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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제철인데 안 잡혀" 멸치도 금값…속 타는 어민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1 2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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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XsHe1KGEi" dmcf-ptype="general">&lt;앵커&gt;</p>
          <p dmcf-pid="ZZOXdt9HrJ" dmcf-ptype="general">지금이 제철인 멸치가 예년만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멸치 떼를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데요.</p>
          <p dmcf-pid="55IZJF2XEd" dmcf-ptype="general">홍승연 기자가 멸치잡이 어선을 함께 타고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p>
          <p dmcf-pid="1BXqE9dzse" dmcf-ptype="general">&lt;기자&gt;</p>
          <p dmcf-pid="tbZBD2JqwR" dmcf-ptype="general">부산 대변항에서 약 64km 떨어진 바다.</p>
          <p dmcf-pid="FK5bwViBEM" dmcf-ptype="general">멸치 떼를 만난 선원들의 손이 바빠지고, 그물을 올리자 은빛 멸치가 따라 올라옵니다.</p>
          <p dmcf-pid="3RBMyJDxrx" dmcf-ptype="general">이 어선은 봄 멸치잡이를 위해 이른 새벽 부산 기장에서 출발했는데요.</p>
          <p dmcf-pid="0ebRWiwMrQ" dmcf-ptype="general">4시간이 넘게 돌아다닌 뒤에야 이렇게 멸치 어군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p>
          <p dmcf-pid="pdKeYnrRsP" dmcf-ptype="general">제철을 맞아 봄 멸치 조업을 매일 나섰지만 멸치를 잡은 건 꼬박 3일 만입니다.</p>
          <p dmcf-pid="U3SFoU8tw6" dmcf-ptype="general">[이상줄/멸치잡이 어민 : 고기가 없어요. 기장이고 어디고 전국적으로. 고기를 많이 잡아야 선원들도 먹고 살고 하는데 지금 생돈 줄 판인데….]</p>
          <p dmcf-pid="u0v3gu6FO8" dmcf-ptype="general">기장 수협이 집계한 최근 한 달 멸치 어획량은 300t.</p>
          <p dmcf-pid="7pT0a7P3r4" dmcf-ptype="general">지난해 같은 기간 700t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p>
          <p dmcf-pid="zuWUjqxpmf" dmcf-ptype="general">[김한생/기장수협 경제상무 : 올해 같은 경우는 잡혀도 얼마 안 되고 아예 조업을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젓갈공장 갈 물량은 아예 되지도 않습니다.]</p>
          <p dmcf-pid="q7YuABMUsV" dmcf-ptype="general">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10kg 한 상자에 4만 원이던 경매가는 7만 원까지 크게 뛰었습니다.</p>
          <p dmcf-pid="7XFNv1KGEM" dmcf-ptype="general">[이순복/멸치 중매인 : 소비자들도 사 먹기 힘들고 우리도, 파는 사람도 힘들고 사기도 힘들고.]</p>
          <p dmcf-pid="bK5bwViBE9" dmcf-ptype="general">다음 주 예정됐던 기장 멸치 축제는 아예 취소됐습니다.</p>
          <p dmcf-pid="K91KrfnbsK"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멸치가 급감한 이유를 명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수온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p>
          <p dmcf-pid="92t9m4LKmb" dmcf-ptype="general">[김도훈/부경대 해양생물학과 교수 : 멸치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가장 대표적인 종입니다. 작년에 엄청 더웠잖아요. 산란한 것들이 많이 죽어버리게 됐고….]</p>
          <p dmcf-pid="2wJDzsHEwB" dmcf-ptype="general">뾰족한 대책이 없는 가운데, 텅 빈 그물과 치솟는 멸치 가격에 어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VriwqOXDwq"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정경문)
           <link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619314" rel="canonical"></p>
          <p dmcf-pid="fmnrBIZwwz" dmcf-ptype="general">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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