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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자신을 꼭 안아보세요"..사진작가 김지연 '99명의 포옹'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2 17:02: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3일~5월 12일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br>자신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T8beJDx0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Ze8gNCnF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인과 포옹하며 교감하는 김지연 작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kbc/20240422155105197cwzn.jpg" data-org-width="800" dmcf-mid="3RZTpu6Fz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kbc/20240422155105197cwz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인과 포옹하며 교감하는 김지연 작가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QlrGXqyUy" dmcf-ptype="general">
           <br>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전주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김지연 씨가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99명의 포옹' 사진전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립니다.
          </div>
          <p dmcf-pid="qXR4oaIi3T" dmcf-ptype="general">김 작가는 남광주역, 영산강 등 치열한 삶의 무대를 밀착 관찰, 생활 현장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민중들의 숨결을 표현하는데 줄곧 앵글을 맞춰 왔습니다.</p>
          <p dmcf-pid="BNtY7qxpzv" dmcf-ptype="general">반면 이번 '99명의 포옹' 사진전은 공간 혹은 사물로부터 벗어나 오로지 '사람'에게서 메시지를 건져 올리고자 한 점이 인상적입니다.</p>
          <p dmcf-pid="biGlF0f5pS" dmcf-ptype="general"><strong>◇ 생활 현장 밀착 관찰..민중 숨결 표현</strong></p>
          <p dmcf-pid="KiGlF0f50l" dmcf-ptype="general">이번 작업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안아보라'고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p>
          <p dmcf-pid="9y6KdiwM0h" dmcf-ptype="general">김 작가는 코로나19로 일상 생활의 암흑기를 겪으며 저마다의 이유로 지치고 힘들어 있는 지인들과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 자신을 안아주기를 주문했습니다.</p>
          <p dmcf-pid="2C9uPxj40C" dmcf-ptype="general">이런 부탁을 받은 99명의 사람들은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안아보며 '나'의 존재를 인식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됐습니다.</p>
          <p dmcf-pid="VlVzxRc6FI" dmcf-ptype="general">그리고 다음과 같이 느낌을 고백했습니다.</p>
          <p dmcf-pid="fPhwYHzT7O" dmcf-ptype="general">"나는 누구와 손목을 잡거나 포옹하는 일에 익숙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자주 누군가를 포옹하게 된다. 내 마음을 다 전달할 수 없을 때 때론 몸으로 다가선다. 어느 날은 나 자신을 껴안아 보았다. 안쓰러움과 고마움과 서러움과 사랑하는 마음이 교차하면서 비로소 나를 이해하고 용서할 것 같았다. 그동안 나를 지탱해 주어서 고마웠다"라고.</p>
          <p dmcf-pid="4uNJwmGkus" dmcf-ptype="general">또한 누군가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으로 인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8eyI5t9H7m" dmcf-ptype="general">김 작가는 '99명의 포옹'을 천 소재 인화지에 담아 스스로를 안았을 때의 질감과 온기가 전달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6CDWG7v7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9명의 포옹' 전시 작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kbc/20240422155106612rhay.jpg" data-org-width="800" dmcf-mid="Unu19ViBF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kbc/20240422155106612rha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9명의 포옹' 전시 작품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oZTpu6F3w" dmcf-ptype="general">
           <br><strong>◇ "서러움과 사랑하는 마음이 교차"</strong>
          </div>
          <p dmcf-pid="Qmq3f8o90D" dmcf-ptype="general">99명이라는 숫자는 100명의 가상 숫자를 정해 놓고, 나머지 한 명은 '당신'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라고 작가는 설명했습니다.</p>
          <p dmcf-pid="x6CDWG7vzE" dmcf-ptype="general">김 작가는 "내 마음을 다 전달할 수 없을 때 때론 몸으로 다가선다. 그리고 비로소 어느 날 나를 껴안아 보았다. 안쓰러움과 고마움과 서러움과 사랑하는 마음이 교차하면서 비로소 나를 이해하고 용서할 것 같았다"라고 토로했습니다.</p>
          <p dmcf-pid="yv4BRdEQ7k" dmcf-ptype="general">작가와의 대화는 다음달 4일 오후 3시에 열립니다.</p>
          <p dmcf-pid="WYQ2iLme7c" dmcf-ptype="general">한편, 김 작가는 2002년 '정미소' 개인전을 시작으로 '낡은방', '근대화상회', '삼천원의 식사', '자영업자', '영산강' 등 17회 개인전을 열었습니다.</p>
          <p dmcf-pid="YPhwYHzT7A" dmcf-ptype="general">2006년 전북 진안에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를 열고 근대유산의 문화 재생산의 첫 사례를 만들었으며, 2013년 전주에 서학동사진관 문화공간을 열어 지역문화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GMvsX5bY7j" dmcf-ptype="general">또한 그동안 13권의 사진집을 만들었으며, 감자꽃(열화당), 전라선(열화당), 따뜻한 그늘(눈빛) 등 세 권의 사진 산문집을 냈습니다. </p>
          <p dmcf-pid="HlVzxRc63N" dmcf-ptype="general">#김지연 #사진작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 #99명의포옹</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