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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경찰 출신 탐정 “15년간 불륜 2천건, 딸 남친 뒷조사 고민” (고민순삭)[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7 0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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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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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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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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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출신 탐정이 딸의 남친을 뒷조사할지 고민을 말했다. 
 4월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극한 직업인들이 고민러로 출연했다. 
 경찰 출신 탐정 고민러는 뒷조사 키워드로 “형사 생활을 22년 했다. 애가 3명 있다. 공무원 수당이 박봉이었다. 월급으로 할 수가 없었다. 외국에서 탐정이 각광받고 있더라. 2009년에 퇴직하고 현재까지 탐정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탐정은 인상 깊었던 사건으로 “연구 단지에서 박사급 되는 사람이 갑자기 행방불명된 사건이 있었다. 찾아보니 마카오에서 도박에 빠져 있었다. 홍콩 탐정과 찾아내 설득해 가족 품에 안겼다”고 행방불명 사건을 꼽았다. 
 또 탐정은 “1년 전에 텐프로 유흥업소 아가씨가 아들과 결혼하려고 한다고 아버지가 의뢰했다. 마약이 관련된 것 같다. 남자들이 드나드는 것도 촬영하고 경비원, 미화원 복장으로 쓰레기봉투에서 나온 걸 찾았다. 결국 아버지가 아들을 설득해 해결했다”고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말했다. 
 탐정은 자신의 일이 “경찰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일들을, 의뢰인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라며 가장 많은 사건으로 “15년 간 불륜 사건만 2천 건을 다뤘다”고 불륜 사건을 들었다. 
 탐정의 고민은 딸의 연애. 탐정은 불륜 사건을 너무 많이 접하며 남자를 못 믿겠다며 “21살 늦둥이 딸이 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다. 감자칩 사달라고 하면 자다가도 일어나 사준다. 최근에 남자친구, 애인이 생겨 연애하는 모양인데 남자를 뒷조사를 해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제동이 “딸의 남자친구를 정식으로 소개받은 거냐”고 의심하자 탐정은 “엄마하고 하는 이야기를 엿들었다”며 “요새 뭐를 못 물어본다. 화를 내서. 핸드폰을 볼 때 사진을 보니 뺀질뺀질하게 생겨 마음에 들지 않고 바람을 피울 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탐정은 의뢰 받았던 사건 중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 만나는 여자만 5명인 사건도 있었다며 “소중한 딸이 결혼해서 잘못돼 이혼하면 제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 결혼을 시켜야 할지, 믿고 내버려둘지 고민”이라고도 했다. 
 탐정은 아들 둘에 딸 하나로 이미 장가간 아들과 예비 며느리가 있는 아들에게도 “절대 바람은 피우지 마라. 부탁한다. 피눈물 흘리는 걸 옆에서 많이 봤다”고 당부해뒀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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