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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왓챠·웨이브·티빙…토종 OTT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5 16:10: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쿠팡플레이에 밀려<br>적자 행진에 인수·합병도 불투명<br>프로야구중계 티빙 그나마 나은 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Yb4mi8t4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EHFJK3I8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5/hani/20240415161012750zkpd.jpg" data-org-width="724" dmcf-mid="q7jwUTrRP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5/hani/20240415161012750zkp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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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xnUbXhLx9" dmcf-ptype="general">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이하 오티티) 시장에서 갈수록 ‘토종 오티티’의 몸집이 줄어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넷플릭스(39%)와 지배적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올라탄 쿠팡플레이(25.4%)가 60% 이상 점유(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지난 1월 사용자 수 기준)한 상황에서 티빙·웨이브·왓챠의 실적이 고꾸라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회사들은 존속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p>
          <p dmcf-pid="GkOQJK3I6K" dmcf-ptype="general">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왓챠의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0%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221억원이다. 한 해 전(550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줄긴 했으나 이는 자회사 ‘블렌딩’ 매각과 직원 수 감축 등 혹독한 구조조정의 결과다. 2020년부터 ‘완전 자본잠식’인 터라 생존 자체가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p>
          <p dmcf-pid="HlGgkM9Hxb" dmcf-ptype="general">웨이브도 2019년 출범 뒤 매년 적자 행진이다. 다만 적자 규모는 출범 이후 2022년까지 꾸준히 불어나다 지난해 다소 줄였다. 하지만 손실이 누적되면서 이 회사도 지난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추가적인 증자가 없으면 대출 등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p>
          <p dmcf-pid="XJNBfFyj6B" dmcf-ptype="general">티빙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비록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1419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적자 규모가 19% 증가했지만, 한국프로야구(KBO) 온라인 생중계권을 따내는 등 공격적인 투자는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빙은 3월 광고요금제 도입 및 케이비오 중계 이후 이미 가시적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ZgEVQuXD8q" dmcf-ptype="general">인수·합병을 통한 돌파구 마련도 당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씨제이이엔앰(CJ E&amp;M)·케이티(KT)스튜디오지니가 주주인 티빙과, 에스케이(SK)스퀘어·지상파 방송국 3사가 주주인 웨이브 간 합병이 논의되고 있으나 아직 본계약까지 이렇다할만한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 과거 엘지 유플러스 인수설이 돌다가 무산된 뒤 시장 상황만 악화된 왓챠의 경우에서 보듯,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막강한 해외 플랫폼이 1위를 하고 2위, 많아도 3위까지만 살아남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티빙도 웨이브도, ‘규모의 경제’를 꾸리기 위해서라도 합병 작업에 속도를 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p>
          <p dmcf-pid="5Lc96pGk4z" dmcf-ptype="general">토종 업체가 부진의 늪에 빠지는 동안 넷플릭스는 국내 시장에서 세를 더 불려가고 있다.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유한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한 해 전보다 6.5% 증가한 8233억원이다. 현재의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연 매출 1조원 돌파도 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말 월 7900원의 베이직요금제를 없애고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나섰다.</p>
          <p dmcf-pid="1jr8Rq1m87" dmcf-ptype="general">정유경 기자 edge@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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