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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5·18은 군인 폭동" 전세계에 알린 외신기자 테리 앤더슨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5
2024-04-22 15:20: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980년 5월 광주서 현장 취재…5·18단체, 고인 추모 조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ruWYHzT0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XxzqbRup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50806372itsa.jpg" data-org-width="1200" dmcf-mid="3LMqBKe70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50806372its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uZMqBKe7Ue" dmcf-ptype="general">(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지난 21일 미국 뉴욕주 그린우드 레이크에서 향년 76세에 별세한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AP통신 전 특파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렸던 '불굴의 기자 정신'을 실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p> <p dmcf-pid="7hK51F2XuR" dmcf-ptype="general">22일 한국기자협회 발간 5·18 특파원리포트와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에 따르면 앤더슨 전 특파원은 1980년 당시 광주에 머무르며 열흘간의 5·18 항쟁을 직접 취재·보도했다.</p> <p dmcf-pid="zl91t3VZuM" dmcf-ptype="general">고인이 생전 한국기자협회에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그와 외신기자들은 1980년 5월 광주를 찾아 참혹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시민군과 계엄군을 상대로 취재 활동을 이어갔다.</p> <p dmcf-pid="qS2tF0f50x" dmcf-ptype="general">동료 기자와 광주에 파견된 고인은 "목도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10∼15㎞ 떨어진 우체국 전화기를 사용했다"며 "미군 기지 전화기를 사용하려고도 했지만, 문제를 우려한 장교들로 사용이 제한됐다"고 밝히기도 했다.</p> <p dmcf-pid="BpLf46g2UQ" dmcf-ptype="general">미국 본사로 송고한 원본 기사에는 계엄군의 무자비한 만행과 함께 고인이 목격하고 취재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전세계로 타전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Uo48PaV0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어로 빼곡히 적힌 1980년 5월의 증언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50806674ssmh.jpg" data-org-width="1024" dmcf-mid="0xJ92fnb7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50806674ssm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어로 빼곡히 적힌 1980년 5월의 증언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Kug86QNfF6" dmcf-ptype="general">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투입된 특파원들의 취재·보도 과정을 담은 책 'AP, 역사의 목격자들'에도 고인이 직접 겪은 당시 상황이 증언으로 남아있다.</p> <p dmcf-pid="9S2tF0f538" dmcf-ptype="general">책에는 고인의 인터뷰도 소개됐는데, 그는 "계엄군은 '폭도 3명'을 죽였다고 말했지만, 직접 세어 본 시체만도 179구에 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p> <p dmcf-pid="2vVF3p41u4" dmcf-ptype="general">광주의 상황을 알리고 싶어 하는 시민군들이 외신 기자들을 환영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p> <p dmcf-pid="VbcMRdEQ3f" dmcf-ptype="general">고인은 "Press(보도)와 AP 표지판이 달린 차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닐 때면, 모든 군중이 우리를 성원하는 갈채를 보냈다"고 전했다.</p> <p dmcf-pid="fKkReJDxFV" dmcf-ptype="general">'5·18은 군인에 의한 폭동'이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계엄군들이 상점·시내 버스까지 쫓아가 젊은이들을 폭행했다고 증언했다.</p> <p dmcf-pid="49EediwMu2" dmcf-ptype="general">그의 취재기는 2020년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전직 언론인으로부터 기사 원본 등을 기증받으면서 일부 공개됐다.</p> <p dmcf-pid="83i2V4LKp9" dmcf-ptype="general">고인이 송고한 원본 기사 등 13장·해당 기사가 인용 보도된 THE KOREA TIME 등 신문 스크랩이 전남도청 복원홍보전시관에 전시됐다.</p> <p dmcf-pid="60nVf8o9pK" dmcf-ptype="general">오월 항쟁 취재를 마친 고인은 1983년 레바논 수석 중동 특파원으로 파견됐고, 레바논 무장세력에 인질로 잡혀 7년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p> <p dmcf-pid="PpLf46g2zb" dmcf-ptype="general">이후 오하이오 대학 언론대학원장·플로리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다가 은퇴했고,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농장에서 별세했다.</p> <p dmcf-pid="Qfrinosd7B" dmcf-ptype="general">5·18 기념재단 관계자는 "고인은 5·18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기자 정신을 투철하게 발휘한 인물이다"며 "현지에 조전 등을 보내 고인을 추모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x4mnLgOJUq" dmcf-ptype="general">daum@yna.co.kr</p> <p dmcf-pid="Wl91t3VZ77"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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