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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멀쩡한 장비를 ‘성능 미달’로…감사 조작한 ‘간 큰 공무원’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2 2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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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LSSjiwMWZ"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bovvAnrRTX" dmcf-ptype="general">감사원의 한 직원이 공기업 감사 과정에서 서류를 조작해 멀쩡한 제품을 성능 미달로 둔갑시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p>
          <p dmcf-pid="K8kkMfnbTH" dmcf-ptype="general">당시 피해를 입은 업체가 6년에 걸쳐 문제를 제기한 끝에 이같은 조작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p>
          <p dmcf-pid="96EER4LKvG" dmcf-ptype="general">정재우 기잡니다.</p>
          <p dmcf-pid="2PDDe8o9WY"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VMmmiQNfvW" dmcf-ptype="general">발전소 급수펌프에 달아 전력 소모를 절감시켜주는 장비입니다.</p>
          <p dmcf-pid="fRssnxj4yy" dmcf-ptype="general">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이 장비 3대를 16억 원에 구매했습니다.</p>
          <p dmcf-pid="4eOOLMA8vT" dmcf-ptype="general">이 장비들은 2018년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성능이 기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성능 시험 결과 자료가 사실과 다르게 조작됐던 것으로 최근 감사원 내부감찰에서 밝혀졌습니다.</p>
          <p dmcf-pid="8166pZBWCv" dmcf-ptype="general">당시 현장 감사를 맡았던 감사원 5급 감사관은 성능 기준을 충족한다는 시험 성적서를 감추고, 대신 '기준 미달'로 나온 비전문가의 자문서를 정식 자료로 보고했습니다.</p>
          <p dmcf-pid="6tPPU5bYlS" dmcf-ptype="general">감찰 결과 자문서를 작성한 비전문가는 감사관의 지인이었고, 피감기관인 남부발전에는 정상적인 성적서를 제출하지 말라고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p>
          <p dmcf-pid="PFQQu1KGyl" dmcf-ptype="general">이 같은 서류 조작과 은폐는 장비 납품업체의 6년에 걸친 이의제기와 정보공개청구 소송 끝에 드러나게 됐습니다.</p>
          <p dmcf-pid="Q7JJKU8tWh" dmcf-ptype="general">[장비 납품업체 관계자 : "바로잡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서 그 기간 동안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억울한 측면이 큽니다."]</p>
          <p dmcf-pid="xzii9u6FSC" dmcf-ptype="general">해당 감사관은 감찰 과정에서, 다른 피감기관에 대한 고압적 행태 등도 문제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yEZZscSgWI" dmcf-ptype="general">감사원은 징계위를 통해 감사관을 해임시키고, 직권남용과 업무 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p>
          <p dmcf-pid="WD55OkvavO" dmcf-ptype="general">KBS 뉴스 정재우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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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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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9aa8bRuvm" dmcf-ptype="general">정재우 기자 (jjw@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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