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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매주 맞아야 하는 항암제, ‘주1회 휴진’ 탓에 3주마다 맞아”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3 1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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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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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에 돌입하는 등 의정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26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26.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donga/20240423193510180icxc.jpg" data-org-width="1200" dmcf-mid="UwUYpLmeO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donga/20240423193510180icx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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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에 돌입하는 등 의정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26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26.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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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오모 씨(80)는 지난달 부정맥과 폐에 물이 차는 증상 때문에 충북대병원에서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이후 심장내과와 호흡기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기로 했는데 병원 측에서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가 중단되니 일정을 변경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오 씨는 “치료를 멈출 순 없어 급하게 진료일을 다시 잡았다”며 “다른 환자와 보호자도 변경된 진료일에 맞춰 직장에 휴가를 내느라 불편함을 토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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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R64E0f5Oa" dmcf-ptype="general">대학병원 의대 교수들이 ‘피로도 누적’을 이유로 주 1회 외래진료 및 수술 중단을 예고하면서 환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금도 의사를 만나기 어려운데 진료를 더 축소할 경우 적시에 병을 치료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p>
          <p dmcf-pid="uJxPru6FIg" dmcf-ptype="general">변인영 췌장암환우회 대표는 “환우들은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맞아야 하는 항암제를 3, 4주에 한 번씩 맞는 상황”이라며 “암이 커지는 걸 알면서도 방치하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 변 대표는 또 “대학병원 교수 중 일부는 다른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오면 진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도 어렵다”고 했다.</p>
          <p dmcf-pid="7iMQm7P3ro" dmcf-ptype="general">환자들은 정부와 의사단체 간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점차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정승표 식도암환우회 대표는 “수차례 기자회견을 여는 등 환자의 목소리를 전달했지만 바뀌는 게 없고 상황이 악화되기만 한다”며 “이젠 의사들한테 치료해 달라 빌기도 지친다”고 했다.</p>
          <p dmcf-pid="znRxszQ0OL" dmcf-ptype="general">환자들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대놓고 비판하기도 어려운 처지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병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환자들은 그저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p>
          <p dmcf-pid="qhmwFJDxOn" dmcf-ptype="general">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br>박경민 기자 mean@donga.com<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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