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 실증 작업 [SK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양자 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국내 강소기업인 파인브이티(드론 제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월 남극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
이 사업은 양자 보안기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양자 기술 원리가 적용된 기술, 장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
이번 남극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자 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촬영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다른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특히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 치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에 앞서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했고, '양자암호원칩'도 탑재해 보안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인프라 담당은 "국책사업 2년 차 진행을 통해 양자 기술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발굴과 고도화로 상용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최적의 보안 서비스가 필요한 공공·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술 개발과 설루션 제공을 선도해 나갈 것"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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