqu2Jqzr" dmcf-ptype="general">이 관계자는 지역주민, 학부모, 교육공동체의 동의 없이 이뤄진 전기 충전소 건축허가로 모두가 피해를 본 시흥시 검바위초등학교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KHYB7ViBUw" dmcf-ptype="general">검바위초등학교 정문과 바로 맞닿은 부지에 한 업체가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지난해 3월 전기충전소 건립공사를 시작했고, 이를 알게 된 학부모 등이 반발하자 시흥시가 뒤늦게 착공 3개월 뒤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p> <p dmcf-pid="9wEGy1KGzD" dmcf-ptype="general">그러나 업체가 행정소송에서 승소했고, 이에 시가 전기차충전소 부지매입을 위해 업체와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rDHWt9Hu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양시 동안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4/yonhap/20240424080022250kzif.jpg" data-org-width="1024" dmcf-mid="xKqdMosdu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4/yonhap/20240424080022250kzi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양시 동안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VmwXYF2XUk" dmcf-ptype="general">호성중학교 측은 또 전기차 관련 화재의 취약성과 이로 인한 피해 위험성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p> <p dmcf-pid="fNglIWUlzc" dmcf-ptype="general">지난 1월 13일 안양시 만안구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8시간이 지나서야 진화된 사례를 언급하며 학교 옆 50m 이내에 전기버스 충전소가 생기면 대형 화재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주장도 펼쳤다.</p> <p dmcf-pid="4jaSCYuSFA" dmcf-ptype="general">비대위는 오는 26일 오전 등교 시간에 호성중학교 정문 앞에서 전기버스 충전소 건립 반대와 건립 허가 불허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p> <p dmcf-pid="8ANvhG7vUj" dmcf-ptype="general">연합뉴스는 해당 운수업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p> <p dmcf-pid="68faLkvaUN" dmcf-ptype="general">hedgehog@yna.co.kr</p> <p dmcf-pid="QP8jgDyjFg"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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