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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기생수' 덕후 연상호 감독 "시즌2? 미국판? '더 그레이' 통해 확장됐으면" [MHN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1
2024-04-20 18:10: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상호 감독, '기생수' 한국버전 '더 그레이' 연출<br>"순수하게 팬픽 느낌으로 작업...너무 재밌었어요"<br>"공존, 조직에 대한 이야기...중요한 논제죠"<br>"나올 얘기 많아...'더 그레이'가 계기 됐으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hvat9H1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93664" data-type="photo" dmcf-pid="0EWHEu6F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08050rmvn.jpg" data-org-width="720" dmcf-mid="ZmuP3osd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08050rmvn.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UVLaVsHE1a" dmcf-ptype="general">(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던가. 어쩌면 '기생수: 더 그레이'의 성공은 연상호 감독이 느꼈을 즐거움 때문일 수도 있겠다.</p> <p dmcf-pid="ufoNfOXDGg" dmcf-ptype="general">'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p> <p dmcf-pid="7HB9HRc6Ho" dmcf-ptype="general">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연상호 감독이 새롭게 재창작했다. 지난 5일 공개 후 2주 연속 순위 집계 사이트 넷플릭스 Global Top10(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 부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p> <p dmcf-pid="zXb2XekPXL" dmcf-ptype="general">애초에 이번 작품은 원작에 대한 연상호 감독의 팬심이 크게 작용했다. 판권을 가진 일본 제작사 고단샤에 기획안을 전달하고, 원작 작가에게 허락을 맡고, 한국을 배경으로 재구성해 제작하기까지. 그 모든 과정에 대해 연 감독은 "정말 재밌었다"라며 "순수하게 팬픽 같은 느낌으로 했다"라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93666" data-type="photo" dmcf-pid="BRErRyphG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06721wxjs.jpg" data-org-width="720" dmcf-mid="XchtsbRu1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06721wxjs.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KdwsdYuSGd" dmcf-ptype="general">한국을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을 설정해 이야기를 꾸렸지만, 원작이 가진 '공존'에 대한 메시지는 결코 잃지 않았다. 연 감독은 특히 "인간이 공존하는 방식, 형태의 핵심은 결국 조직이다. 여러 조직의 형태를 보여주자는 게 목표였다. 모든 캐릭터가 조직과 연관된다"라며 다양한 형태의 조직에 대해 주목했다.</p> <p dmcf-pid="9foNfOXD5e" dmcf-ptype="general">"체구가 작은 여성인 준경이 그레이팀의 수장이라는 것도 상징적 의미가 있죠. 또 인간이 제일 처음 만나는 기본 조직이 가족이잖아요. 거기서 탈락한 인물이 그 반대편에 서있어야 했어요. 또 인간 생존방식 역시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기생을 하는 거잖아요. 수인이 마지막에 깨닫는 것도 결국 인간은 의지해서 살아간다는 것이고요."</p> <p dmcf-pid="24gj4IZwHR" dmcf-ptype="general">"조직이란 건 중요한 논제인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가장 혼란스러운 주제이기도 해요. 예전 냉전시대에는 두 개의 이데올로기가 오히려 더 명확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다 뒤엉켜있잖아요. 어디에 의지해야 할까 애매모호한 시대 같기도 해요. 뭘 믿어야 할지 모르는 사회 같고요."</p> <p dmcf-pid="V8aA8C5rGM" dmcf-ptype="general">연 감독의 '더 그레이'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캐릭터다. 원작의 설정은 그대로 가져와 활용했으나, 캐릭터는 모두 새롭게 구성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93672" data-type="photo" dmcf-pid="46Nc6h1m1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10685xjnf.jpg" data-org-width="720" dmcf-mid="1KNc6h1m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10685xjnf.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6KJLKwWA16" dmcf-ptype="general">특히 주인공 수인과 하이디의 공존 이미지부터 큰 차이가 있다. 원작에서는 오른손에 기생생물이 자리해 주인공 신이치와 서로 대화를 하게 되지만, '더 그레이'에서는 수인의 오른쪽 얼굴에서 기생생물 하이디가 출현한다. 게다가 둘 중 한 명만 깨어있을 수 있기에 마주보고 대화할 수 없다. 이 같은 변주의 의도는 뭐였을까. '소통과 이해'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p> <p dmcf-pid="P9io9rYc58" dmcf-ptype="general">"소통 방식에서의 차이가 크죠. 수인과 하이디라는 굉장히 다른 인물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클라이맥스가 돼야 한다고 봤어요. 그게 극적이기 위해서는 직접 소통을 못 하는 관계여야 했죠. 그걸 극복해 소통하고 인정하는 관계가 돼야 했어요." </p> <p dmcf-pid="Q2ng2mGkY4" dmcf-ptype="general">"수인과 하이디는 엔딩까지 갈등을 해요. 그 갈등 과정에서 서로 소통 못하니까 강우도, 철민도 필요한 거죠. 그들의 화해에 여럿이 필요하기에 주제적인 면에서도 더 좋을 것 같았고요."</p> <p dmcf-pid="xoIlo5bY5f" dmcf-ptype="general">독립영화에서 보고 반했다는 전소니부터 연 감독 연출작 '반도'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정현, 연 감독이 극본에 참여한 드라마 '괴이'에 출연했던 구교환 등이 출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93674" data-type="photo" dmcf-pid="WFf6FLme1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11984osof.jpg" data-org-width="720" dmcf-mid="t26xpaIi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11984osof.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G6Nc6h1mGK"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먼저 전소니에 대해 "대본 작업하면서 전소니가 그림체에 잘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수인이 가진 근원적 외로움이 얼굴에 잘 묻어났다. 세밀하게 세공해서 그려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p> <p dmcf-pid="HPjkPltstb" dmcf-ptype="general">구교환에 대해서도 "수인과 하이디는 성격적으로 티키타카가 힘들다. 그 중간에 강우가 필요했다. 너무 무거운 느낌의 배우보다는 원작이 가진 발랄함 같은게 있었으면 했다. 구교환은 그런 것에 대한 캐치를 잘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p> <p dmcf-pid="XFf6FLmeYB" dmcf-ptype="general">이정현에 대해서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클 것 같다. 그의 출산과 회복 기간까지 고려해 촬영할 정도로 캐스팅에 진심이었으나 '더 그레이'가 공개된 후 시청자 반응이 썩 좋지 못했다. 다소 과한 연기톤이 집중을 방해한다는 것. 그러나 연 감독은 자신의 의도를 충실히 이행해 준 것이라며 감쌌다.</p> <p dmcf-pid="Z34P3osdtq" dmcf-ptype="general">"준경은 내면의 고통을 감추기 위해 가짜 광기라는 가면을 쓴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이야기에는 준경이 가짜 가면을 벗는 과정도 있죠. 초반의 연극적인 모습들이 준경의 진짜 모습은 아니에요. 마트에서의 플래시백 이후의 얼굴이나, 남편 기생수가 죽고 나서의 얼굴이 진짜죠. 이정현 배우가 그런 차이를 잘 그려낸 것 같아요."</p> <p dmcf-pid="508Q0gOJXz" dmcf-ptype="general">총 6편의 이야기가 공개된 후 마지막 장면은 시즌2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원작의 주인공인 신이치(스다 마사키)가 등장하면서 더 커진 세계관으로 선보여질 가능성을 남겼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93668" data-type="photo" dmcf-pid="tKJLKwWA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09304jlur.jpg" data-org-width="720" dmcf-mid="5ep7v8o91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0/HockeyNewsKorea/20240420181009304jlur.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34gj4IZwZp" dmcf-ptype="general">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에서는 정식적으로 시즌2가 결정되는 과정이 복잡하다.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전체적인 내용 구상이 있긴 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p> <p dmcf-pid="08aA8C5rt0" dmcf-ptype="general">"연기하는 배우한테 촬영 설명을 해야 하잖아요. 기생생물이 처음 등장하고 8년 정도 후의 일이라고 설정했죠. 고등학생인 신이치가 원작에서 모험을 했고 20대 중후반이 된 상태죠."고 전했다.</p> <p dmcf-pid="p6Nc6h1mZ3" dmcf-ptype="general">"(시즌2) 전체적인 내용 구상이 있긴 해요. 배경은 한국일 거고, 스다 마사키가 나올 수도 있죠. 신이치가 나오는 순간 원작과 '더 그레이'의 세계관이 공유된 거라고 봐요."</p> <p dmcf-pid="UoIlo5bYGF" dmcf-ptype="general">연 감독의 '기생수'에 대한 애정은 제작에 대한 열망을 넘어선다. 그는 자신이 보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또 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기생수'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p> <p dmcf-pid="ugCSg1KGZt" dmcf-ptype="general">"더 확장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나올 얘기가 너무나 많죠. 이번 '기생수: 더 그레이'가 계기가 됐으면 해요. '더 그레이'를 보고 미국에서 미국판도 해보자 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기생수' 팬으로서 더 즐겁게 볼 것 같아요."</p> <p dmcf-pid="7ahvat9HY1" dmcf-ptype="general">사진=넷플릭스 제공</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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