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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환율, 올해 들어 7.3% 뜀박질…금융위기 때 상승폭 넘어섰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6
2024-04-21 06:39: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슈퍼엔저 속 엔화값 10% '뚝'…수출시장 가격경쟁력 효과도 반감<br>범정부, 장관-차관-차관보 각급 협의체 가동 '초비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yZB3aIi3a"> <p dmcf-pid="979d8lts7g" dmcf-ptype="general">(세종=연합뉴스) 이준서 박재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대 치솟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당시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p> <p dmcf-pid="2vHztosd3o" dmcf-ptype="general">이란과 이스라엘이 한 차례씩 제한적인 공습을 주고받은 지난주에는 급등락 끝에 주간기준 0.5% 오름세로 마감한 것으로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원화의 평가절하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p> <p dmcf-pid="VTXqFgOJ0L" dmcf-ptype="general">그동안 물가, 성장, 금리 관리에 중점을 뒀던 거시정책 운용에서도 환율 이슈가 전면에 부각되는 모양새다.</p> <p dmcf-pid="fyZB3aIiUn" dmcf-ptype="general">근본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결과물이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유독 원화 가치의 낙폭이 큰 편이다. 한국경제의 대외 취약성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p> <p dmcf-pid="496gRYuS7i" dmcf-ptype="general">'슈퍼 엔저'로 일본 엔화 역시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 탓에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 효과도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2PaeG7vU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달러 환율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원/달러 환율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4.19 pdj6635@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1/yonhap/20240421063107729szpi.jpg" data-org-width="1200" dmcf-mid="zQLmjp413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1/yonhap/20240421063107729sz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달러 환율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원/달러 환율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4.19 pdj6635@yna.co.kr </figcaption> </figure> <p dmcf-pid="6VQNdHzTud" dmcf-ptype="general"><strong> 올해 들어 7.3% 떨어진 원화 가치…IMF 위기 이후 최대폭 </strong></p> <p dmcf-pid="PpBMVIZw3e" dmcf-ptype="general">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1,288.0원)보다 7.3% 상승한 수치다.</p> <p dmcf-pid="QUbRfC5r0R" dmcf-ptype="general">연초 3개월여 기간에 7%를 뛰어넘는 급등세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p> <p dmcf-pid="xuKe4h1m0M" dmcf-ptype="general">19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19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로 같은 기간 최대 상승폭이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과 2009년에는 같은 기간 6.9%, 5.8%씩 상승한 바 있다. '외환위기 사태'가 불거진 1997년에도 1~4월 같은 기간 6% 안팎 상승했다.</p> <p dmcf-pid="yhWUZiwM7x" dmcf-ptype="general">다만, 그해 11월 중순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이후로 환율이 달러당 1,000원 선에서 연말 2,000원 부근으로 단기 폭등하고 연간으로도 100% 이상 치솟은 것을 고려하면 외환위기 사태 이후의 최대 상승폭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lYu5nrR3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모멘트]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환전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환율. 2024.4.16 [THE MOMENT OF YONHAPNEWS] mjkang@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1/yonhap/20240421063107847ejvi.jpg" data-org-width="1200" dmcf-mid="qAwWIViBF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1/yonhap/20240421063107847ejv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모멘트]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환전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환율. 2024.4.16 [THE MOMENT OF YONHAPNEWS] mjkang@yna.co.kr </figcaption> </figure> <p dmcf-pid="YSG71LmezP" dmcf-ptype="general"><strong> 강달러 탓이라지만…원화값, 2.5% 초과낙폭? </strong></p> <p dmcf-pid="GIT0HdEQu6" dmcf-ptype="general">원/달러 환율 상승은 근본적으로 달러화 강세에 따른 것이다.</p> <p dmcf-pid="HCypXJDxz8" dmcf-ptype="general">달러 인덱스는 같은 기간 4.8% 상승했다.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등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p> <p dmcf-pid="XhWUZiwM34" dmcf-ptype="general">미국 경제가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면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탓이다. 통상 고금리는 통화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p> <p dmcf-pid="ZlYu5nrR3f" dmcf-ptype="general">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대립까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친 것도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p> <p dmcf-pid="5b4Lxyph7V" dmcf-ptype="general">이런 달러가치 상승분을 고려하더라도 원화가치가 7% 넘게 떨어진 것은 2.5%가량 초과 낙폭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p> <p dmcf-pid="1K8oMWUlp2" dmcf-ptype="general">원화가치 낙폭은 연준이 달러지수를 산출할 때 활용하는 주요 교역국 26개국 가운데 7번째로 높은 수치다.</p> <p dmcf-pid="t96gRYuSz9" dmcf-ptype="general">한국보다 통화가치가 더 크게 하락한 나라는 칠레(10.0%), 일본(9.8%), 스웨덴(9.0%), 스위스(8.5%), 브라질(8.1%), 아르헨티나(7.6%)였다.</p> <p dmcf-pid="FSG71Lme3K" dmcf-ptype="general">유로존(3.7%), 영국(2.3%), 호주(5.8%) 등은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상승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vHztosd3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 연준, 달러지수 산출 '주요 교역국 26개국' 환율 변동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1/yonhap/20240421063107996vbhg.jpg" data-org-width="721" dmcf-mid="bW8oMWUlF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1/yonhap/20240421063107996vbh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 연준, 달러지수 산출 '주요 교역국 26개국' 환율 변동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0TXqFgOJ7B" dmcf-ptype="general"><strong> '중동 확전' 여부에 촉각…정부, 차관보-차관-장관급 비상대응</strong></p> <p dmcf-pid="piNCEzQ07q" dmcf-ptype="general">외환당국도 원화가치 하락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판단하에 초비상 상태다.</p> <p dmcf-pid="UnjhDqxpFz" dmcf-ptype="general">지난주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 워싱턴D.C.를 찾은 한·일 재무장관이 "원화와 엔화 통화가치 급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p> <p dmcf-pid="uLAlwBMUp7" dmcf-ptype="general">이어진 '한·미·일 3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공동 메시지를 내놨다.</p> <p dmcf-pid="7RLmjp41zu" dmcf-ptype="general">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워싱턴D.C.에서 원/달러 환율 급변동에 대해 수차례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p> <p dmcf-pid="zeosAU8tuU" dmcf-ptype="general">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1일 "중동 사태가 확전하지 않는다면 추가 급등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범정부적으로 각급 체계에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qdgOcu6FFp" dmcf-ptype="general">매일 기재 차관보 주재로 실물 및 금융부문 '관계기관 콘퍼런스콜'을 통해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필요에 따라 차관급 또는 장관급 회의로 격상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p> <p dmcf-pid="BdgOcu6FU0" dmcf-ptype="general">다만 환율의 향배는 결국 강달러와 중동사태 추이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p> <p dmcf-pid="bJaIk7P3U3" dmcf-ptype="general">중동 위기가 전면전으로 비화하지 않는다면 1,400원 선을 뚫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당국 내 대체적인 기류다.</p> <p dmcf-pid="KiNCEzQ0FF" dmcf-ptype="general">jun@yna.co.kr</p> <p dmcf-pid="2W5b0NCn01"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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