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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22대 총선 한복판으로 불려 나온 한국 영화, 승자는?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0
2024-04-17 14:54: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선거 도구로 활용된 영화 과 ... "총선에 영향 끼친 건 사실" 파묘> 건국전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Xp90T0Crs"> <p dmcf-pid="1ZU2pyphOm" dmcf-ptype="general">[성하훈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tFq8zHzTm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7/ohmynews/20240417145403271nzmk.jpg" data-org-width="600" dmcf-mid="XaLEnfnbE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7/ohmynews/20240417145403271nzmk.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파묘>와 <건국전쟁>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쇼박스, 다큐스토리</td> </tr> </tbody> </table> <div dmcf-pid="F3B6qXqyEw" dmcf-ptype="general"> <br>"<서울의 봄>은 종북세력의 총선을 앞둔 문화전쟁에 불과하다." </div> <p dmcf-pid="3ncIAMA8ED" dmcf-ptype="general">지난해 12월 한 보수단체는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을 이렇게 비판했다.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한국 현대사와 정치권력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에 불편함을 나타낸 것이었다. </p> <p dmcf-pid="0LkCcRc6DE" dmcf-ptype="general">총선을 앞둔 시기 <서울의 봄>을 통해 1980년 당시 신군부의 권력 찬탈과 검찰 독재로 비판이 나오는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서보는 시선들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반응이었다. </p> <p dmcf-pid="poEhkekPOk" dmcf-ptype="general">22대 총선 한복판에서 한국영화는 여당과 야당에 각각 불려 나오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건국전쟁>, <파묘>였다. 한국영화가 때때로 정치적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도 선거의 주요 도구로 활용된 모습이었다.</p> <p dmcf-pid="UNrvwiwMmc" dmcf-ptype="general"><strong>신한일전 vs. 제2 건국전쟁</strong></p> <p dmcf-pid="ujmTrnrRwA" dmcf-ptype="general">출발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총선 성격 규정으로 시작됐다. 지난 3월 22일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한일전"이라고 강조했다. </p> <p dmcf-pid="7AsymLmeOj" dmcf-ptype="general">그러자 다음날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다"라고 반박했다.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짓밟으며 종북, 중국 사대주의에 빠진 반국가 세력이 권력을 휘두르게 둘 수 없다"는 것이었다.</p> <p dmcf-pid="zcOWsosdDN" dmcf-ptype="general">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건국전쟁>을 직접 관람했으며, 국민의힘 인사들도 영화 홍보 및 단체 관람에 나서기도 했다. </p> <p dmcf-pid="qy1z5C5rsa" dmcf-ptype="general">하지만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대중적인 관심도는 <파묘>가 우세했다. 여기에는 대파 논란의 영향이 있었다. 지난 3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에 875원이 합리적"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비판적 여론이 크게 일었고, 온라인상에는 대파와 파묘를 연계시키는 패러디가 이어졌다. 일부 언론의 만평에서는 파 무덤에 깔린 사람이 등장했고, 대파밭 옆의 고양이 모습 등 '파묘'는 중의적으로 활용되며 하나의 놀이가 됐다. </p> <p dmcf-pid="BWtq1h1mOg" dmcf-ptype="general">야권지지층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파묘' 패러디물 공유가 이어졌다. 영화의 내용이 친일잔재를 파묘하는 내용인 데다, <건국전쟁> 감독이 <파묘>를 "반일 좌파영화"라고 비난한 것이 이재명 대표가 총선 성격을 신한일전으로 규정한 것과 맞물려 벌어진 현상이었다. </p> <div dmcf-pid="bYFBtltsIo" dmcf-ptype="general"> <strong>정지영 감독 "모든 영화는 정치적"</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KpKQb5bYDL"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7/ohmynews/20240417145404845hjok.jpg" data-org-width="600" dmcf-mid="ZW57ZIZww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7/ohmynews/20240417145404845hjok.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파묘>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쇼박스</td> </tr> </tbody> </table> <div dmcf-pid="9U9xK1KGwn" dmcf-ptype="general"> <br>물론 <파묘>가 개봉 시기를 총선에 맞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총선을 치르기 전에 개봉하는 게 낫다는 생각은 했었다"고 말한 한 영화 제작 관계자의 말마따나 한국 영화가 총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div> <p dmcf-pid="2u2M9t9Hsi" dmcf-ptype="general">영화평론가인 강성률 광운대 교수는 "영화가 총선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강 교수는 "윤석열 정권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면서 일본에 굴종적 태도를 보였고, 여기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좌파 종북 딱지를 붙였다"며 "일제 강점기 친일 문제를 다룬 <파묘>가 우리 안에 일제 저항 의식이 여전함을 일깨웠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VIWFyDyjmJ" dmcf-ptype="general">정지영 감독도 평소 인터뷰나 기자회견 등에서 "정치 영화라는 장르는 없으나 따져보면 모든 영화는 다 정치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상업영화라 할지라도 작가나 감독의 이데올로기가 담겨 있고, 다만 그것을 무의식으로 드러내느냐 유의식으로 그려내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영화의 정치성을 강조하는 발언이었다.</p> <p dmcf-pid="fCY3WwWAId" dmcf-ptype="general">한편, 김시무 영화평론가는 "<파묘>가 보수적인 인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으나, <건국전쟁>은 좌파 역사 왜곡과 독재자 이승만 미화로 점철된 거짓 다큐였다"며 "보통 민족 담론은 우파적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파묘>를 좌우의 잣대로 평가한 것은 무리였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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