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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엄마 아빠 사랑해요"…세월호 아이들이 남긴 마지막 목소리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6 20:33:3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에이 뭐, 괜찮겠지. 셀카 찍어야지"<br>"나는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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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div>
          <p dmcf-pid="QXsxWSFOwY" dmcf-ptype="general">계속해서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유가족들이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 것은 휴대전화에 남긴 기록들을 통해서입니다. 저희는 세월호에서 나온 휴대전화 기록을 복원해 아이들의 목소리를 찾았습니다.</p>
          <p dmcf-pid="xZOMYv3IrW" dmcf-ptype="general">강버들 기자입니다.</p>
          <p dmcf-pid="ylj9OwWAsy"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WSA2IrYcrT" dmcf-ptype="general">'추억 많이 만들라'는 엄마 말에 준민이는 하트로 대답했습니다.</p>
          <p dmcf-pid="YvcVCmGkwv" dmcf-ptype="general">수현이는 누나에게, 자기 없는 사이 금붕어 밥을 챙겨달라고 했습니다.</p>
          <p dmcf-pid="GDdpAgOJDS" dmcf-ptype="general">평소와 다를 게 없는 대화였습니다.</p>
          <p dmcf-pid="HwJUcaIirl" dmcf-ptype="general">[아직 안 갈지 모른대요. 이 때가 (15일 밤) 8시 좀 넘어서였네.]</p>
          <p dmcf-pid="XriukNCnOh" dmcf-ptype="general">날씨가 나빠 늦어진 출발.</p>
          <p dmcf-pid="ZWD8SIZwrC" dmcf-ptype="general">12시간 뒤, 아이들은 기울어지는 배 안에서 휴대전화를 들었습니다.</p>
          <p dmcf-pid="5Yw6vC5rII" dmcf-ptype="general">[에이 뭐, 괜찮겠지. 셀카 찍어야지.]</p>
          <p dmcf-pid="1GrPTh1mIO" dmcf-ptype="general">상황은 점점 심각해집니다.</p>
          <p dmcf-pid="tTkfhsHEOs" dmcf-ptype="general">[타이타닉 된 거 같아.]</p>
          <p dmcf-pid="FyE4lOXDwm" dmcf-ptype="general">[야 진짜, 이거 너무 심해. 이게(커튼이) 이렇다고 지금]</p>
          <p dmcf-pid="3WD8SIZwwr" dmcf-ptype="general">구명조끼 입고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듣자니 불안합니다.</p>
          <p dmcf-pid="0f3rKzQ0ww" dmcf-ptype="general">[{계신 위치에서 움직이지 마시고…} 이런 상황에서도 막 그러지 않냐? 안전하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그러다 죽는 거잖아.]</p>
          <p dmcf-pid="p40m9qxpmD" dmcf-ptype="general">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집니다.</p>
          <p dmcf-pid="U8ps2BMUsE" dmcf-ptype="general">[엄마한테 전화해볼까? 전화 안 터져? 망했다.]</p>
          <p dmcf-pid="u6UOVbRuIk" dmcf-ptype="general">문자가 겨우 오갑니다.</p>
          <p dmcf-pid="7GrPTh1mmc" dmcf-ptype="general">'당황하지 말아라' '밖으로 나와라' 해도, 아이들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p>
          <p dmcf-pid="zHmQyltsOA" dmcf-ptype="general">26번 시도 끝에 겨우 엄마와 닿은 통화.</p>
          <p dmcf-pid="qXsxWSFOmj" dmcf-ptype="general">[잠깐 잠깐 했다 끊겼어요. '선생님이 위로 올라가라고 해서 올라갈게'. 그 통화가 마지막이었어요.]</p>
          <p dmcf-pid="BNP5LdEQON" dmcf-ptype="general">하지만 도우러 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p>
          <p dmcf-pid="bjQ1oJDxma" dmcf-ptype="general">[○○아 너만은 제발 수학여행 가지마. 오빠처럼 되기 싫으면… 죽을 수 있을 것 같으니…엄마 아빠 사랑해요]</p>
          <p dmcf-pid="KAxtgiwMwg" dmcf-ptype="general">[나는 살고 싶습니다. 아 진짜 나는…마지막으로,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p>
          <p dmcf-pid="9LfGdxj4ro" dmcf-ptype="general">혹시나 하며 이 영상을 남길 때도 아이들은 마지막 인사가 아니길 바랐을 겁니다.</p>
          <p dmcf-pid="2o4HJMA8OL" dmcf-ptype="general">[영상자막 장희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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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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