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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남편 취약점 내가 보완” 대선 유세전 뛰어든 美 전현 영부인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5
2024-04-22 05:48:4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숨은 권력자’ 질, 경합지 미네소타서<br>교육-낙태권 강조 女유권자 구애 <br>‘은둔’ 멜라니아, 성소수자 행사 유세<br>“트럼프 극우 이미지 희석 의도” 분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OILxBMUmy"> <p dmcf-pid="fF3hDiwMrT" dmcf-ptype="general"> 11월 미국 대선이 약 2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간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대통령 부인’으로 불렸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54)가 20일 야당 공화당의 기금모금 행사에 등장했다. 그가 이날 성소수자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는 점도 상당한 눈길을 끈다. 핵심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를 의식해 성소수자 등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 온 남편의 극우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p> <p dmcf-pid="430lwnrRrv" dmcf-ptype="general">멜라니아 여사와 달리 남편의 재선 유세에 적극 관여해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72)는 19일 경합지인 북부 미네소타주를 누비며 특히 여성 유권자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p> <p dmcf-pid="80pSrLmesS" dmcf-ptype="general">각각 남편의 취약점을 메우기 위한 전현직 대통령 부인의 격전에도 관심이 쏠린다.</p> <p dmcf-pid="61dB3T0CIl" dmcf-ptype="general"><strong>● ‘은둔’ 멜라니아, ‘성소수자’ 행사서 첫 유세</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tJb0yph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멜라니아 트럼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donga/20240422030214848edrw.jpg" data-org-width="1011" dmcf-mid="9EfKpWUlr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donga/20240422030214848edr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멜라니아 트럼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FiKpWUlsC" dmcf-ptype="general"> 멜라니아 여사는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화당 성향의 성소수자 지지 단체 ‘로그캐빈’이 개최한 비공개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div> <p dmcf-pid="x5eqFv3IEI" dmcf-ptype="general">그는 2022년 11월 남편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이날까지 한 번도 직접 지지를 호소하지 않았다. 남편이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지난달 5일 당시 축하 행사에도 불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때도 아들 배런을 돌본다며 워싱턴 백악관 대신 뉴욕 맨해튼에 상당 기간 머물렀다. 같은 달 19일에도 ‘선거 유세에 언제 등장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지켜봐 달라”며 애매하게 답했다.</p> <p dmcf-pid="ynGDgPaVsO" dmcf-ptype="general">그랬던 멜라니아 여사가 첫 유세 행보로 성소수자 관련 행사를 찾았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이날 행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독일 미국대사를 지냈으며 역시 성소수자인 리처드 그리넬 전 대사가 주최했다. </p> <p dmcf-pid="WLHwaQNfms" dmcf-ptype="general">그리넬 전 대사 또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멜라니아 여사가 성소수자를 위한 공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반겼다. 멜라니아 여사는 앞서 19일 보수 성향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평등은 모든 미국인의 일상이어야 한다”며 중도 성향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p> <p dmcf-pid="YIbHlcSgIm" dmcf-ptype="general">일각에선 멜라이나 여사의 첫 행보를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단적이고 거친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비슷한 역할을 맡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전 백악관 선임 고문은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방카가 맡았던 여성과 성소수자, 진보 유권자를 설득하는 과제가 멜라니아 여사에게 넘어갔다”고 평했다.</p> <p dmcf-pid="GCKXSkvaEr" dmcf-ptype="general"><strong>● ‘백악관 권력자’ 질 여사, 낙태-교육 의제 강조</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h9ZvETND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질 바이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2/donga/20240422030216793btug.jpg" data-org-width="1200" dmcf-mid="24V1ywWAm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donga/20240422030216793btu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질 바이든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l25TDyjsD" dmcf-ptype="general"> 질 여사는 남편이 상원의원, 부통령일 때는 물론이고 대통령이 된 뒤에도 배우자의 정치 인생에 적극 개입해 ‘백악관의 숨은 권력자’로 불린다. 그는 이번 대선 역시 적극 개입하는 모양새다. </div> <p dmcf-pid="Zk0lwnrRsE" dmcf-ptype="general">19일 격전지인 미네소타주를 방문한 질 여사는 교육학 박사 겸 현직 교수라는 자신의 장점을 살린 ‘교육’ 의제를 강조하며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는 팬데믹으로 망가졌던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힘썼고, 총기 구매 시 신원 조회를 강화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5EpSrLmeDk" dmcf-ptype="general">낙태권 의제를 강화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질 여사는 12일 성소수자 지지 행사에 참석해 최근 낙태에 대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깡패”라고 부르며 비난했다. 이어 “내 남편의 연임을 위해 여러분들이 싸워 달라”고도 호소했다.</p> <p dmcf-pid="1DUvmosdmc" dmcf-ptype="general">백악관을 출입했던 케이티 로저스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최근 출간한 저서 ‘아메리칸 우먼: 현대 퍼스트레이디의 변화’에 따르면 질 여사는 남편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고, 공식 일정에도 대부분 동행하며 식사 메뉴까지 세세하게 챙긴다. 특히 ‘충성심’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 남편에 대한 불충을 용서하지 않는다고 한다.</p> <p dmcf-pid="tGQUZC5rmA" dmcf-ptype="general">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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