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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비행기가 배처럼 떠다녀”…1년 비 12시간 만에 내린 두바이(영상)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7 16: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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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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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LKvQzQ0y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6일(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진 두바이에서 남성들이 잠긴 차량을 이동시키고 있다. 2024.4.16 두바이 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7/seoul/20240417163409104kool.jpg" data-org-width="580" dmcf-mid="ZdgyMBMU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7/seoul/20240417163409104koo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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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진 두바이에서 남성들이 잠긴 차량을 이동시키고 있다. 2024.4.16 두바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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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o9TxqxpyO" dmcf-ptype="general">건조한 사막 기후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6일(현지시간) 1년 치 비가 12시간 동안에 쏟아지며 도로 등이 물에 잠겼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바쁜 공항으로 꼽히는 두바이 국제 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기며 이날 한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p>
          <p dmcf-pid="3g2yMBMUys" dmcf-ptype="general">두바이 공항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 전역에는 12시간 동안 거의 1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이는 평소 두바이에서 1년 동안 내리는 강우량에 해당한다. 두바이 정부는 75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알렸다.</p>
          <p dmcf-pid="0SgqwiwMvm" dmcf-ptype="general">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는 물에 잠겼고 운전자들은 차를 버리고 대피했다. 현지인들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쇼핑몰과 주택 안으로 빗물이 들이닥치는 영상이 올라왔다.</p>
          <p dmcf-pid="pvaBrnrRlr" dmcf-ptype="general">연평균 94㎜의 비가 내리는 두바이 공항은 활주로가 침수되면서 여객기들은 마치 강에 떠가는 배처럼 물에 잠겨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에 두바이 공항은 이날 약 30분간 운영을 중단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공항으로 오는 도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앞으로도 공항 운영에 상당 부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TNbmLme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침수된 두바이 공항. X @RyanShead"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7/seoul/20240417163411588nlrj.gif" data-org-width="480" dmcf-mid="54IMYrYch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7/seoul/20240417163411588nlrj.gif" width="4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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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된 두바이 공항. X @RyanS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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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hD4lAlohD" dmcf-ptype="general">이날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수십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두바이 정부 소유 저가항공사 플라이두바이는 이날 저녁부터 이튿날인 17일 오전 10시까지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행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발이 묶인 한 승객들은 공항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p>
          <p dmcf-pid="7lw8ScSgyE" dmcf-ptype="general">덥고 건조한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서는 평소 강수량이 적다 보니 이날과 같은 기상이변에 대응할 기반 시설이 부족해 홍수 피해가 커졌다. 비는 밤부터 조금씩 잦아들 전망이지만 17일까지는 약간의 소나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p>
          <p dmcf-pid="zSr6vkvaWk" dmcf-ptype="general">이번 폭우는 현재 아라비아반도를 관통해 오만만으로 이동 중인 폭풍 전선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전선의 영향을 받아 인근 국가인 오만과 이란 남동부 지역에도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만 국가재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만에서 홍수로 지금까지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다.</p>
          <p dmcf-pid="qCEfhjhLCc" dmcf-ptype="general">류재민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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