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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종합] “영화와는 다른 감칠맛” 박찬욱 감독X ‘만장일치’ 1인 4역 로다주와의 만남 ‘동조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2
2024-04-18 20:01: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01NKjhLzh"> <p dmcf-pid="Vx8yoWUlzC" dmcf-ptype="general">[텐아시아=김세아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fKCeh1m3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텐아시아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4836hpxw.jpg" data-org-width="1200" dmcf-mid="xlyOMIZwU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4836hpx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텐아시아DB </figcaption> </figure> <p dmcf-pid="449hdlts0O" dmcf-ptype="general"><br><br>박찬욱 감독이 영화가 아닌 TV드라마 시리즈로 돌아왔다. 드라마만이 줄 수 있는 감칠맛을 자랑한 박찬욱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만났다. <br><br>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쿠팡플레이 '동조자'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자리했다. <br><br>‘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82lJSFOF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쿠팡플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6268xzfz.jpg" data-org-width="1200" dmcf-mid="yASrPmGk3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6268xzf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figcaption> </figure> <p dmcf-pid="6Ld1Et9Hzm" dmcf-ptype="general"><br><br>베트남 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70년대, 남베트남의 비밀경찰이자 CIA 비밀요원, 그리고 공산주의 북베트남 스파이인 이중간첩으로 활동하는 주인공 ‘대위’가 두 가지 역할과 두 가지 문화 속에서 겪는 갈등과 혼란을 그린다. <br><br>이날 배우들 없이 혼자 자리한 박찬욱 감독은 "미국에서 작품을 만들고 혼자서 배우들도 없이 발표하려다 보니까 고독하다"면서 너스레 떨었다. <br><br>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1인 4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CIA 요원, 교수, 국회의원, 영화감독까지 외모와 말투, 눈빛과 표정까지 같은 배우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br><br>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자신이 한국에서 '로다주'라고 불리는 것을 알고 있더라. 자기가 먼저 얘기해 주더라"면서 일화를 전했다. <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oJtDF2Xz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쿠팡플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8505saua.jpg" data-org-width="1200" dmcf-mid="Fh0NKjhL0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8505sau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figcaption> </figure> <p dmcf-pid="QgiFw3VZUw" dmcf-ptype="general"><br><br>이어 한 배우에게 1인 4역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박 감독은 "소설을 각색할 때부터 생각한 이야기였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을 토대로 했다. 교수, CIA 요원, 하원 의원, 영화 감독 등 이런 인물들이 미국을 뜻하는 미국 시스템, 자본 주의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얼굴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br><br>박찬욱 감독은 "시청자가 단박에 알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기 위해 어떻게 각본을 써야할까 작가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br><br>이어 그는 "대사를 어떻게 쓸까보다도 한명의 배우가 연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이 얘기를 하면 동료 프로듀서들이 미친 사람 취급할까봐 고민을 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다행이도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 오히려 이 아이디어가 A24나 HBO에게 기획을 설득할 때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br><br>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역할을 제안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 역을 해내는 백인 남성 배우는 누가 있을까 생각했다. 합쳐보면 스크린 타임으로 봤을 때 주연이나 다름 없지 않나. 이 배역을 누가할 것인가 고민하던 중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sD9y2JqU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쿠팡플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8816dbtc.jpg" data-org-width="1200" dmcf-mid="bfUA2cSgF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8816dbt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figcaption> </figure> <p dmcf-pid="y9qsxOXD7E" dmcf-ptype="general"><br><br>스태프 모두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박찬욱 감독은 "그렇게 훌륭한 배우가 많아도 다양한 역할을 구별되게 개성되게 표현하는 배우는 쉽게 찾기 어려울텐데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TV시리즈를 한 적이 없어서 큰 기대 없이 생략하기에는 후회가 남을 것 같아서 (오퍼를) 보냈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줘서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br><br>한국인으로서 베트남 전쟁을 다루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박찬욱 감독은 "한국인으로서 베트남인과 미국인에 대한 거리감이 있지 않나. 완전히 잘 알지도 않고 모르지도 않는 세대로 보나 인종으로 보나 완전히 감정이입 해서 객관성을 잃어버리는 무례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근현대사의 공통점을 가진 나라의 국민으로서 동병상련의 마음도 있었다"면서 "대위가 미국 문화에 매몰되어 있는 마음도 알겠고 이 쇼를 만들 수 있는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단점이기도 장점이기도 한 저의 정체성을 활용해서 만들려고 했다"고 답했다. <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2BOMIZwz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쿠팡플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9857xwvt.jpg" data-org-width="1200" dmcf-mid="KIPvnT0C3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09857xwv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figcaption> </figure> <p dmcf-pid="YThQ1xj4Uc" dmcf-ptype="general"><br><br>이어 박찬욱 감독은 "그런 자격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 집단에 꼭 속해야 한다거나 그런 자격이 따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br><br>그러면서 박찬욱 감독은 "독일 감독이 와서 한국의 역사를 담은 얘기를 만들겠다고 하면 그것을 비웃을 생각은 없다. 오히려 궁금할 것 같다. 독일인이 본 한국 사회는 어떨까, 우리와는 다른 관점이 들어갈 것 같다고 생각할 것 같다. 결국은 이 소재가 되는 지역, 사건, 역사를 얼마나 진지하게 공부하느냐 같다"며 "중요한 것은 원작이 있고 작가가 생존해 있어서 의도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사람으로서의 관점을 넣어서 할 수 있는 역사 속에 살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을 담고, 영화적인 표현을 구사해서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br><br>박찬욱 감독은 영화가 아닌 TV 시리즈를 연출한 이유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 감독은 "요즘 시청자들은 한꺼번에 보는 것을 좋아하는 시대지 않나. 한 주에 하나씩 기다렸다 보는 재미도 꽤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ylxtMA80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쿠팡플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11648husf.jpg" data-org-width="1200" dmcf-mid="91YiunrR0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10asia/20240418200111648hus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figcaption> </figure> <p dmcf-pid="HWSMFRc63j" dmcf-ptype="general"><br><br>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박 감독은 "TV시리즈를 할 때는 그런 마음으로 만들게 된다. 어렸을 때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볼 때 다음주를 기다리는 마음이 있지 않나. 마무리를 정확하게 안 짓고 감질맛 나게 절정에 순간에 가차없이 끊어버리는 싸구려 트릭이라고 취급당하기 쉽지만 그게 좋다. TV드라마는 그 맛에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br><br>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그 맛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보는 것보다 기다렸다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남의 나라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느껴지는 바가 굉장히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전쟁을 겪지 않았나. 유머가 많은 작품이다. 여기서 웃어도 되나 싶겠지만 웃으라고 만든 거다. 대폭소가 터지는 유머는 아니지만 음미해가면서 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br><br>한편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는 15일 공개됐으며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br><br>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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