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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평일인데도 난리"…'새우꼬치 1만원' 명동 대반전 상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8
2024-04-16 07:02: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명동 찾는 중국 外 관광객, 팬데믹 전으로 회복<br>中 관광객 회복세 더뎌…음식·기념품 노점 인기<br>'바가지 물가 논란' 일어난 후 가격표시제 추진<br>한국인은 여전히 반감…외국인은 '만족' 분위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gOPP1KGS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jhMM3VZC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길거리 음식 판매 노점이 모여있는 명동의 거리. /사진=김세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ked/20240416065303546tgkq.jpg" data-org-width="600" dmcf-mid="Hnz33mGkv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ked/20240416065303546tgk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길거리 음식 판매 노점이 모여있는 명동의 거리. /사진=김세린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3AlRR0f5lh" dmcf-ptype="general"><br>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멸'되다시피 했던 명동이 최근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다만 이전과 달리 명동 길거리를 채우고 있는 것은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아니다. 명동 거리는 일본과 유럽 등 중국 외 관광객들이 채우는 모습으로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바가지 물가' 논란이 일었던 노점상 음식이 큰 인기를 끌면서 아예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p> <p dmcf-pid="0cSeep41hC" dmcf-ptype="general"><strong><span> 유커 빈자리 채우는 '중국 외 외국인들'</span></strong></p> <p dmcf-pid="pJDVVG7vlI" dmcf-ptype="general">15일 한경닷컴이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서 단기 체류 외국인 생활 인구를 분석한 결과, 3월 시간당 평균 중국 외 외국인 단기 체류 인구수는 1만2285명인 반면 중국인 단기 체류 인구수는 2016명에 그쳤다. 생활인구 데이터는 서울시와 KT가 공공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이용해 추계한 인구 데이터로 유동 인구를 파악할 때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단기 체류의 기준은 90일 미만으로 방한하는 경우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iwffHzTC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프=신현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ked/20240416065304941vrrf.jpg" data-org-width="1200" dmcf-mid="XEcooBMUT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ked/20240416065304941vrr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프=신현보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unr44XqyTs" dmcf-ptype="general"><br>중국 외 외국인이 전월 대비 13.5% 증가하는 동안 중국인은 45.0% 감소한 결과다. 이전까지 명동을 찾은 중국인 단기 체류 인구수는 나머지 국가를 다 합친 것과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사태 후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펜데믹 당시 바닥을 걸었던 유커 수는 2022년 8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조금씩 늘어났으나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p> <p dmcf-pid="7bR11Dyjvm" dmcf-ptype="general">허전했던 빈자리를 채운 것은 일본 등 아시아, 유럽 등 다른 나라 외국인들이다. 최근 이들을 포함한 중국 외 단기 체류 외국인의 명동 생활 인구 지표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말~2020년 초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에 명동을 찾은 3월 시간당 평균 중국인 외 단기 체류 외국인 수는 중국인의 6배에 달하고 있다.</p> <p dmcf-pid="zKettwWACr" dmcf-ptype="general">명동은 하늘길이 열린 후에도 중국인들도 더 이상 이곳을 찾지 않는 데다 '바가지 물가'로 골머리를 앓는 듯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격 부풀리기'를 하는 노점이 속출해 구청이 노점 내 가격표시제 의무화를 추진했다. 여전히 이곳에서 만난 한국인들은 "여기 가격은 말이 안 된다"며 혀를 내둘렀지만, 대부분 외국인들은 맛과 가격에 만족하는 듯했다.</p> <p dmcf-pid="q9dFFrYcCw" dmcf-ptype="general"><strong><span> "저녁 식사는 명동 길거리 음식 코스로"</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fmtbT0Cy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외국인들 사이 SNS에서 '명동 길거리 맛집'으로 꼽히는 노점 앞에 모인 사람들. /사진=김세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ked/20240416070008697gvbr.jpg" data-org-width="600" dmcf-mid="5OCasMA8C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ked/20240416070008697gvb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외국인들 사이 SNS에서 '명동 길거리 맛집'으로 꼽히는 노점 앞에 모인 사람들. /사진=김세린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bt9SSnrRSE" dmcf-ptype="general"><br>지난 9일 오후 5시께 서울 중구 명동 일대 노점들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낮 동안 각종 로드샵을 둘러보던 이들은 저녁 시간을 앞두고 노점상으로 몰려갔다. 상인들은 영어·일본어 등을 사용하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다. 외국인들은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아이 러브 코리아' 등으로 화답했다.</p> <p dmcf-pid="KF2vvLmeWk" dmcf-ptype="general">거리 곳곳에선 깃발을 들고 대규모 단위의 여행객들을 안내 중인 여행사 무리도 포착됐다. 국적은 다양했으나 단체 단위로 온 관광객은 주로 중국이 아닌 아시아계가 눈에 띄었다. 여행사들도 명동의 길거리 음식을 주요 관광 코스로 소개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온 40여명의 단체 체험 관광객을 통솔하던 한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던 스트릿 푸드(길거리 음식)부터 맛보게 한 뒤 거리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9Pazzltslc" dmcf-ptype="general">이날 외국인들에게 유독 인기를 끈 음식은 1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버터갈릭새우꼬치' 메뉴였다. 이외에도 6알에 6000원인 꼬마김밥 노점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저녁 시간인 오후 6시쯤이 되어서도 인근 식당가보다 길거리 음식 판매대에 관광객들이 더 몰린 모습이었다. 거리에 인파가 몰린 탓에 골목이나 건물 1층 바닥에 앉아 음식을 먹는 이들도 여럿 포착됐다.</p> <p dmcf-pid="2QNqqSFOTA" dmcf-ptype="general">말레이시아에서 왔다는 다이엔(45)은 "명동에 오니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며 "크림버터갈릭새우가 가장 맛있었다"고 말했다. '가격이 부담되지는 않냐'는 질문에 그는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괜찮다"며 "여행할 때는 돈을 신경 쓰기보다 그 분위기를 즐기는 게 우선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p> <p dmcf-pid="VxjBBv3Ihj" dmcf-ptype="general">아예 명동 길거리 음식을 여러 개 먹는 '코스' 식으로 저녁 식사를 해결하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닭구이 꼬치를 먹던 인도계 바시시타 바주샨(25)은 "길거리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잘 먹었다"며 "음식의 가격은 어떤 건 비싸고 어떤 건 저렴하고 각기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인도에 비해 명동 길거리 해산물이 50% 정도 더 저렴한 것 같다"며 "다른 것들은 인도의 물가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p> <p dmcf-pid="ffnppOXDCN" dmcf-ptype="general">서울시관광협회 관계자는 "길거리음식의 경우 일본어권은 탕후루를 많이 찾고, 호떡도 많이 찾는다"며 "영어, 스페인권은 어느 하나의 음식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44LUUIZwva" dmcf-ptype="general"><strong><span> 기념품 파는 노점상도 인산인해</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eTqP1KG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명동 노점 거리에 모여 음식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김세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ked/20240416070011654vkdc.jpg" data-org-width="600" dmcf-mid="0OI02YuSC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ked/20240416070011654vkd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명동 노점 거리에 모여 음식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김세린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66g77h1myo" dmcf-ptype="general"><br>음식 노점 이외에도 한국 관광 기념품을 파는 매대들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아랍에서 온 단체 여성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 등 무늬가 담긴 소주잔을 여러 개 챙겨가는 모습도 보였다. 필리핀 국적의 닐루(23)는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고 왔다"며 "알록달록한 오색 무늬 제품들이 예쁜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p> <p dmcf-pid="Pos665bYyL"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노점상 모니터링, 추가적인 유인물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현재 명동 노점 등에선 가게마다 같은 제품군을 파는 경우도 많다. 영향력이 큰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군을 제공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가격이 높게 책정돼있어도 가치소비를 위해 지갑을 여는 외국인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dmcf-pid="u2w5qSFOhr" dmcf-ptype="general">신현보·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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