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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수사반장'은 왜 이승만 독재가 폭주한 1958년으로 돌아갔을까('수사반장 1958')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2
2024-04-23 16:10:5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수사반장 1958’, 코미디와 진한 휴머니즘에 거는 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Ufg34LKt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4is2nrR1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0211dmqv.jpg" data-org-width="600" dmcf-mid="fa9LtViBt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0211dmqv.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yhZ9O5bY1C"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최영균의 듣보잡('듣'고 '보'고 '잡'담하기)] MBC 드라마 역사를 대표하는 클래식은 확실히 힘이 셌다. 1971년부터 무려 18년간 880부라는 믿기 어려운 방송 횟수를 기록했던 수사물 <수사반장>이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로 돌아왔다. <수사반장>은 국민 반장 박영한(최불암)이 김상순, 서호정, 남성훈, 조경환(실명과 극중 배역명 동일) 등 국민 형사들과 함께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추적하고 법의 처단을 받게 하는 스토리로 한국 수사물의 효시이자 상징이 된 작품이다.</p> <p dmcf-pid="WsYqwG7vXI" dmcf-ptype="general"><수사반장>의 프리퀼로 제작된 <수사반장 1958>은 반장이 되기 전 열혈 형사였던 박영한이 1958년 서울 종남서로 발령받으면서 펼치는 정의 활극을 10부작에 걸쳐 담고 있다. <수사반장>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드라마 끝판왕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첫 회 시청률이 10.1%(이하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p> <p dmcf-pid="YOGBrHzTtO" dmcf-ptype="general">첫 회 10.1%는 MBC 금토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현재 시청률 20%를 돌파한 최고 인기 드라마이자 올해 최고 시청률 작품으로 남을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눈물의 여왕>도 첫 회가 5.9%였기에 <수사반장 1958>의 출발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78Np6g2t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1543fozq.jpg" data-org-width="600" dmcf-mid="4ADHJrYc1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1543fozq.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Hz6jUPaVHm" dmcf-ptype="general">2회 시청률은 7%대로 내려왔지만 20%를 또 넘긴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맞대결 결과임을 감안하면 <수사반장 1958>에 대한 기대는 계속될 듯하다. <수사반장 1958>의 압도적인 출발은 <수사반장>에 향수를 가진 중장년층 시청자들이 총집결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2049 시청률에서도 3%대를 기록, <수사반장> 미시청 세대들에게도 반응이 좋은 상황이다.</p> <p dmcf-pid="XqPAuQNfHr" dmcf-ptype="general">첫 회 시작에 최불암이 은퇴한 경찰로 직접 등장한 구성은 강한 인상을 심었다. 생계형 범죄를 처벌하는 문제로 고심하던 휴먼 수사물 <수사반장>은 무겁고 심각한 분위기였다. 이에 비해 <수사반장 1958>은 경쾌하고 코믹한 설정과 연기가 주를 이루는데 시대극에 흔히 뒤따르기 쉬운 무게감을 덜어 폭넓은 시청층의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기 위함인 듯하다.</p> <p dmcf-pid="ZIHbmXqyZw" dmcf-ptype="general"><수사반장>의 올드팬들은 최불암의 진지한 박영한과, 이제훈의 코믹한 1958년 박영한은 괴리감이 클 수도 있겠지만 <수사반장> 방송 이후 세대들도 시청자로 함께하기 위해서는 <수사반장 1958>의 흥겨운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CXKsZBW5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2758absk.jpg" data-org-width="600" dmcf-mid="87t4l3VZ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2758absk.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1hZ9O5bYYE" dmcf-ptype="general">첫 회 뱀사탕 가게의 뱀들처럼 <수사반장 1958>의 고증은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되살리는 지난날의 시대상으로, 젊은 세대들에게는 근현대사 시대물의 신기한 소품과 풍경들로 다가설 듯하다. <수사반장 1958>의 즐길 거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p> <p dmcf-pid="tRjvQAloXk" dmcf-ptype="general">초반 코믹한 분위기 이면에는 원래 <수사반장>이 보여준 진한 휴머니즘이 향후 방송분에서는 재현될 기미도 보인다. 현재는 영화 <언터처블>처럼 부패가 만연하고 공권력이 정의를 실행하기 힘든 환경에서 거악인 정치 깡패 이정재를 단죄하기 위한 특수 수사팀이 꾸려지는 과정에서 서민들을 돌보는 잔잔한 휴머니즘이 등장하고 있기는 하다.</p> <p dmcf-pid="FeATxcSgZc" dmcf-ptype="general">하지만 <수사반장 1958>은 단순히 악당인 이정재만 잡고 끝나는 단순한 형사물 스토리로 끝날 느낌이 아니다. 1958년인 시대 배경과 빌런이 이정재인 점 때문이다. 이 시점은 이승만 자유당의 독재 정치가 폭주하던 시기이다. 이정재는 단순한 깡패가 아니라 자유당과 엮여 있는 정치 깡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dcyMkvaG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4223tjns.jpg" data-org-width="600" dmcf-mid="6lewbdEQX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4223tjns.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0PoC4gOJZj" dmcf-ptype="general">경찰과 범죄자 개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옳고 그름에 대한 역사적인 관점에서의 서사가 개입될 여지가 있다. 그리고 이정재에 대한 단죄는 경찰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5.16 군사 쿠데타 후 군부에 의해 이뤄진 실제 사실이 있다.</p> <p dmcf-pid="pQgh8aIiZN" dmcf-ptype="general">드라마에는 사실의 허구화가 흔하지만 <수사반장 1958>에서 이정재를 형사들이 법적 처벌하는, 철저히 상상적인 결론으로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수사반장 1958>은 박영한의 수사팀과 이정재의 대립 이면에 민주주의와 정의의 문제 같은 역사적 담론들이 어느 정도 담길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런 시대정신과 연결될 수밖에 없어 보이는 휴머니즘은 초반부보다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여겨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xal6NCnG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5487ginc.jpg" data-org-width="600" dmcf-mid="PgEYeDyj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entermedia/20240423161105487ginc.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uxal6NCnXg" dmcf-ptype="general">첫 회 박영한이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양민 학살 현장에서 갈등한 듯한 일을 상기하며 힘들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수사반장 1958> 초반 코믹한 흐름에는 툭 튀는 의외의 에피소드였는데 이런 장면의 배치는 드라마가 당시 휴머니즘과 시대적 정의에 대한 진지한 서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표시로 읽히기도 한다.</p> <p dmcf-pid="7MNSPjhLHo" dmcf-ptype="general">물론 학도병 회상 장면은 회수되지 않는 떡밥인 맥거핀으로 그칠 수도 있다. 그래도 역사적 소용돌이의 한가운데인 1958년을 택한 <수사반장 1958>이 현재의 코믹한 수사물에 얼마나 역사나 정의와 관련된 휴머니즘을 진지하게 더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만은 분명하다.</p> <p dmcf-pid="zhZ9O5bYZL" dmcf-ptype="general">최영균 칼럼니스트 busylumpen@gmail.com</p> <p dmcf-pid="ql52I1KGYn" dmcf-ptype="general">[사진=MBC]</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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