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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파도 돌고래쇼 해야지” 약먹고 투입된 ‘노바’, 4일 만에 죽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8 0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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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u2e7C5rp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거제씨월드 큰돌고래들./핫핑크돌핀스 페이스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chosun/20240418084116221dipc.jpg" data-org-width="931" dmcf-mid="GjXXD8o9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chosun/20240418084116221dip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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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씨월드 큰돌고래들./핫핑크돌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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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7Vdzh1m3y" dmcf-ptype="general">지난 2월 거제씨월드에서 폐사한 큰돌고래 ‘노바’가 대장 질환으로 치료중에도 죽기 직전까지 약을 먹으며 강제로 쇼에 투입됐다는 주장이 나왔다.</p>
          <p dmcf-pid="tmvtsxj4pT" dmcf-ptype="general">17일 동물단체 ‘핫핑크돌핀스’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국회에서 거제씨월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큰돌고래들의 죽음은 거제씨월드의 동물 학대에 의한 치사가 명백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p>
          <p dmcf-pid="FsTFOMA8pv" dmcf-ptype="general">거제씨월드의 돌고래 ‘줄라이’와 ‘노바’는 각각 2월25일과 28일에 폐사했다. 줄라이의 사인은 생성 대장균성 패혈증, 노바의 사인은 장꼬임에 의한 쇼크다.</p>
          <p dmcf-pid="3Oy3IRc6uS" dmcf-ptype="general">핫핑크돌핀스 측에 따르면 거제 씨월드 측은 2월 내내 장 질환에 시달리며 때로는 쇼를 거부하기도 했던 돌고래 노바를 2월24일까지 쇼에 투입했다. 결국 노바는 4일 후인 28일 폐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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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거제씨월드 큰돌고래들./핫핑크돌핀스 페이스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chosun/20240418084117801pvqp.jpg" data-org-width="1280" dmcf-mid="HxJJqlts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chosun/20240418084117801pvq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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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씨월드 큰돌고래들./핫핑크돌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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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T5qyosd7h" dmcf-ptype="general">해양수산부의 노바 부검소견서에는 노바가 죽기 전 수소 내부를 들이받아 부리 끝에 찢어진 상처가 났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동물단체에서는 노바가 스트레스로 인해 수조에 머리를 들이박는 이상행동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큰돌고래의 수명은 약 30년이지만, 폐사 당시 줄라이와 노바는 비교적 어린 나이인 18세, 14세였다.</p>
          <p dmcf-pid="Uy1BWgOJ3C" dmcf-ptype="general">이 단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치료 중인 아픈 돌고래까지 쇼에 투입했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라며 “윤미향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두 사망 돌고래의 부검소견서와 의무기록부 및 돌고래쇼 투입 일지에서 이 같은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ueasdp41uI" dmcf-ptype="general">노바는 지난해 12월부터 설사와 거품 대변 등 대장 질환을 앓았다. 지난 2월에는 구토, 설사 등에 시달려 수의사의 투약 처치를 받았다. 노바의 건강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지만 돌고래쇼는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장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취했다는 게 동물단체 주장이다.</p>
          <p dmcf-pid="7dNOJU8tzO" dmcf-ptype="general">또 같은달 폐사한 줄라이 역시 지난 1월부터 정맥염에 시달려왔고, 2월부터는 구토와 설사 등 노바와 동일한 대장 질환을 앓다가 폐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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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핫핑크돌핀스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거제씨월드 돌고래 폐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8/chosun/20240418084121879rwtx.jpg" data-org-width="5000" dmcf-mid="X3z6FwWA3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8/chosun/20240418084121879rwt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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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핫핑크돌핀스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거제씨월드 돌고래 폐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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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Lkloqxppm" dmcf-ptype="general">단체는 “이는 동물원수족관법 제15조와 야생생물법 제8조 위반, 즉 동물학대로 인한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료 중인 돌고래를 무리하게 공연에 동원한 ‘학대행위’로 인해 질병이 악화했다”며 결국 이 같은 행위가 돌고래 죽음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p>
          <p dmcf-pid="BoESgBMUUr" dmcf-ptype="general">단체는 “경상남도청은 두 돌고래 죽음과 관련하여 거제씨월드의 영업을 즉각 중단시키고 학대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수족관 허가를 취소하라”며 “행정이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거제씨월드의 동물학대와 돌고래 사망 사건을 직접 경찰에 고발해 법적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덧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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