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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온실가스도 저희가 다 줄이나요?” 국내 첫 기후소송 공개변론…미래 세대 평등권은?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7
2024-04-23 19:38: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DQgW8o9z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CiE1ekPU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속 아기는 헌법소원 제기 당시 태아였다.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05184xjtm.jpg" data-org-width="1280" dmcf-mid="fwLcZMA87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05184xjt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속 아기는 헌법소원 제기 당시 태아였다. 주소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0oKMOqxpzs"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어릴 때부터 기후위기를 겪었는데, 이제 온실가스를 줄일 책임도 우리가 해야 한다구요?”</p> <p dmcf-pid="pg9RIBMUUm" dmcf-ptype="general">2013년 생인 김나단 학생은 이미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시기보다 1도 가량 높아진 때에 태어났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에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학교에 갈 수도, 밖에서 뛰놀지도 못했다. 마스크를 쓴 친구의 얼굴부터 익혀야 했다. 폭우로 사람들이 죽고, 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걸 지켜봤다.</p> <div dmcf-pid="Ua2eCbRu7r" dmcf-ptype="general"> <p>매일같이 다가오는 기후위기를 늦추려면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데, 정부의 노력은 더디기만 했다. 이런 생각에 김나단 학생은 2022년 6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RUfk3VZp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에서 청구인 김나단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 [기후미디어허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06882ggpu.jpg" data-org-width="1280" dmcf-mid="44nAXxj4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06882gg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에서 청구인 김나단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 [기후미디어허브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7eu4E0f5pD" dmcf-ptype="general">김나단 학생뿐 아니다. 2020년 3월부터 4차례에 걸쳐 255명의 시민들이 정부의 온실가스감축목표가(NDC)가 생명권과 재산권, 평등권 등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p> <p dmcf-pid="zd78Dp410E" dmcf-ptype="general">기후소송의 첫 공개 변론이 열리는 23일. 2년 새 키가 30㎝ 훌쩍 커버린 김나단 학생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p> <div dmcf-pid="qzvtxh1mUk" dmcf-ptype="general"> <p>김나단 학생은 “정부는 당장 온실가스는 조금만 줄이고 나머지 모든 숫자는 우리에게 떠넘기겠다고 합니다”라며 “재판관님,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더 빨리 우리가 살아갈 권리를 지켜주세요”라고 말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qTFMltsz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08299awhq.jpg" data-org-width="1280" dmcf-mid="8jLLTfnbz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08299awh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소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bBy3RSFOUA" dmcf-ptype="general">첫 헌법소원이 제기되고 약 4년 만에 공개변론이 열리면서 이날 헌법재판소 앞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청구인과 대리하는 변호사,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당일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방청권을 받기 위한 줄도 헌법재판소 정문 밖으로 이어졌다.</p> <p dmcf-pid="KrMNGPaV0j" dmcf-ptype="general">방청석 100석을 가득 채운 이들 중 상당수는 교복을 입고 있거나 앳띈 얼굴이었다. 이들은 저마다 노트북이나 수첩을 펴들고 대리인단과 헌법재판관들의 말 한마디를 놓칠세라 받아 적었다. 중간 중간 정부 측 대리인의 발언 중에는 야유하거나 실소가 터지기도 했다.</p> <p dmcf-pid="9mRjHQNfpN" dmcf-ptype="general">공개변론은 헌법재판소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들에 한해 진행된다. 그동안은 탄핵심판, 사형제도 헌법소원 등이 공개변론 대상이었다. 청구인 측과 환경단체들은 공개변론이 열린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p> <div dmcf-pid="2seAXxj4za" dmcf-ptype="general"> <p>청구인 측 공동대리인단의 윤세종 변호사는 “법정에서 기후위기의 시급성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라며 “큰 진전이고, 판결이 다가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tmW2Dyj3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09843xtdu.jpg" data-org-width="1280" dmcf-mid="6a33RSFOU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09843xtd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소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fFsYVwWAuo" dmcf-ptype="general">이날 공개변론을 통해 원고와 피고인 정부가 처음으로 대면했다. 2020년 3월 청소년 19명이 헌법소원을 제기한 이후로는 만 4년이 지난 뒤에야 마련된 자리다.</p> <p dmcf-pid="43OGfrYczL" dmcf-ptype="general">이어 2021년 시민기후소송(123명), 2022년 아기기후소송(62명), 2023년 탄소중립기본법소송(51명) 등 헌법소원이 추가로 제기했다. 이 4건이 병합되면서 한국 헌정사 최대 규모의 기후소송이 됐다.</p> <p dmcf-pid="85IH4mGk7n" dmcf-ptype="general">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이라는 점에서 전세계적인 관심도 크다. 최고법원의 전향적인 결정들이 주변 국가의 법원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p> <p dmcf-pid="61CX8sHE0i" dmcf-ptype="general">유럽에서는 기후위기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결정이 잇따라 내리고 있다. 특히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2021년 독일의 기후변화법 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내용이 충분하지 않아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미래세대로 넘기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p> <div dmcf-pid="PthZ6OXDUJ" dmcf-ptype="general"> <p>청구인 측 이병주 변호사는 “유럽에서 독일연방헌법재판소가 주변국 최고법원들의 판결에 영향을 줬다면 아시아에선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국내법을 넘어 국제법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의 규범성을 강화하고 완성할 역사적인 판결”이라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ZOGfrYc7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11331vypl.jpg" data-org-width="1280" dmcf-mid="Z0RRIBMUz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11331vyp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소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x5IH4mGkUe" dmcf-ptype="general">이날 헌법소원의 대상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이후 대체된 탄소중립기본법의 시행령, 기본계획 등이다. 이 법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줄이기로 했다.</p> <p dmcf-pid="ynVdhKe7FR" dmcf-ptype="general">쟁점 중 하나는 탄소중립기본법 기본계획에 담긴 온실가스 감축 경로다. 쉽게 말하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의 40%, 2050년까지 100% 줄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마다 온실가스를 얼만큼 줄여가느냐를 두고 청구인 측과 정부 측이 다투고 있다.</p> <p dmcf-pid="WOor3iwMuM" dmcf-ptype="general">탄소중립기본법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누적 온실가스 감축량은 4890만t인 반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3년 간 누적 감축량은 1억4840만t에 이른다.</p> <div dmcf-pid="YIgm0nrRFx" dmcf-ptype="general"> <p>돌이킬 수 없는 기후변화(티핑포인트)를 막기 위해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현 시점에서 추가로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탄소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이를 현재 기성세대가 소진해버린다는 게 청구인 측의 주된 주장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CaspLme0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청구인 측 대리인단 변론 자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12609ynka.jpg" data-org-width="1280" dmcf-mid="5oCX8sHE3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12609ynk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청구인 측 대리인단 변론 자료] </figcaption> </figure> <p dmcf-pid="HAxaY6g2uP" dmcf-ptype="general">청구인 측은 초반에 온실가스를 크게 감축하는 오목한 그래프의 경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부 측은 기술 개발과 상용화 등으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효과가 나타는 데 시차가 발생하므로 온실가스 감축량이 볼록한 경로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p> <p dmcf-pid="XcMNGPaVF6" dmcf-ptype="general">정부 측 대리인 김재학 변호사는 “사실 온실가스에서 가장 많은 것이 산업과 발전 부분이고, 그중 전환 중 석탄이 60%”이라며 “석탄을 당장 줄이고, 이행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면 현재 우리의 기본권이 침해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ZkRjHQNfF8" dmcf-ptype="general">청구인 측 이병주 변호사는 “기술적인 한계가 아니라 정부의 의지 문제”라며 “볼록 경로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니라 이번 정부 임기 하에서 소극적으로 감축을 하고 나머지 목표 달성을 차기 정부로 넘기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p> <div dmcf-pid="5WDvbcSg74" dmcf-ptype="general"> <p>이어 재판관들을 향해 “선거에 의해서 구성되고 변경되는 정부의 구조 하에서는 장기간 목표가 바뀌는 만큼 헌법재판소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YwTKkva0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후미디어허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14293tykl.jpg" data-org-width="1280" dmcf-mid="1HS1QC5rF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14293tyk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3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실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에 앞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첫 공개변론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후미디어허브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tGry9ETNuV" dmcf-ptype="general">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과학계의 의견도 이날 제시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할 수 있는 확률을 67%로 봤다. 바로 지난해에 낸 보고서에 낸 보고서에는 1.5도 이상 상승을 저지할 확률이 50% 이상으로 줄어들었다.</p> <p dmcf-pid="FkRjHQNfU2" dmcf-ptype="general">청구인 측이 추천한 참고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미끄럼틀의 기울기로 줄일 수 있던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제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미래의 어린, 젊은 세대가 아니라 현재 기성세대가 1.5도 이상 온도 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p> <div dmcf-pid="3EeAXxj4u9" dmcf-ptype="general"> <p>이날 1차 공개변론은 약 다섯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2차 공개변론은 다음달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청구인 측 공동대리인단의 윤세종 변호사는 “재판부에서 이 사건을 대단히 상세하게 검토하셨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제협정에 관한 다음 변론기일의 심리를 통해서 긍정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DdcZMA8F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14828dmig.jpg" data-org-width="1280" dmcf-mid="t9QgW8o90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ned/20240423193814828dmig.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pthZ6OXDzb" dmcf-ptype="general">addressh@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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