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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복궁에 등장한 신식 군복의 군인…'이건희 기증' 그림 첫 공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0
2024-04-22 12:03: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서 조선시대 그림·글씨 등 24건 36점 전시<br>한성부 관원 모임 담은 '계회도'·화가 2명이 힘 모은 초상화 등 눈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TP5t0f5u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rBSTYuS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진진찬도'(壬辰進饌圖)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기증품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5070uphc.jpg" data-org-width="1200" dmcf-mid="bQmQMdEQ0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5070uph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진진찬도'(壬辰進饌圖)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기증품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PmbvyG7v7U"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극한 덕은 이름할 수 없고 큰 공적은 더할 나위 없이 빛나니…." (고종실록 1892년 9월 24일 기사)</p> <p dmcf-pid="QeYajkvaUp" dmcf-ptype="general">1892년 9월 경복궁 일대에서는 큰 행사가 열렸다. </p> <p dmcf-pid="xdGNAETN00" dmcf-ptype="general">왕실의 큰 어른이었던 신정왕후의 3년 상을 무사히 마치고 열린 행사는 고종(재위 1863∼1907)의 즉위 30주년과 41번째 탄생일을 축하하는 잔치였다. </p> <p dmcf-pid="yHe0UzQ0u3" dmcf-ptype="general">왕으로서 위엄을 바로 세우고 권위를 널리 알리고자 했던 연회는 여러 날에 걸쳐 열렸고, 주요 내용을 그림으로 남겨 왕실과 주요 관계자들이 나눠 가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mbvyG7vu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진진찬도'(壬辰進饌圖) 부분 신식 군복을 입은 군인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5282axmr.jpg" data-org-width="847" dmcf-mid="KChdiosdz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5282axm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진진찬도'(壬辰進饌圖) 부분 신식 군복을 입은 군인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YsKTWHzTUt" dmcf-ptype="general">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수집해 소장했던 이 그림이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1892년 당시 제작된 그림 가운데 현재 유일하게 전하는 그림이다. </p> <p dmcf-pid="GO9yYXqy71" dmcf-ptype="general">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서화Ⅱ실에서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임진진찬도'(壬辰進饌圖)를 포함해 조선시대 그림과 글씨 24건 36점을 새로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p> <p dmcf-pid="H3gBKViB75" dmcf-ptype="general">8폭 병풍에 담긴 '임진진찬도'는 궁중 행사를 남긴 기록유산으로 가치가 크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0ab9fnbU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진진찬도'(壬辰進饌圖) 부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기증품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5572ycer.jpg" data-org-width="780" dmcf-mid="98lJngOJ3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5572yce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진진찬도'(壬辰進饌圖) 부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기증품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ZpNK24LKFX" dmcf-ptype="general">1·2폭에는 고종이 문무백관을 초청해 경복궁 근정전에서 연 행사를 그렸는데, 신식 군복 차림의 호위 군사가 등장한 점이 눈에 띈다. </p> <p dmcf-pid="55iuzbRu7H" dmcf-ptype="general">궁중 행사를 기록한 이전 그림에서는 볼 수 없는 점으로, 시대적 변화가 묻어나는 부분이다. </p> <p dmcf-pid="11n7qKe70G" dmcf-ptype="general">박용훈(1841∼1908 이후) 등 7명의 화가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에는 왕과 왕비가 내명부와 종친을 초청한 모습, 왕세자(훗날 순종)가 관원을 격려하는 모습 등도 담겨있다. </p> <p dmcf-pid="ttLzB9dz0Y" dmcf-ptype="general">행사를 담당한 진찬소(進饌所) 관원 명단에는 훗날 친일 행적으로 일본으로부터 작위를 받은 민영휘(1852∼1935)가 개명하기 전에 쓰던 이름인 '민영준'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KrPxekP0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성부 관리들의 모임'(五部契會圖)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5806fntr.jpg" data-org-width="694" dmcf-mid="2B9yYXqy3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5806fnt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성부 관리들의 모임'(五部契會圖)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39mQMdEQpy" dmcf-ptype="general">한성부 관리들의 모임을 그린 계회도(契會圖) 역시 처음 공개하는 그림이다. </p> <p dmcf-pid="02sxRJDxpT" dmcf-ptype="general">계회는 과거시험에 합격한 동기 혹은 같은 관청에서 근무한 동료들의 모임 등을 뜻한다. </p> <p dmcf-pid="pdGNAETNuv" dmcf-ptype="general">16세기 중반 한성부 5부 소속 참봉(參奉·조선시대 종9품의 벼슬)들의 모임을 화폭에 담은 이 그림은 한성부 관원 계회도로는 처음으로 알려진 사례라 의미가 더욱 크다. </p> <p dmcf-pid="UJHjcDyj7S" dmcf-ptype="general">당대 최고의 화가가 함께 그린 보물 '서직수 초상'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iXAkwWAU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보물 '서직수 초상' 62세의 서직수(1735∼1811)가 두 손을 모으고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초상화에 뛰어났던 이명기가 얼굴을, 김홍도가 옷을 맡아 그렸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6185rkbo.jpg" data-org-width="690" dmcf-mid="V6OMeiwM7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6185rkb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보물 '서직수 초상' 62세의 서직수(1735∼1811)가 두 손을 모으고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초상화에 뛰어났던 이명기가 얼굴을, 김홍도가 옷을 맡아 그렸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7pNK24LKUh" dmcf-ptype="general">평소 문학과 예술을 가까이한 것으로 알려진 서직수(1735∼1811)가 62세가 되던 해 제작된 이 그림은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로 꼽히던 이명기(생몰년도 미상)가 얼굴을, 단원 김홍도(1745∼?)가 몸체를 그렸다. </p> <p dmcf-pid="zUj9V8o9FC" dmcf-ptype="general">정조(재위 1776∼1800)대에 그려진 초상화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작품이다. </p> <p dmcf-pid="quA2f6g23I" dmcf-ptype="general">그림을 본 서직수의 평가는 그림 감상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p> <p dmcf-pid="B7cV4PaV0O" dmcf-ptype="general">"이명기가 얼굴을 그리고 김홍도가 몸을 그렸다. 두 사람은 이름난 화가들이지만 한 조각 정신(원문에는 마음을 이르는 말인 '영대'의 한자인 '靈臺'로 적음)은 그려내지 못하였다. 안타깝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qE46xj43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직수의 얼굴(왼쪽)과 그가 남긴 화평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6687jwro.jpg" data-org-width="1200" dmcf-mid="fUR3p7P3F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6687jwr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직수의 얼굴(왼쪽)과 그가 남긴 화평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KBD8PMA8Um" dmcf-ptype="general">박물관 측은 "인물이 뿜어내는 기운이 화면 밖까지 전해지는 명품"이라며 "초상화에 만족하지 못했다기보다는 겉모습보다는 내면 수양에 매진하겠다는 다짐으로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9bw6QRc6zr" dmcf-ptype="general">이 밖에도 계곡 옆에서 쉬는 사람들을 그린 이인문(1745∼1824 이후)의 '소나무 아래 더위 피하기', 19세기 화가 이한철(1812∼1893 이후) '바위에 기대 물을 바라보다' 등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p> <p dmcf-pid="2VOMeiwMpw" dmcf-ptype="general">8월 4일까지.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fIRdnrR0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인문 '소나무 아래 더위 피하기'(松壇避暑圖)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7058ltik.jpg" data-org-width="1076" dmcf-mid="4FtDrOXD7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yonhap/20240422115107058lti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인문 '소나무 아래 더위 피하기'(松壇避暑圖)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f4CeJLmezE" dmcf-ptype="general">yes@yna.co.kr</p> <p dmcf-pid="8O9yYXqyzc"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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