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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구석마다 스멀스멀” 끔찍한 곰팡이, 무턱대고 방치했다간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8 19:30: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PRTvMA80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RiGYJDxF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벽 구석에 핀 곰팡이 [네이버 블로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0075amks.jpg" data-org-width="1022" dmcf-mid="0Ioz7wWA0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0075amk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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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 구석에 핀 곰팡이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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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ADuUETNux"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보기만 해도 괴로운 곰팡이, 이제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곰팡이가 슬기 쉬운 고온다습한 날들이 많아져서다.</p>
          <div dmcf-pid="bcw7uDyj7Q" dmcf-ptype="general">
           <p>심지어 곰팡이도 기후변화에 따라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침수, 폭염 피해 등에 집중됐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도 이젠 곰팡이 제거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krz7wWA0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환경보호국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1337sipa.jpg" data-org-width="300" dmcf-mid="pGFIO4LKu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1337sip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환경보호국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9ac03AloF6" dmcf-ptype="general">곰팡이는 기후변화를 가늠하는 생태계의 민감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기온이 높을수록 곰팡이 번식이 촉진되고, 여기에 적절한 습도가 더해지면 빠르게 번식한다.</p>
          <p dmcf-pid="2Nkp0cSg08" dmcf-ptype="general">생태계에서 곰팡이는 나름의 역할이 있다. 죽은 유기물을 분해하고 영양소를 회수하는 등 생태계가 유지되게 한다. 또 다양한 생물군에 양분이 될 수도 있다.</p>
          <p dmcf-pid="VjEUpkvau4" dmcf-ptype="general">다만 인간에게는, 특히 실내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는 치명적이다. 실내 곰팡이가 두통과 재채기, 콧물,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p>
          <div dmcf-pid="fxdWyekP0f" dmcf-ptype="general">
           <p>미국환경보호국 기후변화 적응자원센터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극심한 기상 조건은 주택과 건물의 실내외 공간 사이의 물리적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습한 조건은 실내 곰팡이 성장에 이상적이고 그에 따른 건강 영향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MJYWdEQ7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반지하주택 침수 장면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2627lycl.jpg" data-org-width="350" dmcf-mid="UubGYJDx3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2627lyc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반지하주택 침수 장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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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RiGYJDxp2" dmcf-ptype="general">최근 우리나라 날씨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갈수록 더워졌고, 비가 많아졌다.</p>
          <p dmcf-pid="6enHGiwMp9" dmcf-ptype="general">기상청에 따르면 2010~2019년 연평균 기온 평균값은 13도로, 1981~2010년보다 0.5도 높았다. 특히 2014년 이후 연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해가 없었다.</p>
          <p dmcf-pid="Pig5ZosdUK" dmcf-ptype="general">33도 이상의 폭염 일수도 2000년대에는 연평균 10회였지만 2010년대엔 15.5회로 대폭 늘어났다. 폭염일수는 1980년대가 9.4회, 1990년대는 10.9회였다.</p>
          <div dmcf-pid="Qna15gOJUb" dmcf-ptype="general">
           <p>강수량도 마찬가지다. 전국의 기상 관측망이 갖춰졌던 1973년의 연평균 강수량은 1038.9㎜이었다. 점차 강수량이 늘어나더니 2020년엔 1629.9㎜까지 늘었다. 약 50년 새 강수량이 60% 가량 늘어난 셈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LNt1aIiF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중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임세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4213aklz.jpg" data-org-width="1280" dmcf-mid="uT0oL3VZ0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4213akl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중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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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Nkp0cSg0q" dmcf-ptype="general">문제는 기후변화에 따라 곰팡이도 더욱 강력해졌다는 점이다. 전세계 독성학자들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곰팡이는 인간의 체온까지 버틸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인류를 위협할 곰팡이 19종을 발표하기도 했다.</p>
          <p dmcf-pid="WjEUpkva0z" dmcf-ptype="general">곰팡이의 존재감은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에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도의 포용적 기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독거노인 가구 곰팡이 박멸 정책’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p>
          <p dmcf-pid="YADuUETN77" dmcf-ptype="general">그동안 단열이나 침수 예방, 실내 온도 저감 위주였던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이 곰팡이로 확장된 셈이다. 극한 한파나 집중 호우, 폭염 등 기후재난이 단기간에 집중된다면 곰팡이는 제거하지 않는 한 피해가 지속될 수 있다.</p>
          <div dmcf-pid="GrIKbOXDzu" dmcf-ptype="general">
           <p>이 아이디어를 공모한 이영호 씨는 “주변의 독거노인들과 알고 지내다 보니 집안 곳곳에 핀 곰팡이를 방치하고 지낸다는 걸 알게 됐다”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주거 환경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곰팡이 제거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mC9KIZwu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5017jzfx.jpg" data-org-width="1280" dmcf-mid="7EtiJ1KG3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ned/20240418185115017jzf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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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sh29C5r0p" dmcf-ptype="general">addressh@heraldcorp.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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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